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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한 조카가 월급을 탔다고 나에게 잠바를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군대 다녀올때까지 거의 20년을 일년에 몆번씩 용돈을 주고 대학에 들어갈때 선물로 노트북을 사줬는데 그걸 잊지 않고 나에게 옷을 사다 쥤나봅니다. 삼촌 추운데 밖에서 일한다고 아주 가볍고 두툼한 패딩을 사가지고 왔는데 패딩을 입다보니 옷 안주머니에서 영수증이 나옵니다. 영수증과 함께 옷에 이상이 있거나 옷이 상하면 매장에가서 AS를 받으라는 메모가 보입니다. 자상한놈 ~~^^ 영수증에는 ㅇ백화점에서 산 N사의 희말라야패딩이라고 써있었습니다 무심코 영수증 가격을 보는데 헉~~!!! 사십 얼마 !!!! 다시한번 봤습니다 4x4000원 거의 오십만원 돈이 다되가는 패딩을 앞에놓고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십몆만원짜리 잠바를 꼭 입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 돈 쓴거 아니고 선물로 사다준거니 부담같지 말고 그냥 폼나게 부티나게 입자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걸 그냥입어? 아니면 환불을해 ? 입어? 환불해? 입어? 환불해? 결국 저는 수없이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끝에 역앞에 있는 O백화점으로 가서 옷을 주고 환불을 받았습니다. 오는길에 상설 매장에 들려 싸고 두툼한 패딩을 오만원에 샀습니다. 한벌을 사고나니 그래도 내 돈 안쓰는 선물인데 오만원만 쓰는게 뭔가 억울해서 큰맘먹고 같은걸로 한벌을 더 샀습니다. 남은 돈 삼십몆만원으로 조카네 집으로 배추 새우젓등 김장재료를 보내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돈이 남으면 고기도좀 같이 보내고요.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바꿔온 패딩을 꺼내놓자 마눌이 옆에서 한마디 합니다 선물인데 그냥입지 쯧!쯧! .....
촌놈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허어...성님도 참 !!

105면 타이순과 같이 입을 수 있슴다.
소풍님꺼 사는김에

나도 같은 사이즈로 한벌만~~~
아이구 ..그냥 입으시지요 ㅜㅜ

선물해준 조카님이
얼마나 정성스레 심사숙고 골랐을까요 ㅜㅜ
http://www.wolchuck.co.kr/zero/data/freebd/freebd08252355.jpg width=300 border=0 style="filter:alpha(opacity=100, style=1, finishopacity=1)">http://www.wolchuck.co.kr/bbs/data/file/freebd/freebd_09171875.gif" oncontextmenu="returnfalse" width=60 onselectstart="return false" ondragstart="return false">새심한 소박사님은 역시 최고 !!
저그 저 패딩 겁나 좋은겁니다

평소에 십만원에 파는건데 요번만 세일해서 턱별히 오만원에 판답니다

저옷을 입어보는데 여직원이 그러더군요

" 어머! 아저씨 그 옷 입으시니 장동건 같으세요 "
조카분과 삼촌...

끈끈한 정이 느껴집니다...^_^
옛날,둘째매형이 소련출장갔다가 오면서 보드카 사다가 아버지드리면 울 아버지 그 보드카가지고 영주까지가서 소주로 바꿔오셨습니다.

풍기엔 보드카를 소주로 바꿔줄만한 가게가 없었다나 뭐라나..ㅋㅋㅋ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한다" 이러면서 말입니다.

문득 어버지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낙수 놀이에 두툼한 3만원짜리 입고 합니더...

소박사님보다

더 검소한 일인이었습니더~~~^^
밖에서 일을하고 차에 짐을 올리고 내리고 하니까 걸리는곳도 많고

뜻어지는 곳도 많고 아무리 좋은옷을 입어도 2년을 못입습니다.

비싼 패딩을 받아봐도 일할때는 아까워서 못입을것 같고 어차피 장롱안에 걸어놓을것 같아서

과감하게 환불을 했습니다만 지금은 그냥 입을걸 하는 후회도 쪼~~~~~~~~~오 끔 은 듭니다 ㅎㅎ
근데 옷을 밖려고 백화점을 가보니 옷값이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좀이쁘다 하는 패딩은 전부 테레비 한대 값이 넘더군요
선배님 덕분에 낚시방송 종일 봅니다.ㅎ
서찬수님,송귀섭님등등 부르면 나옵니다.ㅎㅎㅎ
박사님의 이쁜 맘씨가 보여
나들이 길이 룰루랄라 콧노래가 절로 납니다~^^
텔레비보면서 받은 돈으로 저 패딩 사이소

겁나 따듯합니다^^
게가 얼굴도 아주 이쁘고 잘생겼습니다 계절바람 선배님^^
역쉬!! 순박한 소박님~~
제큰딸이 대학졸업하고 2년째 전공두못살리고 집에서 가사일만 돕고잇어요
어너날...듣지말아야 할말을 듣고말앗어요
욘석이 동생둘 불러서 하는말 !!난!!이집에 장녀로서 엄마아빠재산은 다 내꺼야!
둘다 열심히 공부하고 스스로 일어서 도움받을생각말고.....
충격이엇슴니다.. 이럴수가!!
그후 몇달이 흘러서 큰얘생일이엇슴니다..
그날두 어김엄이 술에취해서 귀가했는대 생일 선물을 달라하는대 준비한건엄고..
그냥 아무생각엄이 지금살고있는 아파트 한평 네선물로주마 요랫는대.
담날부터 새벽부터 도시락에 술안주까지 다챙겨주더군요
(참고로 04시기상 05시 집에서 칼출근함니다)
한달여후 집사람이 하는말!!
큰얘가 아빠한테 잘해서 야금야금 집을 자기꺼로 맹근다한대요.
ㅋㅋㅋ 안당한다 하면서두 벌써 12평 뺏겻네요
이거참..
이러다 점령당하는건 아닌지
그래두 현관쪽은 안줄라요
갑자기 소박님 글보니 별생각이 다나서 술취한김에 헛소리 해밧슴다. . .
한번 웃고 잊어주십시요!
^^~

그러다 쫒겨나십니다 농담^^

마지막 한평 남았을때 꼭 금주하십시요^^
켁 켁 최후의 세평현관은 절대 못줘요 둘째는 남친사귄 기념으로 한평줫어요
위치는! 거실에어컨자리로 푸헤헤헤
선물인데 그냥 입으시지 않구요.

10마넌만 보내줘요 눼?!
까까(과자) 사먹게요.
주소주시면 10만 천원 보내드릴께요^^
소박사선배님은 나~아쁜 사람...

한벌로 두벌입고...

그돈으로 칭찬받고...ㅋㅋ
원래 장동건 현빈같은 절세 미남들은 나쁜남자 끼가 좀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전 진짜 나쁜남자 입니다^^
새로산 꼬까 입고 서울로 물건하러 갑니다

새 잠바라 옷냄새??는 좀 나지만 겁나 따스합니다^^
조카의 따뜻한 마음과 삼촌의 깊은 배려심에 하루가 행복해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한양에 잘 다녀오세요 ~^^
ㅎㅎ 조카 성의를 생각하셔서 그냥 입으셔도 좋으셨으련만...

여튼 깊은정이라도 듬뿍 느끼십시요~~
그냥 입으시지...

많은것을 느끼게합니다.
3만원짜리나 5만원짜리나100만원

짜리나 보온기능이나 그런거에 큰차이

없다고 저번실험결과에 나오데요.

잘하셨습니다.

저는배추30포기만요~~
자개방 공식 미남 소박사님은 5 만윈 짜리 입어도 50 만원 짜리 입은것 처럼 보일겁니다

모델이 좋찮아여
ㅎㅎ 업체부도로 싸게판다는
상설매장에서 샀습니다.
지금고속도로 휴계소에서 1500원짜리
원두커피를 마시고있는데 장동건처럼 멋진사람이
새옷입고 분위기있게 커피를 마시고있으니
지나가는 여자들이 전부 곁눈길로 저를 흘깃대고
지나갑니다
미남은 뭐를 입어도 광이나나봅니다~~^^
지나가는꾼님은 사람보는 눈을 타고 나셨습니다^^
저 패딩을 5만원씩이나 주고 사셨나요? 괴산은 3만 몇원대에 팔던데 ㅋㅋ 바가지 소박사님
소박사님!!!

옷도 따스하시고 마음도 훈훈하시쥬?

마음 깊어신 소박사님 ^================^
아무리 그래도 선물인데 ㅠ.ㅠ

너무 하셨어욧 !!
멋지신분ㅡㅡ

훌륭하신분ㅡㅡ

저 처럼 잘생기신분ㅡㅡㅡ
동거니는 아무것도 안입이더 멋있고.

아무거나 입어도 멋 있으니깐요

제한테는 100만원 이상 입혀야 겨우 가오가 납니다
ㅠㅠ

동거이 흉아 두
흐르는 세월을 비켜 나가지 못하시는군효!

좋은거 사다드리면,

두달이 모르게

환불해 오시는 길에. 맛난거 사 오셔서,
맛나게 먹는 손주.손녀들 보며

흐믓해 하시던
두달이 아부지 생각이....

흑!......
역쉬ᆢ잘생기신분들은맘또한따뜻하고이뿌네여ᆢ삼촌과조카의사랑ᆢ
박삿님 저 부르시는줄 알고 깜놀했지용~

난주 조카님왈: 삼촌 제가사드린 패딩은요?

하믄 우짜실라궁......

걍입으시징~~

박삿님은 나~아쁜 사람!!

한벌로 두벌입고...

그돈으로 칭찬받고...^^~
다들 이리도 좋으신분인데...
겁날때는 겁나 부러요.....
양단 몇마름 이생각납니다....ㅎㅎ

아끼지 말고 팍팍 입고 댕기세요~~~
삼촌과 조카의 끈끈한 정이 느껴지네요

소박사님

정말 세심하시네요

배려심 많으시구요

저 Size 100 입니다
멋진 소박사님~~~

그 보다 몇 곱절은 더 멋진 조카님~~~

울 조카들은 뭐하는지 몰겠다는 한심스러운 이놈...ㅎㅎㅎ
따뜻한 마음들 이겨울이 결코 춥지 않을겁니다
^^ 벌어먹고 사느라고 지금 자게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다녀 가셨네요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산골붕어 선배님 저랑 같은 시간에 이곳에 글을 쓰셨습니다

감사드리고 행복한 밤을 보내십시요^^
그 삼촌에 그 조카 입니다.
가는情 오는情 입니다.
잘생긴 사람은 맴도 잘생겼나 봅니다.^*^
월척에 대표미남 소박사님.ㅎㅎ
빙그레 ~~~
제 맘까지 따뜻해 집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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