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젤로친한 친구넘이 낙상하여 갈비뼈 두대가 금이갔다네요...
금요일,문병갔드래습니다!
1...
친구야,필요한게 뭐고?
묵고 싶은거 없나??
친구왈...담배하고 소주한병 사가지고온나...
저...??소주는 와?
친구...먹고싶어 뒤지겠따...
반주로 한두잔 먹을라꼬 칸다...
저...무도되나??
친구..개안타 안카나!
저...알따,사가꼬 갈께...
2...
담날,한통의전화가 왔습니다...
제수씨더군요..
제수씨...똥규씨,병문안오는데 소주랑담배사오면 어케합니꺼?
저..죄송합니더.워낙에 먹고싶다길래...
제수씨...그래도 그렇지예..
친구가먹고싶다해도 말려야지예..
저...ㅜㅜ,무조건 죄송하다했습니다!
3...
어제 저녁에 또한통의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녀석이더군요.
친구...똥규야!뭐하노...
저...집에쉬고있는데..와?
친구...고기랑 술먹고싶다!
저...니 미쪘나?너거와이프한테 혼날라카나?
친구...내가 우선이가?우리와이프가 우선이가?
저...당근이 니가우서ㄴ이제~~!
친구...그럼 온나!
저...언제?
친구...지금...
저...친구야,나 오늘 낯술해가지고 도저히 안되겠따!낼갈께!
친구...그러믄 낼 꼭온네이!
저...알따..!꼭 가꾸마~~!
4...
그래서 지금 막 지하철타고 가고있습니다!
제수씨한테 맞아죽을지언정...ㅜㅜ
과연 제가 잘못선택한걸까요?
죽은사람 소원도들어준다는데,
산사람 소원은 들어줘야하는것이 도리이기에...
제발 올바른 선택이기를...
좋은저녁되십시요~*

지하철타고 간다는거보니
오늘도 초 되겠구만....
한마디로
끼리끼리 잘 만났수 ~~~~~
저라도 사가지고 갔을꺼 같습니다ㅎㅎ그나저나 어디가서 저렇게 많이 잡으셨어요?? 선배님 올해 느낌 좋은데요??ㅎㅎ
올해 저걸로 땡일듯~~~
제가 먼저 찍어서 올린겁니다!
복이굿님,봄에는 동출 꼬으옥 합시데이~^^
힘 남겨서 어디 쓰겠습니까.
달리십시요^^
불사불월 입니더.
고기는 소고기죠?
추억에 한페이지 이지싶네요
몰래 숨어서 드세요
* 사탄* 이라고 하죠....====333333
제 후배 중 동만이란 이름이 있습니다.
저는 그 후배를 '똥만'이라 부릅니다.
"선배님이 똥만이라 카는건 좋은데 학생들이 절더러 똥만샘이라 캐서 죽겠심더"
"똥만아! 내 친구 출판사 이름이 '두엄'인기라. '두엄' 얼마나 존노.
그 똥은 두엄인기라. 니도 두엄 같은 존재가 돼라. "
" 캬~ 선배님, 고맙심더! 앞으로 얘들이 똥만샘 캐도 웃고 넘어 갈랍니다."
'똥규'님 니도 두엄 같은 친구가 돼이소!^^
얼굴은 찍지말라카네예~~!!!ㅎㅎ
들어보셨나요?
얼음만 타면 세워도는 꼼짝 못한답니다
붕어면 붕어... 빙어면 빙어!!!!
저를 존경하는 눈빛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럼 밥은 제가 책임지지요...ㅎ
기대하겠습니다
그중 한녀석이 집에가 제수씨랑 해산후 첫관계를 하며 예민해 들켯는데 모든 핑계를 다 저에게 덤태기를 씌워놓고 제수씨는 이혼하면 다 제 책임이라는데 환장하겟데요
무릎꿇고 싹싹 빌던 생각하면 친구가 아니고 웬수들이네요ᆢ나쁜세이들
아직까지 잘들 사니 다행이지만 서두ᆢ
그림자님도 조심 하세요
당근. ..달려야져~~~^^
두분의 우정이 참 재미납니다...ㅎ
맞네예~
고마 하래이~
마니 무따 아이가~
두 분 우정 오래간직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