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내미 입학식 데려다 주고 월척에 출근하고 나갈려는데 떡붕어 싸부님 배웅하신다.
저번 밤낚시때 남은 지렁이 한통들고 도남지 부터 올라가 보았다.
릴낚시 두분 하시고 계시고 흐린날씨 떄문인지 조용하다
상류 다리옆 둠벙 수초대에 2.5칸 한대에 지렁이끼워 들이미니
깔짝이는 입질뿐 한마디올림도 못봄.. 한시간 동안 육자베기 애완동물 목욕 시키고
서리못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갔다 근처에 있으면서도 삼년만에 올라가니 많은것이 변해 있었다.
상류 간이 매점 들어서고 상류갈대섬 앞에 귀족낚시 하시는 분들 위해 쇼파장착한 이동용 좌대에
그곳에 들낚도 아니고 다련장포 연상시키는 릴대대여섯대 장착하고 흉물스럽게 두대나떠있고 매점앞에도
서너대 대기중이었다.
무너미통로도쇠사슬로 막아두고 산불감시 초소에 감시인 상주하고 계셧다.친절하고 인상좋은 아저씨였다.
좌대저거 개인 건가요? / 아뇨..매점에서 식사하고 술사먹는 사람들한테 빌려주나 봐요../예~~
단촐하게 2.5칸두대들고 제방 우측 골자리 갈대 밭으로 걸어들어갓다 응달진곳은 아직 살얼음이 떠있었다.
역시 꺼께이 갈대옆에 바짝 부쳐 놓으니 10분도 안되 갈짝이던 찌가 한마디 두마디 빠르게올리다쏙~~들어간다.
잔챙인가? 흐미~~ 03년 첫입질에 왠 월남붕어 쩌비! 개시부터 영 기분안나네...
옆에보니 조그만 구멍이 있어 따로 넣어두고 다시 투척 다워리님 말되로 피아노를 친다.
쩝! 한시간 조과가 살 통통하게 오른 불루기리 5마리! 구멍에 곱게 모아서 정중히 묻어 주었다.
다시 나오니 배가 고파온다.. 어디로 갈까? 집으로 갈까 ? 내친김에 유동지 한번 가봐야지...
가다가 생수 한병.에이스하나 사들고 유동지무너미앞에 주차하고 들어갈려니 왠 철조망?
들어갈수 있도록 조그만 틈은 만들어두었다. 우측 물쫑대족으로 가다가 말풀이 무성히
건져지곳에 자리를 잡았다. 수심이 거의 두발이 나온다 짝밥 채비로 2,9칸 쌍포 널어놓고
배가고파 버너에 물끓여 커피 세개 넣고 크레카탕을 끓인다..
(여기서 잠깐 육자베기 요리강습!
크레카탕 재료: 물 두컵 커피믹스 세개 에이스크레카 반봉다리/제크는 짜게먹는분 좋음.
1.물을 팔팔끼린다.
2.커피를 식성에 맞쳐 두개에서 세개넣고 휘휘 젛는다.
3.불을껀다
4.크레카를 찍어먹으면 간질나무로 가감히 반봉다리를 다때려 넣고 숟가락으로 퍼묵으면 한끼대용으로 와땁니다.
부작용: 밤에 잠이안오거나 속이 미식거리는 현상이 나타날수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없으며 배고푼거보단 낳다.ㅋㅋㅋ)
역시 깔짞이는 입질뿐..날씨탓 일까? 수온도 상당히 내려가있고 날이 서서히 저물어간다.
쓰레기 봉다리 들고 주변정리하는데 뒤에서 나타난 젋은 아저씨 손맛보셨습니까? 아쿠놀라라! 손맛 몬봤심다.
귀에서 이어폰 빼고 인사나누고 철수하는데 기어코 짐하나 들어주신다.
차에오니 동네아저씨 지렁이 남았는거 우옜는교?하신다 저는 다들고 가는데요.(집에서 키워요.ㅋㅋ)
낚시면허 생긴다 카던데..촌로 까지 낚시면허 소식을 알고계신다.2006년 부터생긴다네요 하니까 .
옆에 젋은 아저씨: 면허 생겨야 됩니다.그래야 깨끗해 지지../ 동네아저씨: 그라만 없으만 우에되는고?
뭐 무면허 벌금 내야게쬬../참내 서민들 놀이에까지 벌금내야 할 세상이 다왔네 3년동안 실컷 낚시해야 게꾸만 하신다..
쩝~~찜찜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한다..이상 육자베기 애완동물 목욕기였심다.
칠곡 3저수지 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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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베기님,그러니까 올해 첫붕어 상면 못했다 이말씀이시죠?
지는 무려 5치 봤심다.ㅋㅋㅋ
농이고요,그 크랙카 탕인가 저도 한번 해 봐야겠네요.뚝새가 제 라면을 그렇게 타박을 해대니
신종 메뉴로다가 점수 한번 따 볼라고요.
아직 추운 날씨에 고생 하셨습니다.
아참!그리고 저 사장 아닙니다.그냥 빅뚝새 해 주세요^^;;
사무실에서 담배만 뻑뻑!! 피시지 말고 가끔 한번식 출조하세요..ㅎㅎㅎ
다음에는 백수도 초대해서 함께 가요..
혹시 압니까..백수가 육자님 동영상 찍어줄지....하하..
전 크레카탕보다 다이제스티브탕이 땡기네요....ㅎㅎ
붕순이는 몬봤어도 손맛은 보셨네예
부루길 손맛은 있십디더 ㅎㅎㅎㅎ
우짜던동 근 시일내 붕어 잡으소서
498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