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토요일 저녁 들어가서 자고
일요일 낮낚시 해본 경험으로 참고자료 삼아 올립니다
낚싯꾼 꽤 들어와 있긴 한데 한사람당 아홉치급 서너마리
꽝친 사람도 많구요
조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의 연안(라인그려진) 부들숲 쪽에서 산란이 한참이었구요
보통 꾼들이 연안에 접근해 포인트를 잡고 받침틀 세우고
부채꼴 대 편성후 낚시하는 일반적 형태로는 고기보기 힘들었습니다
산란으로 부들숲으로 고기들이 들어오긴 했는데
그 들어온 위치가 연안에서 대 펴 세칸 네칸대 닿은 거리가 아닌
꾼들이 땅 딛고선 바로 발밑이었다는 ..
그런데 포인트로 이미 닦아진 자리들앞엔 갚대 부들이 없어
대부분의 붕어군들이 연안의 폭이 넓은 부들숲 쪽으로 밀고 들어가
차들이 지나는 도로와 저수지 끝자락의 경계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연안 꾼들의 낚시구간 밖 ..
그러니까 보트로만 공략할수 있는 부들 듬성 듬성한 곳에서도
평상시 활발한 입질과는 달리 전혀 다른 패턴이었는데 거의 입질이 없었습니다
보트 .연안꾼 모두 허를 찔린셈이죠
밤새 잉어 산란인줄 알았는데 아침에 확인해보니 부들숲속에서 퍼덕인게 모두
붕어들이었습니다
아침일찍 도로로 나가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는 드나들기 힘든 곳들..
맨홀수로를 건너야 하거나 미리 닦아지지 않은 포인트가 있는곳들을
헤쳐 들어갔습니다
사람의 접근 여부와는 상관없이 붕어들의 산란음을 쫒아 들어가 소리를 들어보니
바로 도로밑 가장 낮은 수심..
저수지의 끝과 도로끝이 닿은 30쎈티 부들속에서 붕어들이 산란하더군요
직공채비 한대로 아홉치부터 33까지 다섯마리 했습니다
걸려 나오다 설걸려 떨어지고 거친 수초에 감고 .채비 끊어지고 ..
그런데 그산란이 아침해 나오기전에 시작해서 오전나절에 끝나버리더라는
보통 산란장소는 연안 수촛대이고 쉬고 먹는 장소는 조금 더 깊은 연안에서
조금 더 떨어진 수심정도로 여기는데
산란과 먹이 섭취의 장소가 동일한 곳이어서 보트는 완전 꽝
연안 꾼들은 하룻밤 아홉치급 정도로 1-4수
밤부터 오전까지 접근이 불편해 포인트로 닦여지지않은 폭넓은 부들밭의
연안 끝자락을 뒤졌더라면 ..
고기는 나오는대로 놔주고
나중에 겨우 한마리 사진만 남겼습니다
보전호 가실분들은 직공채비 한두대 들고 마을앞 가로수 사이로 들어가 군데 군데
찍어보세요
멀리 치지 마시고 최대한 가까운 부들 구멍에서 덩치 큰 녀석들 나옵니다

예쁜 붕어들이 올라오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정도로 자세히 알려주시니 마치 제가 보전호에 서 있는 듯 합니다 ^ ^;;;
낚시잡지에 기고해 보세요.
너무나 아까운 글이라...
허전꾼이 제가 봐도 포인트가 참 좋~~습니다.^^
나는요 큰 저수지에서 뽀인트 보는 방법은 그의 제로입니더~
대구리 꼭"한마리 하이소~
산란한 곳에서 그냥 취이를 곧바로 하고 미끼를 물고 나왔는데,
그동안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이 잘 못되었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은둔자님 글을 보니 잡히는 것이 좀 있네요.
산란 시기가 짧아 아침나절에 시작하여 오전에 끝나 버린다면 폭발적인 입질도 비슷했겠지요?
수초에 넣는 낚시를 워낙 좋아해서 때로는 대 30대도 넘게 들고 (일요대물 B 인데 부대장님이 매번 그러시지요. "무슨 이민가방 같을 걸 들고...") 포인트에 접근해서는, 정작 1.2대 한대를 펴고 낚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낚시대 숫자를 줄이자 하고는 이내 잊어버립니다.
저희동네는 지난주 일제히 입질과 산란이 끊어졌습니다. 오히려 지 지난주에 기온이 더 높고 붕어 활성이 좋아 입질이 처음 온 곳도 많았고 산란이 시작되어, 수초대를 끼고 월척을 마릿수로 낚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난 주말 조황은 대체로 꽝 분위기 였습니다.
일기가 고르지 못하고 무엇 보다도 바람이 쌔리불어 대가 방방 뜰 정도였지요. 센 바람은 밤에도 자지 않아서 투척이 어려운 지경이었고 때마침 기온도 떨어져 산란이 다시 멈춘듯 조용해 졌습니다.
남도 끝에서 아직도 2차 산란 중이라면 제대로 된 입질을 받으려면 저희동네에서는 다시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언제고 은둔자표 볼펜 직공채비 만드는 법 전수 받아야 하는데,
사진만 봐서는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글 잘읽었습니다.
성묘라도 핑계대고 다녀올까...
아버님 고향이라 일가친척분이 많은곳입니다
손맛에 월이까지 ...
그곳현황이 지금 꽝치기 십상이라는데
역시 보전붕어도 멀리서온 고수님을 알아보신모양이네요
저도 작년초평지엣거 몇일 좌대에서 고생하고
다음날 나와서 21한대 가지고 연안에서 장난삼아하다 4대물한번 해봤읍니다
다른분들은 낙시대32~45까지 7대펴논 옆에서 밤낙시에 입질도 못보고있는대
옆에분 그래도 뜰채는대주어서 그고기 안떨어뜨려서 사진찌고 고기는 그분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