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친구가 그럽니다 '머릿속도 시끄럽고 낚시갈때 자좀 델구 가라'
이경규씨가 그랬답니다 낚시 안하는친구 데려가는게 살아있는 짐이라구요
그래서 그랬죠 만약에 괴기가 나오네 안나오네 한다던가 심심하다고 투덜거리면
경고 없이 물속에 빠뜨려 버리겠다고요
마침 오늘 비가 잡혔길래 친구를 데리고 장흥으로 출조를 왔더랬습니다
어제는 예보상으로 바람이 최고4.5m였던것이 현장와보니 대충봐도 7m가 넘습니다
최근 조황이 괜찮았다던 대덕의 평지형저수지를 포기하고 바람이라도 좀 피해볼요량으로
용산면의 계곡지로 들어왔습니다
취침용텐트 펴고 점심 맛있게 먹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친구는 옆에다가 2.2대 두대 줘서 앉혖습니다
갑자기 돌풍에 파라솔이 꺽여 버리네요 as 갔다온지 한달도 안됐는데 참내..
기상청에 손해배상 청구해야겠습니다 텐트 들와서 둘이 빤쓰만 입고 술푸고 있습니다
친구는 마냥 좋다네요..이런 됀장..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다덜 안출하시고 다녀오신곳은 아니오신듯이..
줸장 내 복쪼리가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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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낭만을 좀 아시네요 ㅎㅎㅎ
주말에 안가시고 평일에 가셔서 그럴껍니다ㅋ
낚시의 묘미가 있듸라구요..^^;;
밤에 하얀우의 입의시고 왔다갔다 하시면 더 재미있습니다..^^;;
안전 챙기세요..
평일도 숙자셨군요...^^
믿을걸 믿으셔야지요.
아직 텐트까지 물이 차올라오지는 않았네요
내일 새벽에는 낚시 가능할듯요
조심하세요.
수호천사시구먼유
적적하고 외로울때
말벗이 된다는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