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낚시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된 초짭니다. 가까운 저수지에서 블루길과 한 달동안의 지겨운 친밀함끝에 드뎌 붕어 첫 수를 했습니다.
기분 좋던데요. ^^
오늘은 며칠전에 우연히 발견한 포인트를 찾아갔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등산로 입구에 축구장 반 보다 조금 작은 정도 크기의 소류지 였습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바로 고인곳인데요 물이 좀 맑더군요. 고기는 없더라도 맑은 물을 좋아하는 지라....
물이 시퍼런것이 꽤나 깊어 보이더군요.
갈대 말풀 수초 이런거 전혀 없구요, 물을 막아논 높은 제방 반대쪽은 모두 모래가 드러나 보였습니다.
받침대를 모래에 밖고 낚시를 했는데 세칸대 던져보니 수심이 3미터 정도나 되더군요.
발을 딛고 있는 모래는 푸석푸석 하고요 한 발짝 앞에서 부터 엄청난 급경사를 이루는 것 같았습니다.
한 발짝 앞 모래는 밟을 엄두도 안나더라는..
떡밥낚시를 했는데 잔챙이들 입질이 좀 심했습니다. 한 마리 잡았는데 처음보는 물고기라서 집에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돌고기라는 놈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어디 물어볼 때도 없고..
몸통이 둥근 원형이고 옆에 검은색 옆줄이 선명하더라구요. (사진처럼)
이런 지형에는 대체 어떤 물고기가 주로 사는지 궁금합니다.
전체적으로 모래지형일 확률이 높을까요?
만약에 그렇다면 다음엔 릴대를 가져가서 바닥탐색을 함 해볼까 하는데 어떤 채비를 준비하는게 좋을런지
경험많은 조사님들께 여쭤봅니다.
아 그리고 제방을 따라서 돌이 많이 쌓여져 있던데 (축조시에 돌을 쌓아 만든듯), 그러니까 제방쪽은 비스듬한 직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 쪽도 포인트가 될까요?
암튼 물이 좀 맑습니다. 물에서 비린내도 안나더라구요. 이런데 고기 있을려나요?
초보가 질문올립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Flyfisher / / Hit : 2436 본문+댓글추천 : 0
이름은 생각 안나네요 ~~
사투리 겠지만..진짜 이름은 잘 모르 겠네여..
딴건 모르겠고 붕어가 경계심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혹은 1급수 선호 어종이 아니라서 그런지 뭔지는 몰라도
바닥이 쉽게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에서는 붕어는 잘 안보이더군요.
오히려 이런 똥물에 무슨 물고기가 이런 수준의 무에도 붕어가 힘겹게 살고 있는 것도 심심찮게 보니까
너무 맑은 물은 붕어의 최적의 서식 환경은 아닌 것 같고요.
사진은 갈겨니 같은데 버들치나 저거나 비슷 비슷하게 생겨서 뭘 보신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보신 소류지는 당연히 물고기가 있을 겁니다.
1급수라고 가정하면 쏘가리도 1급수 어종이구 송어도 있고, 피라미도 있을것이고 바닥이 모래라면 당연 모래무지 같은 것이 있겠지요?
어항이나 새우 채집망을 한번 담가 보시지요. 그럼 작은 어종들은 막 들어올 것 같은데요.
좋은데를 만나셨나 봅니다. 맑은 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긴 한데,
너무 맑은 물이라면 붕어낚시에는 최적은 아니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기지 않았나요? 참붕어 사진입니다~
돌고기는 입이 더 뾰족하고 입가에 1쌍의 수염이 있고 옆에 줄무늬가 너 넓고 진하네요.
참붕어는 아래턱은 위턱보다 길며, 입수염은 없으며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몸 전체가 검은빛을 띠고, 암컷은 밝은 노란색을 띤다 네요.
이 녀석은 아마 노란색을 띄는 것을 봐서는 암컷이지 않을까 합니다...^^
참붕어 새끼 입니다~ 그러니 그곳은 붕어가 있는곳입니다~
맛나게 먹엇던 기억이 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