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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긋이 누를줄도 알거라

    채바바 / / Hit : 3208 본문+댓글추천 : 0

    소싯적 성질 급한 집안 내력에 부르르 끓던 때도 많앗지요 낚시사부님께서 늘 급한성정을 나무라셧죠 천천히 채거라 ~ 그래도 자꾸만 손이가는걸 어쩝니까 어느 날 내의자를 물에서 뚝 떨어진 곳에 갖다 두시곤 "여기 앉아 하거라" 젊은 혈기에 뻘꾼들 만나 얼굴 붉힐라치면 하시던 말씀 "지긋이 누를 줄도 알거라" 우찌 성질이나 챔질이나 똑같노 ㅉㅉ 요즘은 하도 안채니까 조우들이 답답해 죽을랍니다 채바바!! 헛챔질 수만번에 겨우 깨친 듯하지만 아직은 ..... 멀었습니다 ^^ 날덥네요 불쾌지수도 꽤 올라갈 듯합니다 땀 흘릴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무더운 하루 일상에서 휴가지에서 출조지에서 웃으며 눌러 봅시다 월님 사랑함day ~

    못안에달 11-08-03 11:38
    사랑함 me day~~~~~

    열심히 누르겠습니다...
    붕어와춤을 11-08-03 11:39
    왜 챔질하시는지요~~~~~~~~~~~~~~~~~~

    반가버요 채바바님

    심오한 뜻을 내포한 글이옵니다.

    비가오니 햇볕이 그립고 햇볕나니 더워 짜증납니다.

    지긋이 눌러 봅니다~~~~추천을요
    은둔자2 11-08-03 11:40
    옛말에 상놈은 나이가 양반이라고
    세월가니 조금 달라지긴 합니다만
    아직도 요원합니다
    주변에 젊으나 지긋하게 행동하는 동생 있어서
    볼때마다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아직은 멀었나 봅니다
    공간사랑™ 11-08-03 11:45
    무더운 여름날씨...

    더위 잘 피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십시요~~
    마안 11-08-03 11:46
    은둔자님글에 급 동감입니다.^^
    저도 한참 멀었습니다.
    아직도 분이나면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 하니~~~.
    그나마 다행인건 낚시할땐 신기하게 느긋해진다는게~~~ .^^
    누르고살아야, 아니 누를게 없이 평온하게 살아야 무병장수한다는데
    전 오래 못살것같습니다.ㅠㅠ
    ★투투★ 11-08-03 11:48
    저도 성격이 무지 급합니다...

    손해보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소쩍새우는밤 11-08-03 12:17
    절대공감입니다.

    "양덕동 휘발류"도 세월가면서 많이 노력합니다.

    좋은 글 명심하겠습니다.
    용선 11-08-03 12:53
    ㅎㅎ 좋은 글인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입질을 왠만큼 다 보고 챔질을 합니다..
    성급한 챔질로 놓치는 경우보단 미끼를다따먹어서 놓치는 경우가 더 많은듯 해요..
    너무 여유를 부린건가...
    아직 실력이 없으니..확신이 되야 챔질을 하는듯 해요ㅜㅜ

    "낚시터 환경 개선에 앞장섭시다!!"
    채바바 11-08-03 13:41
    사실은 월님들께 부끄러운 고백 할게 있네요

    우린 휴가 ... 채말 끝나기도 전에 버럭하고 말았네요

    휴가는 무씬 정신있나엄나"


    사실 엄니 병상에 게신후로 그좋아하던 극장 한번 못갓네요

    장박하고 돌아와 미안하면 선심쓰듯

    "요즘 뭐 잼난거 있나" 했는데 ...


    밥상 내려놓고 나가는 마눌 누탱이가 불그죽죽한거 보니 좀 미안하긴 하네요

    좀 누를걸 ....


    채바 휴가갑니더

    처가집 더부살이루 ㅎㅎ

    마눌 올만에 활짝 웃는거보니 ....좋네요


    댕기오겟심더 월척지 잘지키주이소 누가 떠매고 갈라 ^^
    마르샤™ 11-08-03 13:51
    항상 낚시다녀와서 마눌과 애들보면

    미안하기는 하데요...
    마르샤™ 11-08-03 13:52
    휴가 잘다녀오시구요

    좋은추억하나 만드세요...^^
    파트린느 11-08-03 14:01
    결국 휴가 다녀오셔야 될듯. 존 곳에서 중전 잘하세요.
    동대문낚시왕 11-08-03 16:01
    처가집 .. 마눌님들한티 특효약이죠ㅎㅎ
    분홍붕어 11-08-03 16:19
    코끝이 찌잉~~~~~~~~~
    채바바님, 사람사는 향기가 확 뭍어납니다.
    무신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주악~~~~~~~~ 그림이 그려집니다.
    결심 잘 하셨고요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이왕 결심하신거 끝까지 누르시고 잘 다녀오세요^^ 충전!!!
    한점 11-08-03 16:52
    월님들보면서 누르는거 배웁니다^^

    즐 여름되세요~
    맑은날 11-08-03 17:19
    가족이 있기 어떠한 어려움도 견디며 산다고 흔히들 캅니더

    그런데도 실은 내가족보단 내가 더 소중하지요


    그래서 가족이 조금의 실수라도 할치면 참지 못하고 버럭카지요

    내 성에 차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하니까요


    지긋이 누를줄 안다는것

    나보다 가족과 이웃을 더 사랑해 주는 것


    끝없이 치솟는 것이 물가 만이 아니라, 욕심도 그러터군요.

    그것을 놓을줄 안다는 것이 녹녹친 않지만.

    참고 참다보면 쨍하니 볕 뜰날도 오것지요.


    휴가 잘 댕겨 갓다 오시길
    水魚之交 11-08-03 17:20
    다세월이 지나니까 급한성정 다혈질

    머이런거 다변하더군요~

    세월이약인듯해요~

    와이프한테는 정말 잘해줘야해요~

    맘상하면 아니되옵니다~
    붕어우리 11-08-03 17:41
    채바바님! 혹시 간을 용궁에다 두고 오셨나요.

    어찌 하늘같은 마나님한테 그리 배짱을 부리고 사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

    우리집 쌈닭 벼슬세우면 온집안에 냉기가 싸악~

    생각만해도 소름이 쫘악~
    소쩍새우는밤 11-08-03 18:27
    채바님!
    우리마눌 폰에 제 이름이 "버럭**"이라고 입력되어 있습니다.
    실은 잘 하는데요 튀어 나오는 말이 버럭해서 점수 다 깎여버립니다.
    무뉘만조사 11-08-03 19:14
    공감100%입니당.

    현재의 삶이 자꾸 빨리빨리를 원하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길들여 지나봅니다.

    조금만 조금만 천천히 가자구요.
    소박사 11-08-03 20:22
    휴가 잘 다녀 오십시요 ^^
    콜롬보 11-08-04 00:37
    남자는 누르기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

    휴가 잘다녀 오십시오. 봉사 잘하시구요..*^^*
    비익조 11-08-04 16:35
    날씨가 더버서 빨리 움직일려고해도 잘 안되네요~~~
    자동으로 느릿느릿 움직이게 됩니다~~~ㅎㅎ
    안전운전 하시면서 천천히 잘 다녀 오십시요~~~~^^
    ngkk707 11-08-04 18:23
    더운날 아이들과 씨름하다보면 나도모르게 욱할때가있읍니다.
    아이들이 소릴만 안지르면 쌤인기짱이라던데 ㅎㅎㅎㅎ
    채바바 11-08-08 04:39
    님들 열화같은 성원에 힘입어 잘댕기왓음을 신고합니다

    집나가면 고생이란 말만 또 한번 확인하고 왔답니다

    모쪼록 태풍피해 없이 멋진 휴가들 다녀오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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