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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야 작은 아버지라 불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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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축제가 한창입니다 오락 가락 하는 빗속에서도 식을줄 모르는 청춘들의 축제가 느슨해진 가슴에도 두근 두근 설레임을 줍니다 정문에서 맞이해준 붕어우리님 부부와 함께 후배들이 운영하는 코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남도방의 부인들 울금막걸리와 파전 서툰 솜씨로 상을 차려준 붕어우리님 후배들의 깍듯한 예우를 받으며 처음 만난 어색함도 금방 사그러 듭니다 한참후 코너를 찿아 오신 진우 아범님 손수 만드신 계측자를 들고 와서는 첫 말씀이.. 워매 우리 제수씨들 왜 이렇게 미인들 이십니까 초로의 낭만객이신 진우아범님께서 그윽하게 바라보며 칭찬 하시니 부인들 함박웃음이 됩니다 아이구 또 넘어갔네 우리 형님 특기신데 부인들 또 숨넘어가네 참 우리형님 식당 곰보 아줌마 한테도 미인이라고 추켜 세우는 분이시니 적당히 해석들 하세요 ㅋㅋㅋ 웃고 권하고 서로 칭찬하느라 천막 밖으로 내뒀던 신발이 다 젖도록 시간을 보냈습니다 낯 가림 심한 제 집사람도 모처럼 말이 많아 집니다 어떤 분들이길레 제 남편을 이리 바꿔 놓으셨는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이해가 갑니다 돌아 오는길 시트를 눕히고 자켓을 덮은채 조수석에 누운 아내가 피곤을 잊은채 대화를 이어 갑니다 참 좋은 분들이네요 당신이 왜 그렇게 마음을 놔버렸는지 이제 알것 같다 합니다 뒤늦게 진우아범님의 외아들 진우가 합류 했습니다 대뜸 진우야 작은 아버지이시다 나중에 만나면 작은 아버지라 불러라 .. 밝고 명랑한 아들을 앞에 두고 부끄러울것 한점 없이 당신의 얘기를 할수있는 아비 남도방 사람들에겐 서로를 살피는 정이 있습니다 남도방 사람들에겐 가족을 어우르는 크고 깊은 믿음이 있습니다 남도방의 인연 더 깊은 인연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 중심엔 큰마음을 가진 진우아범님이 계십니다 형님 고맙습니다 이곳은 남도사람들 정 나누는 남도방 입니다

역시 자게방 어르신들 입니다..

부럽십니다~~~~~~
나도 껴줘~~
흐~~~~~~~~~~~~~~~~~~~~~~~~~~~~~응.......
흐믓합니다.

은둔자님 글만 읽어도 그림이 다 그려집니다.^^

참 즐거운 시간이며 가족끼리 좋은 인연이 맺여지는 시간이였겠습니다.

저번 출조 때 아범선배님이 담엔 부부동반하시자고 하셨는데....

울 마눌님이 젤 미인이라서 다른 부인들 위화감 땜시 하얀비늘 없는 날 모인거쥬?ㅋㅋ

언제 저희 부부도 동석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래유~^^
우짜 읽다보니께 짠헌 느낌이 막 밀려오네유.
진우야!

하나씨가 감차논 또다른 자근아부지 또 여깃따~

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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