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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때문에 혼 났습니다.

얼마전에 의성 갔다가 오면서 의성ic낚시에 들러서 지렁이를 2천원씩 주고 20통을 샀습니다. 데스크에 비치 해야 하는데 집에서 가까운 불로지렁이 농장 전화번호를 몰라서 2천원에 사서 2천원에 팔려고......(장사 자~알 한다....ㅋㅋ) 며칠 지나도록 한 통도 못팔았습니다. 지렁이통을 뒤집어 놓고 물을 조금씩 뿌렸습니다. 며칠뒤에 드디어 한 통 팔았습니다. 월붕님께 2천원 받고 한 통을 팔았습니다. 그저께 월붕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물사랑이 다 녹고 빈 통인 지렁이를 파느냐?" 부끄럽고 미안하고.... 혼 났습니다. 환경님의 '지렁이 보관요령'이 이제사 생각이 나더군요. 월붕님, 일부러 그런거 아닙니다. 녹은줄 알았으면 절대 안팔았을텐데.... 죄송 합니다. ............ㅠㅠ

아!! 이 글을 보니 생각납니다.... 지렁이가 정말 녹는거 맞지요??
저두 지렁이 한통 사서 차에 싣고 다니다 보니 지렁이가 모조리 어딜
가고 없는지 찾을 수가 없어 트렁크를 온통 수색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짧은 시간에 정말 지렁이가 녹을 수가 있는건가요??
ㅋㅋㅋㅋ
그날 지가 그기 있었는디 난 통 씼나 했네요
지렁이 보관요령의 시초는 저인데 옆에 있을때 자문을 구하시지~~

물사랑님 마냥 순수대물꾼이 지렁이를 알께 뭡니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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