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방 현장에 한며칠 출장을 나와있어요...
저녁에 일끝나면,
긴긴 겨울밤 할일두읎구....
그렇다구 직원넘이랑 둘이서 맞고 치는것두 한두번이고...
어제저녁...
숙소에서 차디찬 짬뽕국물에 쏘주를 퍼마시다,
직원넘이랑 싸웠어요..
짜슥이 쏘주한고뿌에, 건디기를 두세개씩이나 집어먹는
만행을 저지르는걸..
교양있는 제가 대놓고 머라 그럴수도읎구,
암튼 빈정 팍 상해가꾸 밖으로 무작정 뛰쳐나와 버렸어요..
추운 날씨에 츄리닝 바람으로요...
마땅히 갈곳두읎구,
주머니에 만원짜리 두어장 있는걸루
30분도 넘게 걸어가 문열은 호프집 한개 찿아가꼬,
새벽 1시쯤 쏘주 한병하구 노가리 한접시를 시켜묵고 있을무렵...
주인 아줌니가 간판불을 끄더니..
자기도 한잔 달라구해서,
아깝지만..손을 달달 떨믄서 한잔 따라주었어요..
"말투가 이동네 사람이 아닌가벼유..?
네~~
"이시간에 옷도 춥게입구...집에서 쫒겨난규...?
아니랑께요ㅠ
쏘주나 한병 더줘 바바요.. 노가리 남은거나 묵고가게...
"아자씨...그럼 저짝 방에서 마시다가 천천히가유~~"
"방도 따땃하니 좋은디...나하고 술이나 한잔 더 함시롱...."
덜컥 겁이났어요..
아줌니가 오줌누러 화장실간 사이에,
남은 노가리 두마리를 움켜쥐고,
전 숙소로 마구 뛰기 시작했어요....
헥헥!!
추신 :
지금 막 생각하니...
그 여자와 술집방에서 자고오지 않은걸 차암 잘한것 같아요...
빵구난 내 아랫속옷과, 빨지않은 내 난닝구까지...
하마터면 그 여자에게...한벌밖에 읎는 내 속옷들을...
챙피하게 고스란히 누출을 시킬 뻔 햇네요..
이래서 사람은 한번더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가 바~요....
직원 넘이랑 싸우고 큰일날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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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봐야 할랑가 바요....ㅠㅠ
함 가볼라 꼬요!
계산은 제가 하리다.
주소 주이소.
우짜노~~~~
솔찌키 힘이 딸려유~~~^^
빵꾸난 양말은 여기 있습니다
어서 낮익은 상황전개!!!
어느새 내 자신이 웃고있읍니다.^^^
지방 가시면 조심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오늘밤이 길것 같습니다...
여자는 조심해야합니다ㅜㅜ
실수하신게 보일거여요.....
다음엔 성공(???)하시길...(^-^)v
자칫 걸리기 쉬운거지요..
밥은 집에서만 먹읍시다..
절대 낚시밥은 먹지 맙시다..낚시에 주딩이 한번 꿰면
마음과 육신이 고생 직사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