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산 태화강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많이 당합니다.
그 중 몇가지를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해보고자 글을 적습니다.
1. 낚시를 한참 하다보면 등 뒤쪽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 관계로 사람들이 다닙니다. 자기들 운동하면서 다니는거 누가 뭐라 합니까.. 애기들 데리고 나왔으면 사람들이 낚시 하는 곳에 와서 돌 못던지게 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고기야 안잡으면 그만이지만 사람 맞으면 어쩌시려구요? 그때는 입장 바꾸어서 스윙하다가 제가 댁의 귀한 아드님들 귀에다가 낚시 바늘 걸어서 병원 치료비 물어준다 하고 그만두면 되겠습니까?
제발 애기들 좀 잘 보면서 다니세요. 사람들 여럿 다칩니다. 애기가 던진 돌맹이
맞아서 낚시하다가 병원 실려가는 경우를 본적 있어서 참으로 겁이 납니다.
애기들이 돌을 얼마나 잘 던지는지 박찬호와 시합하면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찌 바로 옆에 투척을 잘~ 합니다. 혹 사과하고 가시는 부모들도 더러 있지만 잘했다~ 이러면 옆에 있던 형이나 동생 녀석이 따라서 또 던집니다.. 아주 환장합니다.
집어 시켜서 할만하면 이러니 쫒아가서 뒤통수 때려줄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2. 동네 꼬마 녀석들.. 예전엔 골목에 뛰어다니며 소리 지르고 놀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것들이 요즘은 낚시 하는데 옆에 와서 떠들고 놉니다. 쌍욕에.. 시끄럽기 까지..
거기다가 돌도 잘 던집니다. 좀 컸다고 이것들은 돌 크기도 아주 커집니다.
BB탄 들어가는 공기소총 들고와서 총알도 잘 쏩니다. 명사수입니다.
부지런히 연습시켜서 올림픽 사격 선수로 보내도 되겠습니다. 사람도 잘 맞춥니다.
참다가 참다가 한소리 합니다. 이것들아.. 조용히 좀 하던가 가던길 계속 자전거
타고 가라고.. 들은체 만체도 안합니다. 확 가서 뒤통수를 때려버리고 싶지만 다시 한번 참고 시끄러우니 저리 가라고 합니다.. 그래도 말 안듣습니다. 드디어 십원 짜리
18원짜리 28원짜리 개XX들 저리 가라고 부모 욕 먹어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요즘 초등학생(초딩)들 참으로 버르장머리도 없고 4가지도 없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 정말 성격들도 좋습니다. 억만금을 준대도 저런 버르장 머리 없는것들 때리지도 못하고 참.. 신경쇠약 안걸리는게 다행입니다. 제발 산재 법이 바뀌어서 학생들로 인한 신경쇠약등 정신적 질환은 산재 처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태화강 생태공원 관리소에서 특정 부분을 낚시 금지라고 사기 치고 있습니다.
울산 시청에 문의한 결과 아직 법적으로 낚시가 금지된 구간은 전혀 없으며
관리하는 용역업체에서 관리의 편리를 위해 낚시가 금지 되었다고 사기 치고 있습니다. 물론 금하는 곳에서 낚시를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자신들의 편리를 위해
사기까지 치면서 사람들을 내몰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낚시 금한다는 말 하면
물어보세요. 법으로 지정되었는지 관련 금지 조항이 생겼는지...
4. 사람들 낚시 한다고 낚시 하고 있는데 꼭 그 옆에 와서 무선 조정 비행기 날리고
무선 조정 배 띄우고 합디다.. 낚시 하던 사람들 꼭 한마디씩 합니다.. 가라앉던가
물에 쳐박혀버리라고.. 그러기를 1시간여.. 새로 낚시 온 한사람이 그러더군요..
저기 위에 비행기가 물에 떠다니던데요.. 라고.. 아무래도 여러사람들의 원성이
하늘에? 닿았나봅니다. 그넘의 배는 절대 가라앉지 않더군요.. 배라서 그런가요? ^^
한숨만 나옵니다.. 낚시를 그만두면 이런 걱정 안해도 될런지요....
참 이런 경우는 화가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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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가 다되어버려 다시 배고픕니다.
어찌나 웃었던지....
글을 참 재밌게 쓰시는군요.
님의 말씀 ,충분히 공감합니다.
허나,우야겠습니까? 꼬마들인데.
우리 아들한테 쓰는 방법인데요.
낚시가실때 문방구에 들러 "유희왕카드" 10장 사가십시요.
저쪽가서 놀면 1장씩 주겠다고 .....
참고로 2장에 500원합니다.
즐낚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