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의 어둠에
추억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
나는 한밤내 운다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 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을 흔들다
돌에까지 스미면 금이 될 것이다
얼굴을 가리운 나의 신부여
꽃을 위한 서시 - 김춘수 -
2019년 첫 주말 입니다..
출근 하시는분 힘내시고 출조 하시는분 방한, 안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송도의 어느 모퉁이 차에서 어두운 거리를 바라보다 문득 생각이난 좋아하던 시 입니다..
주말이고해서 특별히 선정해 봤습니다..
괜찮나요? ㅎㅎ
먼저 출발 하겠습니다..
출석부..
-
- Hit : 1794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0
새벽공기가 싸하니 전날 마신
술기운이 싹 깨더군요.
오늘도 수고합시다요.
출석을 외쳐봅니다.
오늘도 아자..아자...자
오늘도 뽜이팅합니다.
오늘도 출근 이십니까?
어휴 ~~ ㅠㅠ
마음에 젓어드네요.
제가 시를 좋아하다 보니 참 좋네요.
제가 좋아하는 시인중 한분이네요.
가물거리던 기억 끄집어 내줘
참 좋네요.
오늘도 존 하루 되세요
출첵합니다.
출석 합니다
너는
어떤 꽃이더냐...
나는
그냥 꽃입니다.
흔한 꽃말은
날 모르는 자들의 변명일뿐...
나는
그냥 꽃입니다.
......
너를
어떻게 불러주랴...
이미
정한것 아니오?
김춘수는
꽃을 통하여
관계와 태도에 대하여
많은 것을 표현하였지요.
'꽃' 이라는 시를 보면
관계의 형성을 위한 태도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쏠라님 덕분에
오늘은 서점에 가겠네요 ㅎㅎ
힘찬하루 되셔요^^
오늘은 6시에 일어나 이불밖은 위험하다며 X-ray놀이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다 서너시간 짬낚을 가볼까 합니다
메기잡지 않도록 조심히 물비린내만 맡고 오겠습니다.
오전에 짬을 내서 차 한잔 마시면서 시를 한번더 읽어봐야겠습니다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덕분에 아침부터 좋은글로 힐링합니다ㅡ
저는 이제부터 휴식모드 들어갑니다ㅡ
쏠라님은 오늘도
발기찬(아ㅡ아니구나ㅡ^^)
활기찬 하루되시길ㅡㅎㅎ
뱅기 타러가는 뻐스안에서 도장 찍습니다.
앞에 산이 안보일 정도로 뿌연 하늘
마스크 꼭 하세요
님이있어 우리는 편한 마음으로 길위를 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