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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연 ...

내 낚시 인생중 가장 처연했던 일은 라이터가 고장났을때 이다 담배는 늘 한보루 이니 상관 없지만 다 닳아 가는 구 라이터는 고장 나고 여불로 사온 라이터는 가스가 새버린 불량품 이라니 .. 이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일단 구 라이터의 아궁이 (?)를 벗긴다 액화가스는 전혀 안보이지만 롤러를 굴려보니 아직 불꽃은 인다 바늘구멍까지 봉쇄하고 로울러를 굴려 보지만 스파크 불꽃만 인다 이단 입에 문다 온도를 올려야 한다 겨드랑이에 낀다 피부에 문지른다 다시 바늘 구멍까지 봉쇄하고 룰러를 굴려보지만 ..실패다 3단 허벅지 상단 청바지를 상하로 당겨 팽팽하게 한후 청바지 면을 활주로 삼아 밀어본다 긴 스파크 불빛 라이터 룰러 뒷쪽 경사 45도를 유지해 담배 끝을 대고 청바지 활주로를 달린다 살짝 연기가 났지만 실패 4단 다시 활주로 달리기다 손가락이 탈듯 뜨겁지만 다섯번 만에 연기가 살짝 .. 바로 입으로 가져가 빤다 첫사랑 첫키스 만큼이나 쎄게 빤다 붙었다 .... 그런데 또 꺼져 버린다 결국 .. 못피우고 철수 한다 대 편지 두시간만에 월척 두마리 째 인데 .. 짐 다 싸두고 포트로 물을 끓인다 가스압력이 쎈지 불꽃이 강하다 포트 볼꽃이 쎄지만 포트는 끓이기 전용불꽃이다 나는 커피포트 불꽃이 아무리 세도 그것에 담배불을 붙히지 못하는 바보다 무슨 심오한 얘기냐구요 ? 심오 하긴요 옆에 불을 두고도 모르는 멍청이란 얘기죠 라이커 고장 났을때 물에 둥둥 떠다니는 헌 라이터 줏어 청바지에 밀거나 평평한 바닥 아무데나 담배 끝대고 밀면 불 잘 붙습니다

더 처연할때는
4단에서 불이 붙었을 경우입니다

나는 겨우 담배불을 붙히는데 성공했다
아 집에 갈때까지 담배를 이어 피워야
했다

이제는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ㅜㅜ
담배 끊은지 9년되는 나한테는
해당사항 없음,,,,

고마,,,, 끊으소
랩소디님은 과민성 대장 증상 입니까 ..
그럴것 같아서요
귀에서 나는 연기...

화장지로 막아보려 급하게 차로 뛰어갔다

뒤적뒤적 자동차키를 찿아 본다

주머니속 이 건,?

"영광대표 대리운전" 이라 적힌 라이터..

초록빛 라이터가 비웃는건 처음본다ㅡㅡ
ㅎㅎ 지는 골초라 담배 없으면
낚시 못합니다
가방에 담배 한 보루에 라이터 3개 필수 지참입니다
낙엽을 가루로 만들고

그 위에 돌멩이도 부딪쳐 봤습니다.


정말 난감한 상황입니다.


옆에 난로는 놔 두고,,,,,,,,
전 담배를 아예 안배워서 못피우니까... 공감이 안가네요 ㅋㅋㅋㅋㅋ

건강생각하셔서 끊으심이^^
딸랑 한개피 돗대 .

라이타도 없어 둥둥 떠 다니는 놈을 주워

청바지에 대고 겁나 불을 댕궜다.

한 모금 쭈욱---



이뤈 ,,,거꾸로 물었다.
예전 담배필때 생각이 나내요.

비겁나 오는날 낚시하면서 추워서

담배하나필려고 꺼내서 물고 불지펴

당기니 물이쭈욱....툇!

그래도 다시 말려서핏내요.

지금은 끊은지15년정도 됫내요.
돈 없어서 까치 담배 사서 피던시절이 생각 나네요
대편성 끝내고 한까치 피워물면 그 맛이 꿀맛이었지요

낚시가서 담배 떨어지면 바로 철수할 정도로 꼴초 였건만...

가족들의 성화와 개인적인 약속으로 금연한지 5년째입니다

근데, 라이터는 항상 가지고 다니고 있답니다

불 필요하면 말씀하셔요

불만 있어요 ㅎ
담배 처음 친구넘 권유로 한번 배워보려고

쭈욱 한모금 땡겼다가 바로 던져 버리고


이런것이 뭐가 좋타고 이해가. . .지금까지 금연
(고딩시절 경험 입니다)
담배 그거이 뭐래유..?

먹는거임...?
불은 있는데 담배가 없을때가??





꽁초 줒어 긴놈으로 추리던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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