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상하게 마눌님이 함께 일찍 퇴근하자고 해서 이른 퇴근을 했지만 왠지 뒤가 캥겼시유~
그랴고 마눌님께 코껴서 무작정 끌려갔시유~ 운전병으로다가...
사연인 즉슨 담달 울 아덜눔이 장가를 가유.
대구산 며느리가 통크게 하얀 지폐로 예단을 보내왔댑니다. (지는 보낸 줄도 몰랐시유.)
아무것도 모르는 지는 그저 마눌님께 이끌려 끌려간 곳은 백화점이였시유.
맨 처음 남성복 코너로 델꾸 가데유. 그랴고 젤 세일 %가 높은 양복있는 곳으로 델꼬 가더니 대충 이거 입어~하데유.
속으로 아~ 예단으로 양복해주는구나 했죠. 그렀다믄 셋트로다가 y셔츠랑 넥타이 구두까지???
그러나 제 것은 거기가 끝이였구요. 부리낫게 간 곳은 숙녀복코너 한복코너 제화코너..순전히 마눌님거,,,ㅠㅠ
근데!!!! 문제는요. 어케 예단인데 계산을 제 카드로 하랍니다.
월님들은 어케 사시는지 모르지만 지는 제 카드는 제가 결제해유~ 순전히 제 배당금(?)으로요.
이상하다 했지만 생각할 틈을 안주도먼요. 속으론 계속 꺼림직하고 이상하다 했지만....했지만...했지만..
뭐 요즘 우리 부부가 분위기도 좀 그렇구.. 생각이고 뭐고 암튼 긁고 긁고 또 긁고...모처럼 신나게 팍팍 긁었습죠.
그러고 모처럼 분위 좋은 레스토랑가서 칼질까지 했시유.
그런데....식대 계산하는데 카운터 아가씨가 "고객님! 한도초과인데요~" 하네유.ㅠㅠ
월님들~ 저 카드 발급 받고 첨으로 한도 다 써봤시유~
왠지 맥이 풀리고 마음이 휑하니 허전하데유, 딸랑 한장있는 카드가 앵꼬 당한게유.ㅠㅠ
집에 들어와서 겨우 입을 떼고 마눌님께 물어봤시유.
요번달 카드대금은 며느리가 준 예단값으로 결제 해주냐구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차가운 냉기가 흐르는 눈길로 쏴보며 마눌님께서 한 말씀 하시데유.
요즘 낚시대 많이 팔데~ 예단값은 아이들 살림 밑천으로 줘야지 해준것도 번번치 않은데
어찌 아버지라는 사람이 자기 생각만 하냡니닷~ 이런 우라질....하늘이 무너집니당~흑!!!! 내 카드 앵꼬...ㅠㅠ
월님들... 최근에 설골 한셋트 처분했시유. 이제 딱~ 두셋트 남았는디요.
담달부터 카드값 메꿀라믄...흐엉~ 한셋트 또 팔고 또 팔고...이러다 아무래도 엘보 걸린 눔이 글라스대를 써야 할거 가터유~ㅠㅠ
열통이 터져 죽갔더구먼요. 그런데 갑자기 생각 난게 있었습니다.
결혼할 때 장모님이 그러시데유.
"김서방~ 우리 딸 태몽이 뭔지 알려줄까?"
울 마눌님이 태어 날 때 태몽이라는게...하얀 토끼가 누런 금덩어리를 먹고 있었데유.
저 진진하게 장모님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려구요.
"장모님~ 울 애엄마 태몽 말인데유. 다시 한번만 잘 생각해보세요.
혹시...하얀 토끼가 아니고 하얀 백여우가 아닌지...
먹고 있던게 누런 금덩어리가 아니고 누런 된장은 아닌지요?"
월님들...저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금요일 저녁이였뎁니다.ㅠㅠ 위로해주삼~~~
사진 찍을 때 저 음흉한 표정 쪼까 보세유. 악질...가증스러운 요물!!!!

우리 둘다 빼빼로님한테 전수 받으러 가유 ~~ ㅎㅎ
에휴 .. 숨겨 놓으신 비상금으로다가 일단 사셔요 ~~ ㅋ
지난번에 고기집에서 본 그친구가 맞는지요??
식을 대구서 하는건 아니지요??
어쩐지 갑자기 창고정리 너무 많이 하시더니 탈나셨네요.
창고정리는 천천히 은밀하게 확실한 비자금으로 접수하셨서야되는데......
설골 두셋은 잘 지키시구요.
사모님께 아부좀 많이하셔서 어느정도 복구하심이....
뭐라 드릴말씀이.
엘보로 낚시 못가서 고기로 염장질 안되시니
이젠 미모의 사모님으로 염장질....
며느리 보심을 축하 드려유....
대구댁이면 조용하고 순종하는 그런 며느리 일꺼여유...
칼질에 양복한벌 짜악 빼입어 셨어니
카드한도 쯤이야 대수겠습니까
그라고 내가 보기에는 사모님의 외모가
인자함이 가득한데 ^&^ 우찌 천하악질로 몰아 가십니까
허연님 얼굴보다 백배는 낫구만요
결혼식은 어디서 한답니까
카드 한도없는거로 새로 맹글어 보내 드려요 ?
며느님 보심 진심 한가득 축하 드립니다
어케 위로는 커녕 이것두 염장이래유? 흐미..미쵸 죽갔네유~
마눌님 자랑요? 하이고~~ 5학년4반 동갑짜린디 지만 방부제 처리해가꼬 저래 팽팽해유~
지는 음청 고생만 해서리... 못된 월님 몇분은 할배라꼬 놀리잖아유.(뭐 지(?)들은 이팔청춘이구 할배 안되나???)
암튼 이 댓글 아래로는 위로 좀 해주삼~ 이거 지금까지도 엄청 속쓰리구먼유.ㅠㅠ
머 어쩌겄어요 ~~ 집에서 따신 밥이라도 얻어 드실람 ㅡㅡ;; 참아야됩니더
아 이제 좀 지나면 하얀님 낚시 더 못다니시건네요 ~ 아드님이 장가 가셔서 이뿐 손주 손녀 낳으면 흠냐 ~
애기들 보는 재미에 ㅎㅎ
휴 ~~ 언넝 언넝 몸관리 하셔서 지금이라도 실컷 ~ 낚시 다니세요 ~~ ^^
손자, 손녀 안고 꺼갱이 끼우는거 갈춰유...보슈
그걸 사진 찍어 이래 올립니다
"내 낚시대 돌려도" 라고요....ㅎㅎㅎ
하늘에서 물 떨어지는 거지요.
하늘 안 무너지게 잘 하셔야 주말 출조 기다리시는 분들
염장에..억장까지 뭉개ㅋㅋㅋ
...
정말이지 너무 행복하게 사시는모습 넘 보기좋습니다 ^^
우리 아버님이 딱 빼장군님 스타일 이신데 .. 밥줘 ~ 반찬이 왜이래 ~
이불깔어 ~ 엄청난 카리스마 ㅡㅡㅋ
에잇 저도 오늘부터 하얀님 안티 할래요 ㅡㅡ;
저 미인분과 제가 전화 통화를 했다니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대구 울 딸 잘 부탁드립니다.
물가에서 막걸리 한 잔 올리겠습니다!ㅋㅋㅋ
마져요 사모님은 천하에 순악질 여사 맞습니다.맞고요
산골도 여복은 타고 났다고 여러사람들 눈에 비추어진
안사람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꼴따구도 나구 그래요
하지만 악처보담은 낫다 싶어 전생에 산골이 나라를 구하였어니?
그 德으로 참한아내와 산다고 위안 합니다
허연님 보담 사모님이 훤한거는 사실이나 이또한 허연님의 德이지요
요번에 빵구난거 ...퇴직금 미리 신청하셔서 막꾸세요...
이제 기분 풀렸지요..나두 그렇게 산답니다
순악질여사님 맞습니다 맞고요..
그래도 행복하시죠
곰보단 여우가 낮다죠...^^
며느님 보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쁜사모님께 감성돔30호바늘에 코에 정통으로 후킹이 돼어삔네요~ㅋㅋㅋ
꼬시미더 아이구 꼬시라~
그런데 축하드릴일이 생겼네요~
예뿐며느리를 맞으시니 이 얼매나 좋을꼬~
앞으로 카드앵꼬마 낚수장비는 끝이라요~허미.....
곳~할배에길로 접어드네유.
사모님도 미인이시구먼요...악질 요물은 아닌듯하네요,^^
행복하게 사시는거 같아서 좋아보입니다..
항상건강하세요...
아드님 결혼 미리 축하 드려놓구요. 대구서 식 올리실거죠 ㅎㅎ 아~~~신난다!
전 끌려 간다 시길레 어디 모텔로 끌고 가는줄 알았지요 ㅋㅋ
싸모님 멋지시네요.
카드 앵꼬 되도록 따라다니신 비늘님도 멋쟁이 시구요
원래그렇잖아요..~못생기면 뭘해도 용서가안되고,이쁘면 다 용서가 됩니다..~^^ㅎㅎ
제대로 후킹되셨네요,..~
대구서 식올리면 저도 참석해도될런지요~??ㅎㅎ 한번뵙고싶습니다..~ㅎㅎ
원다 글라스대(수연인가??) 32칸대가 제기억엔 300g 좀 넘는걸로압니다.~
카드가 앵코라 왠지 밖에 나가기가 싫어지네유.
오늘 같은 날 영화 한편 좋은데...
이제 지두 대구에 사존댁이 있으닌께 낮설지가 않을거 같네요.^^
가을 대백회를 기다려봅니다. 꼭옥~ 참석해가 많은 월님들 죕고 싶네유~
준비 잘 하셔서 대구며느리 잘 들이시길 바랍니다.
대구며느리 대구처녀 멋집니다 멋지죠 대구여인네들
1 내조 잘하고(아드님 샛길? 택도 없지요)
2 심지굳고 (절대적으로다 한번 맘먹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없답니다)
3 화통하고 (벌벌떨며 아껴쓰고 모으는 타입이아니라 통크게 시원하이 쓰제끼면서 치부하지요)
암튼 하비님은 횡재햇시유 축하 한번 더 드려유 ^^
한참 웃고 갑니다..ㅎㅎㅎㅎ
누런된장에서 죽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