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2 -3시사이 자인 기리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2주정도 낚시를 못한 관계로 오늘은 꼭 대를 담구리라 생각을 하고 자인 기리지에 도착했슴다. 제방우측(서편) 연밭쪽으로 들어가려다 중간에 물웅덩이가 있는 것을 보고 차를 콘크리트 끝나는 부분의 공터에 주차후 빨리 못을보고 싶은 마음에 낚시가방만 들고 못으로 갔슴다. 벌써 십 수명의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계시데요, 겨우 무너미 우측 못입구쪽에 자리를 잡고 혹시 더 좋은 자리 없나, 오늘 조황은 어
떤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핸드폰이 진동을 치데요
"여보세요" "자기 어디고?" "응 자인이다" "차는 어디있노?" "응 못입구에 와?"
"클 났다 누가 차 드리 박고 도망갔다더라 그사람 전화 안왔나?" "아니, 근데 니는 우이 아노?" "차앞에 내번호 있다 아이가? 사고본 사람이 네한테 전화했더라. 그사람 저놔번호가 01x xxxx 22xx이니까 빨리 전화해 봐라" " 알았다,니한테 다른 전화는 없나?" " 없다"
미치겠데요 누가 나의 애마를 뿌사 놓았나?
바로 제보해준 분에게 전화를 해 보니 아까 H사의 EF 쏘XX가 후진하다 제 애마의 우측 전편을 들이 박고 차 2대(에스페로,프라이드)건너 주차하고는 제차의 상태를 보더니 아무일 없다는 듯이 낚시가방 챙겨 지금 못으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동료1명이랑 같이...
마침 제가 못입구에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차쪽으로 갔기에 마침 못으로 들어오는 2명을 보았슴다 순간 저들이구나 짐작은 했지만 혹시 몰라서 제보자와 계속 큰소리로 통화를 하며 좁은길을 서로 스처갔슴다. 모른척하데요, 그 좁은길에서
차에 도착하니 가슴이 찢어지데요, 바로 전화했슴다 경찰친구에게 뺑소니에 대하여
그라고 전화 했심다. 사고낸 차주에게 ... " 사고당한 차줍니다 왜 전화 안합니까?" 아주 당황스런 목소리로 지금 전화하려 했다고 하네요(그때 제가 다시 못에 도착한 후라 누군지를 다시 보았고 열심히 대 피데요)
이차저차 월요일 견적대로 처리키로 하고 전화 끊었슴다. 미안하다는 말 하나 없데요
기분이 나빠 잡은 자리 다른 분에게 물려드리고 영천 화남으로 갔슴다. 동료차가 물에
빠져 레카 불렀슴다. 아까일이 자꾸 생각나서 기분이 더럽게 나쁘데요
월척 여러분
우리는 자연을 사랑하고 예절을 아는 낚시인입니다.
위의 두사람과 같은 몰염치한 짓은 우리 모두 하지 맙시다.
그날 저에게 전화주신 목격자분이 안계셨더라면 ???????????????
그리고 전화주신 분, 혹시 이글을 보시면 전화번호 아시죠 연락 꼭 부탁드립니다. 제가 쇠주 한잔 올리겠슴다.(아는 못,저수지 많음)
주차는 곱게, 아주 곱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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