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들

하루종일 세상이라는 전쟁터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별 사람들이 다있다. 따지기 좋아하는사람 금방 마음이 변하는 사람 처음에는 시원한데 나중에 물귀신 되는사람 하루종일 여러부류의 사람들이랑 전쟁을 하다보면 그냥 나도 모르게 맥이 풀리고 지친다. 가끔은 과연 이렇게 살아야 하나 그냥 산처럼 구름처럼 운수납자의 삶을 살수는 없을까 그래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먹어야만 살아가는 나약한 인간이라 이리채이고 저리부데끼다가 진짜 힘이 없으면 전 월척 데스크로 갑니다. 문을 열면 환하게 맞아주시거든요. 커피도 권하고 어제 이발을 했는데 집사람은 모르던데 우리 월님들은 금방 알아주시고 절대 서로 얼굴 찡그리는법 없고 서로 안부를 묻고 또 격려하고 누군가 출조를 할라치면 덕담을 아끼지 않고 그래서 전 힘이들면 저도 모르게 월척 데스크로 달려갑니다. 이제는 거의 자동으로 전 그곳에 가면 착한사람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이익을 앞세우지 않아서 좋습니다. 말만 잘하면 대선이도 공짜로 주고 국수도 먹을수있고 우선 사람이 사는곳 같아서 좋습니다. 여러분 살다가 지치거나 힘들면 치열한 삶이 느껴지는 시장에 가보시거나 그것도 부담 스러우면 월척 데스크로 가세요. 그곳에는 착한 사람들 천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