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올해의 첫 출조 잔뜩 기대를 품고 새벽같이 일어나 입질만 하면 4짜라는 수로에 갔습니다 도착해서 첫눈에 ''여긴 양어장이구나,,,''하는 소리가 나올만치 사람이 많더군요 억지로 자리잡고 쪼루길 두시간째 쭉 올리는 입질에 너무 빠른 미친 반사신경이 찌가 다 올라오기도 전에 쌔리 까버렸습니다 울컥 하고 걸려서 옳다구나 하고 씨름 몇번하는 찰나 허무하게 바늘이 쑥~ 빠져버리더군요 옆에서 낚시하던분이 더 안타까워 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밤낚시 시간 이게 일출인지 달빛인지 헷갈릴 정도로 환해집디다 불을 안켜도 될만치,,,,,, 분위기만 즐기다가 포기하고 새벽을 노리며 아홉시쯤 자러 들어가서 눈떠보니 벌써 날은 훤해져버리고,,,,,,,,,, 다음을 기대하고 접었습니다 오늘의 배움 1)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소문듣고 가면 늦다 2)보름에는 수심 얕은곳에서 낚시 하지마라 3)음식 잘 하는분과의 동출시 조과를 기대 하지마라 (겨울붕어님 잘 먹었습니다) 4)잠은 역시 밖에서 자야 꿀맛이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