물가에 나가신 꾼들의 행복한 주말 밤이 깊어갑니다.
현장에서 첫 출조...입질이 없는데 어떻게 할까요?...
세상이 좋아져서 스마트폰으로 현장소식이 실시간으로 올라옵니다.
어젯밤~오늘 오전까지 물가에 다녀왔습니다만,
갈등이 생겨 많이 불편하였으나 꾼들은 나름 고집이 있는 법!
그러나 같은 곳에서 같이 밤새며 낚시하는데 어떤꾼들은 여기 저기서 한수 땡긴다고 퍼덕거리는 소리로 정적을 깨우는가 하면
낚시께나 한다는 저는 입질한번 못받고 03시가 지납니다.
형님!커피나 한잔하입시더! 동출 아우가 심란한 마음을 위로한다.
옥내림대 꺼내와서 해 봅시더!
--설마 입질이 있겠지 커피한잔 먹고 날밤 새우자 어떻노?
마 좀 쉬고 아침에 옥내림으로 손맛이나 한번 보고갑시다.
형님!편이점에도 옥수수캔 파능교? 커피먹고 내려가서 사올께요 그 동안 좀 쉬이소.
--알아서 해라. 못이긴 척 동의하게 됩니다.
아침에 옥내림 꾼들 얼굴 마주 할 생각하니 쪽팔리겠고....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날이 밝고 결국은 한마라 걸어 보겠다는 욕심?
욕심이 아니고 자존심이라고 이해바랍니다.
옥내림대(4대 채비 되어있음)꺼내와서 결국은 채비의 전환을 합니다.
07시 두어마디 올리다가 바다낚시의 감성돔이 물고 들어가듯 스-윽 가져갑니다.
대빵 9치....11시 까지 월척이 아까운 3수....동출아우 1수
이렇게 갈등 많았던 낚시가 끝났습니다.
철수하면서
--이참에 우리도 본격적으로 옥내림으로 확 바꾸까?
작년처럼 4~5대만 준비해 다니다가 오늘같은 날 하기로 하고 바닥올림으로 쭉~ 가야지요.
--그래야 겠제!!!!
조과면에서 월등하다는 점은 실제 경험하여 인정 합니다만,
쉬이 바꿔 갈 수가 없는것이.......뭐라 말하기는 그렇고 그냥 바닥 올림낚시가 좋습니다.
물가에서 쪼으고 계시는 월님들 모두 손맛보시고,
못가신 안타까움에 주말밤을 보내시는 회원님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조행보고:갈등속에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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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옥내림을 해보지는 못햇지만
호기심이 생깁니다,,
너무 분주하고 피곤한 낚시만 아니라면 해보고 싶네요,,,
탁이아빠는 4개월10일째 물가에 못가고 있습니다.. 흑흑흑
그래도 저는 바닥 올림낚시가 좋습니다..
항상 행복한 낚시다니세요^^
아래 탁이아빠님의 글에 응원글 드렸는데
풍경이되자님도 힘내시고 다음에 갈 수 있을 때 마음껏 행복을 낚으시기 바랍니다.
옥내림 괜찮습니다.
현장의 모든 조건에 월등한 건 아니지만,
옥내림으로 해야되는 조건에서는 하는게 즐기는 낚시입니다.
산란기 연안 중심의 얕은 수심의 낚시 시즌이 끝나고
싱그러운 녹음의 6월이 오면 옥내림의 비중을 더 가져가려합니다.
긴시간동안 붕어와씨름하고오셨네요
어느장느를하든간에 낚시는 즐그운것이지요
멋진낚시즐기시고 항상건강하세요
잘보고갑니다
저두 집 가까운 수로에서 꽝치고 지금 돌아 왔습니다.
저 돌아 올때까지도 몇 분 계셨는데, 해넘어갈 때 붕어 몇수 거는거 구경하니까 나두 담구면 나올것 같더니...
붕어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입질 몇번 오구 캐미 꺽을 시간 이후로는 조용하더군요.
오늘 구름에 달이 가렸는데도 환하데요. 수퍼문이라더니 위력이 있더라구요.
별로 춥지 않아 계절이 변했음도 알 것 같았고 호아사바람 불어 매캐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내림은 늦가을 입질 보려구 초겨울 전까지 많이 해 봤는데.
정작 찌며 줄이며 편납이며 홀더며 돈들여 옥내림 채비만 사놓구 아직 안해 봤는데 저두 옥내림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