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캐치 앤 릴리즈에 관해서(펀글)

/ / Hit : 9409 본문+댓글추천 : 0

원래 캐치 앤 릴리즈는 선진국(미국 캐나다)에서 어자원 보호 차원에서 낚시 면허제가 도입되고 그 제도에 의하여 각종 어종에 따른 쿼터(개인별 잡을 수 있는 수와 가져갈 수 있는 량)제 실시 하면서 유래된 말이다 일본의 중층낚시와 우리나라 양방에서 실행되는 캐치 앤 릴리즈와는 차원이 다르고 의미도 다르다. 캐치 앤 릴리즈는 자연상태의 저수지나 댐 또는 바닷가에서 어자원을 보호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구미 선진국에서 국가적으로 제도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중층낚시나 우리 양방의 캐치 앤 릴리즈는 자위적으로 개인의 업을 위하여 상업적으로 도입된 낚시 방법일 뿐이다. 구미 선진국 처럼 자연상태의 저수지나 댐 바다 같은 곳에서 캐치앤 릴리즈를 하여야 잡힌 고기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잡힌 고기가 다시 잡힐 확율이 없다고 한다. 즉 놓아준 고기가 스스로 치유하고 산란하며 어자원을 보호하여야만 진정한 캐치 앤 릴리즈가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의 양방에서 실시되는 캐치 앤 릴리즈(저는 낚시 오락게임이라 부름)는 과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좁은 공간에 가두어 놓고 잡힌 고기가 무수히 바늘에 찔리고(미늘이 없다지만) 찔린 상처가 흐르지 않는 오염된 물에서 병균에 쉽게 노출되면 잠시는 괜찮아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엔 모두가 각종 상처와 시름으로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게 될 것이다. 이것은 보이지 않는 동물 학대와 별반 다를게 무엇인지 묻고 싶은 것이다. 과연 그 고기들이 거기서 산란하여 생태게를 보호하고 어자원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것인가... 아마 다른 동물에 그렇게 하였다면 동물 학대로 비난 받고 난리가 났을 텐데....우리 낚시인은 누구도 그것에 관심을 갖지 않고 오히려 학대에 동참하지 않았나 돌아 보아야 할때이다. 누군가는 막아야 하고 다른 방법이 도입되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혹자는 그럼 왜 고기를 잡아서 먹는가라고 한다. 그것은 다른 동물에도 마찬가지다 먹는 것과 학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적정히 기르고 양육하면서 자연상태의 틀을 깨지 않은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일반 저수지에서 캐치 앤 릴리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 자연 상태의 저수지에서 중층낚시(떡붕어)와 루어 낚시(베스)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그러나 이는 우리 실정에 맞은 진정한 캐치 앤 릴리즈라 볼 수 없다. 모두가 수입어종에서만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떡붕어는 가져 가라고 해도 가져가는 사람이 거의 없고 배스 또한 맛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토종어종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유해 어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잡아서 없애야 할 어종인 것이다. 그런 어종에는 캐치 앤 릴리즈라 하여 관대 한 사람들이 우리 어종인 토종붕어는 작은 것도 가져가고 루어를 하는 사람들도 쏘가리를 잡으면 모두 꿰미에 꼬여 기필코 집으로 가져 가면서 캐치 앤 릴리즈 한다고 한다. 아마 일본인도 떡붕어가 맛이 뛰어 났으면 중층낚시라는 기법을 만들지도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 토종어종을 잡으면 값으로 환산하기에 바쁘고 몸 보신으로 생각하면서 왜 수입어종에는 그렇게 관대한 것인가 진정한 캐치 앤 릴리즈가 되려면 우리 어종인 토종붕어나 쏘가리 등등...에서 부터 캐치 앤 릴리즈가 되어야 한다. 그것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몫인데...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며 낚시를 하고....그토록 비용을 낭비하며 양방으로 좌대로 전전하며 낚시만 즐길 것인가....전혀 우리 토종 어종을 보호할 의무는 없는 것인가. 낚시 단체나 업체는 수수 방관만 하여야 되는 것인가.....대안은 없는 것인지...이 싯점에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캐치 앤 릴리즈는 자연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양방에서 이루어지는 캐치 앤 릴리즈 방법 즉 상업을 갖고 하는 것은 결코 캐치 앤 릴리즈가 아니고 될 수도 없는 것이다. 놓아 준다고 해서 진정으로 고기가 살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잡아가서 먹히는 것이 그들에게는 고통이 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낚시클럽에서 펀글

월척님들중 과연 먹으려고 잡으시는 분들이 몇분이나 되실까????
그저 찌맛 손맛..........
그게 즐거움 아닐까요^^
기다림의 낭만.........................
잡은고기는 반드시 놓아줘야 겠지요^^
참 좋은 글입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