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관련 질환이라면 한번쯤은 알아야 할 명의

본의 아니게 광고를 하네요. 척추종양으로 별세개짜리 강남에 있는 병원에 갔더니 반신불수까지 각오하고 수술도 여러번 해야 한다고 하고 참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척추종양센터라고 하지만 교수와 대화는 5분도 채 되지 않고 근 2달을 각종 검사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술을 2주 남겨두고 도무지 신뢰가 생기지 않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김현집교수가 이분야에서 유명한 명의죠. 명의가 다르긴 다르군요. 수술전보다 나빠진다면 수술을 하는게 무의미하지 않는냐 반문하고 상담도 15분이상 내가 원하는 만큼 설명해주셨습니다. 어느병원이든 수술을 받기는 척추고정술도 불가피하고 10Kg이상은 들지 못한다고 하여 이제 아이들 안는 것도 낚시도 못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수술 전 고정술은 필요없다고 하시고 수술은 너무 잘되어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고 합니다. 연대 세브란스 윤도흠교수와 서울대 분당 김현집교수는 이분야 유명한 분입니다. 기억해둘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만약 제가 다른 병원이였다면 후유 장애가 있고 척추도 고정했을 수 있습니다. (병원비 차이도 많이 있습니다. S병원은 거의 영리병원이라서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이긴 하겠지만 저에게 부담스러웠습니다). 보통 이 의사들은 2~3개월 정도 기다려야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질환을 앓는다면 반드시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