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곱은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불금입니다..
모두 한주 마무리 잘하시고 필드에 나가시면 눈맛 손맛 입맛 모두 느끼시기 바랍니다. .
전 쉬는날이라 오늘 어머니와 테이트 약속이 있네요..ㅋㅋ
모두 화이팅 하세요..
상쾌한 아침입니다~!
망할 땅벌들-,.-;)!
출석합니다!
옵니다@@
모두 힘을 내어
파이팅 합시다
출석합니다
시입니다...
저는 내일부터
벌초를 합니다
대책없는 붕어님
엉덩이 괜찮으세요?
저도 걱정이 앞섭니다
벌초 후에 낚시예정을
하고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님과 좋은시간 가지시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
출~~~~
댜들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완전 명절 수준이라...
불금 보내려 떠난볼까 합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
벌초하시는분들은 벌조심하시고
낚시가시는분들은 살오르기시작한 붕순이 보시고
쏠라님 어머님과 즐거운데이트하시고
대책없는붕어님 언능 붓기 빠지시길~~~
출첵합니다
어머님 맛난거 많이 사드리세요^^
오늘도 뭐하고 노나 고민입니다. ㅡ.,ㅡ
출석합니다.
지각 아냐요..!
어제 넘 바빠서 출석 못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