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저의 전용 네비의 사망으로 인해 이곳 자게에 월님들의 지식을 빌렸던바..
역시 낚시계의 네이버란 자게에 많은 답글이 폭주하였습니다..
속초에서 천안 어떻게 가는가에 대한 답변중 테라칸의 중고차 가격이 회 다섯 접시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아주 그럴듯해 보이는 풍경이 되자님의 "양지에서 빠져 49번 국도를...이 가장 좋을듯해서..
(메모장에 집사람 모르게 볼펜으로 적어놓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얼떨결에 처가집에 도착하여 멋진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오늘 귀가중...
풍경님이 가는 길만 가르쳐주시고 오는길은 빼먹으셔서 어쩔수 없이 휴대폰에 있는 t맵을 발동 시켰는바..
얘가 맛이 갔나.. 영동선을 안 일러주고 저기 춘천쪽으로 가는 길을 일러주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중간에서 영동선을 타려는데
보통 정상적인 네비 같으면 바로 다른 경로를 일러 줍니다..
근데 "T 맵"은 간이 부었더라구요.. 현재 계신곳이 고속도로인지 국도인지 묻습니다... 아놔 오줌마리고 바쁜데..
태어나서 네비가 너의 위치는?? 이렇게 물어보는 무개념 네비가..휴대폰 모가지를 확 부러트리려고 했던바.. 집사람이 스마트폰
사달라고 한것이 뇌리를 스치며 또한 이놈마져 사망하면 집엔 어떻게 가지....란 생각이 들더군요..
속초 눈 많이 와서 어두워지기 전에 가야하는데.. 이리저리 헤매다가 신갈전에 수원으로 빠져나와 한 30분정도 허비하고 다시
영동선을 탔습니다.. 이야기가 상당히 길어지네요..그래도 휴대폰 네비는 춘천쪽을 향해 가라고 합니다.. 거기 눈 많이 와서
집에 못간다..
저의 94년식 월드베스트 엘란트라(독일 고속도로에서 포르쉐를 능가한다고 구라친 바로 그차...)의 악셀에 힘을 지긋히 주어
분노의 질주를 하는데... 강릉 휴게소 가기전 영동 4터널 사고란 안내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가다보니 제2터널에서
차들이 대기중이더군요.. 약 30~50분쯤 엔진을 꺼놓고 졸고 있는데.. 렉카차가 막 지나갑니다..
전 터널안에서 서너대 사고난줄 예산했는데 집에와서 뉴스를 보니 22중 추돌사고라 합니다.. 사실 고속도로 다니면서
빙판졌는데 앞차가 가다가 정차하리라고는 예상을 못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앞차가 정지하니 당황되고 그러다 보니 브레이크
한번에 밟고 미끄러져서 대형사고가 난것 같습니다..
전 간발의 차로 사고를 면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다행히 사망이나 중상자 없는 사고라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처갓집에 3박4일중 초인적 인내를 발휘해 낚시도 딱 한번밖에 안가고 장인어른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바..
집사람은 아주 만족한 상태이며 저도 집에와서 이렇게 글을 쓰니 행복이 느껴집니다.. 월님들도 안전 운행 하세요..
정말 안전운행 하세요.. 뭐 4륜이고 ABS고 필요없는것 같더라구요..
처갓집 귀가길(22중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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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귀가 하신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입니까
네비가 고장 나것도 .길을 잘못들어 고생하신것도
우연이 아닌 그리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다 여겨 보십시요
막히고 답답하고 짜증날때 그렇게 이유를 대고나면 한결 편해집니다
네비가 고장나서 .길을 자꾸 원하는곳이 아닌 곳으로 안내해서
그래서 청대산님이 사고를 면한 것인지도 모를일입니다
하필 청대산님오시는 길이엇네요
무탈하시게 귀향하셔서 다행입니다,,ㅎㅎ
사고란게 정말 운명이다라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전에 서해대교 엄청난사고들 기억하실겁니다 화재로이어져
많은 인명이죽고 다치고 완전 전쟁통이엇던 사고엿지요
그 사고가 제가 그 지점 지나고 30분후에 생긴사고입니다 뉴스듣는데 등에 식은땀 흐르더군요
헌데 청대산님,,,ㅡ,ㅡ
가신길 그대로 되집어오시면되지 왜 헤메셧습니까,,ㅎㅎ
제 전번적어가셧다가 전화래두 주시지,,,ㅋㅋ
운전이 밥벌이라 대충 대충 길은 아는편이랍니다,,,ㅎㅎㅎ
마나님 기쁘게해드렷으니 내일아침 밥상이 푸짐할듯합니다,,ㅋㅋ
낚시즌!
안전운전이 4자보다 우선입니다.
구미로 오던 길에.
많은 차량들이 정차또는 서행 그리고 주행을 반복적으로 연속!
또 잘 가다가 서행...정차...제비 뒤에서 삐이~~~꽝!!!꽝!!! 그다음에
제비차에 꽝...속으로 니기랄!!! 할부차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이게 뭐꼬? 누구고?
원인 제공자===70대 노부부 운전자
하시는말씀===나는 모두 차가 잘 가고 있는 줄 알고.... 정차 된 줄도 모르고
그대로 주행 했습니다...젊은이들 미안하오
가운데 박살난 차주==여보시오!!! 앞에 차량들 비상 깜박이 안보입니까?.
가해자 말씀===동승자 할머니 한테....할멈이 빨리 말을 해 줘야지....황당하게...종결!!!
집사람 휴대폰 영원히 쓰라고 해야 겠네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조금만 빨리 갔어도.. 가족이 모두 타고 있었는데..
정말 천운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착한일 많이 하고 살아야 겠습니다..
풍경님. 아침밥상 푸짐하면 좋겠네요...
제비님^^ 한달된차.. 웃으면 안되는데 웃겨요.. 할멈..
웃으면 않되는데,,,
않되는데,,,,
자꾸 웃음이나요,,,,ㅎㅎ
처갓길 잘 다녀오셧군요.
시간차가 얼마 안나는 사고인데 천만 다행으로 무사히 다녀오셨군요.
그런데 가는길 오는길이 다른지요?
갔던길 되돌이로 귀가하시면 될것을....생각했습니다.
천만 다행이십니다. 푹 쉬시고 내일 출근잘하세요^^
다행히 사모님께서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그점은 양지하고 있는바...그게 잘 안됩니다...
암튼.. 갈때랑 올때랑 길은 분명 달랐습니다..
갈땐 국도 경유.. 올땐.. 지방도 경유...
이런 속사정 까진 알쓸려고 했는데.. 원래 국도로 해서 오려다가 집사람이.. 네비가 가르쳐준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황당한 이론으로 그만.. 차안에서 약 50분간 냉전상태 였습니다..쉽게 말해 길눈이 좀 거시기 합니다
쪽으로 알려주는거 아닌가요?
그걸 머라던데 까묵어 버렸네요 ..
아무쪼록 천만 다행이십니다 ..
무사 귀가 하셨다니, 큰 다행입니다.
저희 5치 전지 훈련차 제가 사는 동네에서 송지호 까지 일순에 간 적이 있었는데, 별별 고속도로 다 거쳐 가는 거죠.
거 만만치 않더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현재 제 짐차도 공장에 들어가 있는 상태인데..
날씨 따뜻해서 다 녹았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만..
항상 안전 운전 하십시요~!~!
빙판길
눈비뒤에는 무조건 예상해야 됩니다.
무사히 귀가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엄청 나더라구요
암튼 다행입니다
다행입니다.
안계실때 쪽지로 컴관련 질문 드렸다 ,, 자삭했습니다.
아이들 시간을 며칠더 보고 구매하려고요 .ㅎㅎ
저에게 컴 관련 문의를...언제든 쪽지 주세요
저도 T-map 사용하는데 불편한건 사실이지만
비교적 빠른 길을 알려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머 다른 네비가 없어서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만
네비 작동중 전화를 받을 순 있어도 걸순 없다는거 ^^
그래도 무사히 귀가하시어 일 정보도 올려주시고 ...
이래서 월척지 나들이가 좋습니다^^
t맵 정말 머리깨지는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당신의 위치가 고가도로인지 일반도로인지 물을땐..
이거 어떤놈이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좌측으로 직진하세요?? 이러던가요..정말 연구가 필요합니다..
큰일이 안생겨서 다행입니다.
행복한 운전,안전한 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