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꾀를 내기도 합니다.
나는 떠난다고 하면서 돌아와 있고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시원해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합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안정도 좋아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라 하면 같이 가고 싶어집니다.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가을에는 가을이 좋다 합니다.
나는 남에게는 쉬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나는 때로 벗어나고 싶어하면서
어딘가에 늘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절약하자고 말하지만
무시로 낭비할때도 있습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나서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그러나 제게는 내일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월척에 많은 선배님, 후배님들 그립습니다.
무르익어 가는 깊은 가을 처럼~~~
사랑도 기쁨도 하시는 모든 일들도,
알차게 영글어가는 시간들 되세요.
또한, 가족분들 모두가 건강하셨으면 진정 바랍니다.
아버님에 병환이 날로 좋아지기에 요즘 한결 마음이 가볍군요...
많은 위로를 주신 회원님들에 관심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그 아름다운 사랑 결코 잊지않고 살아 가도록 하겠습니다...꾸벅!!
'당신과 나의 길이 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나아갈 길에
행복이 드리워지길 바랍니다.'
- 주얼 D. 테일러의
'나를 바꾸는 데는 단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중에서 -
청개구리 나에 시간들
물골™태연아빠 / / Hit : 1711 본문+댓글추천 : 0
병환이 좋아지고 계시다는 말씀이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물골님 멋진글
공간님 조행기에서 잘 보고 있답니다
저작권료 받으셔요 ^^
월척에 또한분의 시인이.....
근데, 맨 밑에 테일러의 글이라는 주석이....
물골님 아버님 병환이 호전되신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물골은 길게 써도 암말도 안하고...흥 쳇...
갑장아 좋은글 고마우이...시집한권 가지고 온나...
대개는 평생을 부의 축척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만 같습니다.
낡은 낚시대 몇 대만으로도 행복한 때가 있었을진데,
끊임없는 욕구에 늘 부족하기만 한 요즘...
어제깬가 방송에서 들은 법정스님 말씀이 무척이나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출처]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
몇 개월 만에 드린 안부지만,
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후배가 기원드립니다.
그 시집 받으믄
바로 상납하슈~~
그라믄 구박안할꺼구마 ^^
아주 좋은 글을 차곡차곡 머리속에 집어넣고 갑니다.
고마버유~^^*
좋은글 새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