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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의 진정한 남자......

친구랑 낚시를 갔습니다....2년전 쯤인가....미끼는 내가 구입...저녘은 친구가 밥 준비 하기로함..저수지는 군위에서 금성면 경계지점에 있는 소류지... 낚시대를 다피고 케미를 다꺽고 어두워져....친구한테...밥묵자...!! 기다리라...밥 올때 다되어 간다.....ㅡㅡ.. 나:안 사왔나.. 친구:배달 온다... 나:이 꼴짜기에 먼 배달이 오노... 친구:마누라가 찜닭 사서 배달 온다... 나:미리 미리 미쳐버리겠네... 그리고 30분후....제쑤씨가 찜닭을 가지고 왔습니다...해맑게 웃는 모습으로.... 도대체 우에 하길래 깊은 소류지까지.....배달을 오게 할수 있지...ㅡㅡ.... 울마눌한테 밥사오라고 하면........신발롬아....니가 사 쳐무라 할긴데....ㅠㅠ

삼십년 전에는 나두 그랬는데.....

바리 바리 싸서 들고 아기들 업고 걸리고

좋은시절 다 가뿌릿다 ...


진돌이 못찿았다꼬 하니 총알같이 날라 오더만
음~
그 친구분은 전생에 우주를 두번 구하신 분입니다~^^
남편이 잘하니깐...
뭣을?
작은것 하나하나.....세심함...
" 낚시가게 도시락좀 싸줘 "
뿌직~~~!! ( 낚시대 부러지는 소리 )
둘중 하나입니다..

돈~!!

아니면

막강한 전투력~!!!

소박사님은 둘다 해당사항 없슴,,ㅋ
ㅋㅋ

나 두 찜닭 배달 할 줄 아는~~~데유!
그리 멕여도 다 필요없다는ᆢㅎㅎ
니가 사 쳐무라!!!
설마요???
일단은 함 해 보십시요^^
사전에
물쫌 치고요.ㅎ
혼자 갔으면 안싸왔는데 미꼬님 있다하니 싸온 것이지요 ㅎㅎ

혹스 기 친구분이 느낌표님. 맞죠? ㅎㅎ
처갓집에 티비사준다든지 용돈을 주고온다든지 ???? 그래야 가능성이 55%로 해줄까말까? . . . .
처갓집에 티비사준다든지 용돈을 주고온다든지 ???? 그래야 가능성이 55%로 해줄까말까? . . . .
아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줄은
난 정말 몰랐었네~~~
연애할땐 천사였는데 결혼하니 마귀할망탱
ㅜㅜ....
거참~~ 이상하네요....
집에서 살림하는 전업주부는 당연한 의무사항 아닌가요??
신혼여행 갔다와서 첫 밥상에 밥그릇 두개 올렸길래 뻰찌놓았심더... 남편먹고나서 먹으라꼬!!

참고로 낚시터갈때마다 따라와서 삼시세때 따신 밥 해줍니다~ ㅎ
낚시 간다고 하면 갔다 오라고 하는 것만도 황공무지인데.....
더 이상 안 바랍니다. ㅠㅠ
친구분 마냥 부럽습니다.
출조자체도 눈치보이고 하루 출조권 따기위해 피나는 봉사를 해야 되는데....ㅜ.ㅠ
우리마눌은 지금도 반찬은 싸줘요,,,밥은 안해가지고 오지만요 ㅋㅋ
다들 그 정도 능력은 안되나요? ㅋㅋㅋ
우리마눌도옴니다..
근처에지닝들낚시와도마눌하고통닭사들고같이구경갑니다.ㅎ
연애할때부터버릇들여놔서그런가보네요..
지금생각하니까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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