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늘 밤 10시에 두분 다시 만남을 갖기로 했습니다.
누나 입장에서는 씁쓸한 헤프닝이였는데
두분 전화로 오해 푸셨습니다.
형아의 변명을 이야기하자면..
해외 배우 이름을 둘러대는것이 더 멋져보일꺼라는 생각에...
드물지 않고 좀 있어보이는 이름이 하고 싶었답니다.
문득..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
"반 달 레 이 실 바 ..."
형 역시 .. ufc 출신의 격투기 선수라는걸 몰랐다네요 ..
해외에 여자배우인줄 알았답니다.
뭔가 말하면 멋있어 보일꺼라는 형아의 착각에
뜬끔없이 뱉은말이였지요 ㅎㅎㅎㅎ
아무튼 오늘저녁 다시 두분 만남을 갖기로 했고
형아는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듯한 모습에 또 한번 웃고 있습니다.
자 두분이 어떻게 될지는
저 역시 궁금하네요~~~ 히히히히히히히
- 못 보신분들을 위해서 원본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사촌형이 서른이 한참. ..넘었는데
아직 여자친구도없고..
쏠로입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인맥을 총 동원하여
늘씬하고 이뿌고 맘씨좋은 부잣집 딸래미와는
거리가 멀은. .그냥 평범한 누나를 소개팅 시켜
줬습니다. .
소개팅하로 나온 누나랑 형은 둘다 쑥맥이라
저한테 부탁하더군요..
일차까지만 있어달라고 어색하고 말없이 앉아있는게 너무힘들다고. ..
뭐.. 어쨋든 ㅇㅋ 하고
주문했어요 ㅎㅎ
치킨 과일 맥주 ㅎㅎㅎㅎ
둘다.. 원래는 잘 드시는 분인데.. ..
소개팅이라..잘보이고 싶었는지
치킨 한조각에 맥주를 두잔씩 비우네요..
주선자인 제가 두분에게 질문 했습니다.
첫인상이 어떠했는지..
혹은 . . 얼굴만보고 영화배우나 티비에 나오는
사람 누구닮은것같은지 한번 말해보라
누나에게 물었더니. .
누나는 따뜻해보이고 착하실것같고..
김수로 닮으신것 같아요.. ㅋㅋ
이렇게 말했고..
형은...
단아하시고..
청순하신것 같기도 하고..
너무 곱고. .
.. .
.. .
.. .
반달레이 실바 닮으신것 같아요. ..
저는 이때까지만해도
반달레이 실바가 누군지 몰랐습니다.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형이 한단 소리가
생각나는 해외여배우들 이름을 몰라서
어디선가 주서들은적이 있는 이름이라고
반달레이 실바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했고
누나는 웃으면서 스마트 폰으로 검색후
자리를 뜨셨고
형은 저한테 죽도록 미안하고합니다.
누나는갔고. ..
형이랑 둘이 남은치킨에 맥주먹다가..
문득.. .
누나가 조금 닮은것같기도...
ㅋㅋㅋㅋㅋ맥주마시다 웃어서
맥주를 형아 얼굴에 뿜었고 ㅋㅋㅋ
형도 괜찮타며
웃으면서 집으로왔네요. .
누나한테는 미안하네요..
ㅋㅋ
사진은 눈요기 하시라고 하나 올려봅니다~
최악의 소개팅 결과입니다.
오싹골붕어 / / Hit : 2405 본문+댓글추천 : 0
이제껏 기달렸읍니다..
덕분에 하루내내 웃었답니다..ㅎㅎ
결과가 궁금했는데 드뎌 올려 주셨네요.ㅎㅎ
오늘 두분 만나시고 우케됏는지 결과
공유 좀 해주세요... 궁금해서 미치는 일인입니다 ㅎㅎ
아예 첫애기 이야기까지
들을수 있기를......
오늘밤 기다릴께요
아래 사진 보면 밥이 되나요~~^~^
두분 왠지 인연인걸같은 느낌 ㅎㅎㅎ...
첨엔 어색하고 실수 많지만, 요런 일은 끝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
잘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