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공짜로 하루 휴가가 생겨
간만에 릴낚시가 하고싶어
근처 수로로 향하는 길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
지렁이와 캔커피를 샀습니다
역시나 수로에는 아무도 없고
허리까지 자란 수풀을 헤치고
릴던질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비가옴에 텐트부터 폅니다
좌우 5대씩 펴고 여유있게 캔커피를 따서
한잔 마시려는데...
아우 씨 이게 무슨 맛? 무슨 냄새?
그것은 바로 편의점 주인의 스킨? 혹은 향수?
아 진짜 바로 뱉어 버리고 입 닿을 부분부터
캔 전체를 휴지로 닦고 닦아도 그 냄새는
가시질 않더군요
결국 낚시 하는동안 입도 적시지 못하고
철수해야 했습니다
대부분 이런 일은 없겠으나
다음부터는 캔음료 살때 냄새 맡는 버릇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지렁이를 물었다....가
아니군요.
암튼 그느낌 알거 같습니다.
찝찝하니...
저도 개인적으로 향수나 인공향 엄청 싫어합니다
부루기리 안주 하려고 말리는데
파리 때문에 지키고 있는데 냄새가
향수 저리 가라 입니다 ㅋ
자린고비인줄
그렇게 되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