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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11-10-01 12:46
어떤 취미이든 적절하게 즐긴다면 생활의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요?
반대로,
어떤 취미이든 정도를 넘어서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듯 합니다.
낚시라는 취미의 문제가 다른 것들 보다는
가정(처자)과 부딪힌다는 것인데,
그것만 잘 극복할 수 있다면 괜찮은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들은 아직은 어리고, 시간이 나지 않는 시기이지만
가끔 같이 가자고해도 말을 잘 듣질 않네요.
저는 같이 가고 싶은데...
20대 지나면 혹시 같이가지 않을까
혼자서 기대만 합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안출하시기바랍니다.
하얀비늘 11-10-01 12:56
안녕하세요. 토함산님!
저와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제 아덜눔은 이제 서른하나인데 최근 결혼해서 곧 예비아빠가 됩니다.
한때 낚시에 빠져 친구들과 유료터에 몇번다니더니 카드로 낚시장비를 몽땅구입했더군요.
지 애비가 가지고 있는 장비만도 몇인분치인데..은근히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제대로 된 낚시를 즐기기 바랬구요.
하지만 제 바램과 달리 그 뒤엔 낚시에 대해 흥미를 읽어 가더랍니다.
슬쩍 물어보니 시간이 없어서가 이유였더군요.
하긴 그눔도 요즘 새가정을 챙겼으니 낚시 할 짬이 없겠죠.^^
그래도 그눔 월척 아이디로 종종 월척지에 들어와 여기저기 정보도 읽고 조행기도 읽고 하나보더군요.
저는 울 아덜눔이 가정과 생업까지 소홀하면서 낚시에 빠지는건 원치 않지만
적절한 레져와 정신수양을 위해 필요로 한다면 낚시를 장려하고 싶습니다.^^
제작자 11-10-01 13:20
토함산님,
자식이 어릴땐 낚시를 데려가고, 성장을 하면 낚시를 하지말라고 하시던... 아버지 들..
취미로만 하면 님의 말씀과 같이 썩 괜찮습니다, 문제는
어느 시점에 가면 취민지 어부생활을 하는지 구분이 가질않죠
이런 폐단을 낚시인들 모두가 잘 압니다, 저역시 그길을 걸어온 한 사람입니다.
아마도 금연은 가능해도 금낚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드님과 함께하심이 옳은줄로 아룁니다.
동대문낚시왕 11-10-01 13:36
일단 대물림 좋다고 봅니다 ^^
술도 어른한테 제대로 배우면 괘안듯이 ~ 낚시 또한 제대로 갈켜주시면 참 좋을거 같은 생각이듭니다 ^^
솔직히 낚시 참 좋은 취미생활입니다 ~~ ^^ 단 가정과 일에 충실하면서 해야한다는 조건하에 ~ ㅎㅎ
전 무조건 찬성입니닷 ~~ ^^ 아들넘 더 크면 지가 직접 갈킬거고여 ㅋ
낚시와상처 11-10-01 13:59
40대 후반에 들어서지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하나가 있습니다.
어아해 하시겠지만 4살~ 중반 쭘때 솔밭 나무에 매달려 있었고
아버지께서 낚시를 하시던 기억이 아직 지금도 또렷이 기억이 신기하게도 남아 있는게 저 자신도 신기해 합니다.
처음 낚시를 배우고, 그 맛을 알고는 어느 순간 또 열중을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서는 그 간격을 조절하게 하게 되고요.
토함산님께서 몸소 느끼셨듯이 낚시라는 취미가 크게 잘못되었다면 말리셨겠지만
치우침이 없으셨다면 반대하고픈 마음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서로 이해하고 부자동출과 부부동출.. 그리고 가족이 함께 하는 모습들이 조행기에 많이 그려집니다.
산골붕어 11-10-01 14:58
산골은 낙시를 죽기전까지 할거지만
자삭에게는 크게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축구나 등산 쪽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가 좋아 빠지면 내장비 대물림 할겁니다
토함산 11-10-01 15:39
잘 지도하여 좋은 낚시인이 되게 하겠습니다.
아울러
낚시인 모두가 의식을 바꾸어
자연보호와 올바른 낚시문화 정착으로
자연과함께하는 고급레포츠로
자식에게 되물림 하여도 부끄럽지 않는
취미생활로 거듭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주신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송애 11-10-01 18:05
잘 가르켜 올바른 낚시인으로 키우십시요.
저도 사위를 낚시꾼으로 만들었습니다.
제 딸아이는 제가 바다낚시 댈고 댕기면서 낚시를 가르켜줘거던요 .^^*
딸아이도 사위 낚시 배우는것 반대하지 않아거던요 오히려 권해습니다.^^*
사위는 바다낚시를 머저 가르켜줘습니다.
가끔 동출도 합니다.ㅋㅋ
콜롬보 11-10-01 22:42
낚시 유전인자가 대물림되는것 같습니다.
붕어길목 11-10-02 15:44
저도 유일한 취미가 낚시이고 죽을때까지 할것으로 예상하지만..
제 아들에게는 권장하고 싶지않네요..
그리 좋아보이는 취미는 않닌거 같더군요..
자기가 한다면야 말릴수가 없겠지만요..
낚시가 편안한건 아니고 혼자만에 시간을 필요로하니 직장과 가정사에 약간은 소홀할수 있는데~
젊은사람들은 현명하니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즐기겟죠...
우리 자신들보면 낚시 좋아하면 누구도 말릴수 없는 취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