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일요일아침 뜬금없이마눌이 마트를가자고합니다.
tv앞에서 안간다고 버티다 버티다 결국져서 나가기로합니다.
옷을입으며 한마디합니다.
씻는다.화장한다. 꾸물거리면안간다 지금바로 차키들고 나오면 간다.했습니다...
옷입고 나서는 내등뒤로 트레이닝복에 니트만걸친 마눌이 허둥지둥 따라나오며 문을잠금니다..
뒤에서 들리는 다금한 마눌음성..보소 문이 안잡긴다 우짜노..
돌아보니 나참..차키를 현관문앞으로 대고 연신누르고있습니다 삑~소리가안나니 문이안잠긴답니다.허 참.
그기 열쇠가 차키지.차키주고얼른 들어가열쇠가지고잠그고 내려온나 쯧.쯧.하며차키받고 먼저내려갑니다..
2층을걸어내려가서 시동걸고 마트로향했습니다. 아주가깝습니다 2킬로정도..
주차장에 차를대고 내리는데 마눌이안내립니다..
뭐하노.빨리안내리고.하면서 뒷문을열었는데..
아뿔사..마눌이없습니다 이룬..2층을걸어오는동안 마눌을잊어버린겁니다..
클났습니다..한참 잔소리듣게생겼습니다..우짤꼬..확~낚시나가삘까,,
이건절대.절대로 제이야기가 아닙니다..저는 아직20대같아요 (마음만)ㅜㅜㅜ
아~그런데 조잘.조잘~한참동안이나 우려먹을잔소리를 어케견뎌야할지걱정입니다.
치매인지 건망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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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사님처럼 맞고 사실것같은 예감이
같은..소씨끼리
저는
이딱고...딱았는지..기억이
아침에...혈압약먹고..먹었는지 기억이????
저도..미치겠읍니다
이 일을 우짤고.^^*
현관문 잠그고 어디가려고 나왔는지
잊고
다시 들어가셨을겁니다.
살아남으시길....
소야님 힘내십쇼! 그래서 공책도이꼬 연필도있습니다
요즘엔 후대폰도 조찬습니까?
홧~띵!
아~댓글 내용이 레인님도 심상찮음을느끼게 하십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연세들이 지긋~하시니 . ㅎㅎ
우리 집이 아니넹ㅡㅡ
헌데 그걱마져 까먹었으면 . ....
집에 호랭이는 자라고 난립니다
허리 아파서 못자겠구만
신경쓰이는건 만코ᆢ머린 기억하기 실코ᆢ
치매는 아니시니 매맞으시며 고치세유ᆢㅎㅎ
아..놔
로데오님....전 아직 나이 어려요
마니..어려요^^~
아직 아무 소식이 없는걸로 봐선 전치 3 주 이상인듯 합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세상 사는것이 다 똑 같지요..
하하하
글 읽다가 껄껄대고 웃었어요
치매와 건망증의 간단한 구분법
어느날
나는 반지를 집안 어디에 두고 분실하였다
반지를 찾기 위해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
1시간만에 반지를 서랍장에서 찾았다
반지를 찾고 나서 느낌에 따라 치매와 건망증이구분됩니다
치매의 경우~~~
"반지가 왜 서랍장에 있지?" 라고 느낄때
건망증의 경우~~~
"아참! 내가 서랍장에 둔걸 깜빡했네~~" 라고 느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