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차 주막도 그냥 지나쳐 일찍 퇴근을 했다.
빼빼로데이 아닌가 ?
타이순이 웃는다.
풍심이도 웃는다.
나도 웃는다.
야구를 겁나 재미있게 봤다.
타이순이 잔다.
풍심이도 잔다.
이상했지만 나도 잤다.
아침
타이순이 뭔가 할 이야기가 있는 듯 하다.
풍심이도 뭔가 할 이야기가 있는 듯 하다
나도 뭔가 할 이야기가 있는데 …
출근하며 물었다.
“ 어이요 너거 여자 둘 …. “
“ 먼저 이야기 해라 “
“ 오늘이 민족 최대명절 빼빼로 데이 아이가 ? “
“ 그래서 ? “
“ 부끄러워 말고 가지고 온나 . 나 출근 해야 한다. “
“ 니는 ? “
“ 무신소리! 빼빼로 데이는 여자가 남자한테 선물 하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날 인기라 “
“ 니가 아예 오늘 매를 버는구나 “
현관문을 나서는 뒤통수에 대고
타이순이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일갈한다.
“ 퇴근할 때 몽둥이 2개 들고 온나 "
" 11월 11일 11대만 맞자 ! “
세상은 넓고 기념일은 너무 많다.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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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11일날만 되면 지겹습니다
먹지도 않는 빼빼로를 한상자나 받으니 쯧!
미남은 괴로워....
모른척...아닌척...바쁜척
아...어색...
이제 결실을 보는군요.
달랑무님이랑 서로 때리기하십시오.
동병상련 구호 외치시며
11월 11일은 뻬뻬로가 아니라 가래떡이 주인 입니다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
가래떡으로 맞으면 착착 감기는데 . . . .
목 조르기 하지 싶습니다.
소씨집안 내력인가봅니더.ㅎㅎ
참으로 민주적으로 공평하게 살지요 ^-^*
살면서 여러가지 기념일과 행사를
제일 많이하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무감각한 삶의 끝엔 허무함이 남고
축하,기념,행사로 가득찬 밀도높은 삶엔
행복이란 단어를 남기는것 같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소소한 행복을 만들고
그것을 추억하는 삶, 이상적입니다.
작은 행복도 놓치지 않는 선배님이 부럽습니다 ^^
저도 앞으로 노력해서 작은 행복을 찾아야 겠습니다 ~
겁나 진지한게 아니라, 문장 연습입니다 ㅋㅋㅋ
선배님, 오해하기 없기요~ ㅎ
왜자꾸 형수님을...
형수님 전공이 사회복지학과 나오셨죠?
선배님한테 하시는것보면 아마도 사무처장급 되시겠네요.ㅋㅋㅋ
어디서 본 글 같은데...
마눌님이 먼가 기다리는것 같던데..
오늘 저녁에 퇴근하고 줄라구요 ㅋ
걍포기하고 있을때 슬적 주면.. 마눌님은 더 좋아하는듯 합니다용..
모자는 맞는게 없다
이런 표어가 생각 납니다
맞아야 함댜~
빼빼로 받은 자랑을 침을 튀기며 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다 같이 식사를 갈 건데
가서 이야기 해 줄랍니다.
청천벽력 1,2 를 겁나 리얼하게 ..
소심 하거덩요
태국 사람이라서..
그나마도 먼 데이인지 날인지~~ㅠㅠ
혼자서 밥 차려 묵어야 합니다. `~신간은 편해서 좋은데~ 이게 존건지 나쁜건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