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찝합니다..

추석내내 일하다 오늘부터 쉬어서 2박으로 낚시가려 준비중인데 기분이 영 개운치 않네요.. 지난 22일 저녁 8시 올뉴키니발 펑크라는 출동지령에 송도2교 10차선 대로에 출동 했습니다.. 연휴 막 시작이라 차들도 많고 차량 이동 통로인 사거리 횡단보도 앞이라 그리고 어두워 펑크난곳 찾느라 신경 곤두서 있는데 젊은차주 옆에와서 타이어 상태는 괜찮냐 타이어 교환할땐 멀었냐 다른 타이어는 괜찮냐 다른 타이어도 바람 넣어줘라.. 쫑알쫑알 주절주절.. '고객님 제가 지금은 이 타이어 펑크난곳 찾느라 다른건 돌아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복잡하고 위험한 대로라 옆에서 계속 말시키면 해야할 작업을 놓칠수 있습니다.. 이거 끝내고 고객님 말씀 다 들을테니 지금은 걍 보고만 계시죠' 순간 표정이 쌔하더군요.. 아이고 말 잘못했구나 후회했습니다.. 역시 짐작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분 오늘 출동평가에 친절도 빵점 종합만족도 25점.. 보험회사 담당자에게 전화와서 한소리 들었네요.. 참 어렵습니다.. 뭐 제 탓이겠죠.. 저도 조금 짜증이나니 말투가 좋게나가지 않았으리라 그리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럴땐 참 힘들고 맥빠집니다.. 낚시가야 하는데 준비하며 신나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