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복판.
땅 값이 기십억은 된다는 고급빌라.
4층에 사는 아가씨가 조신하게 내려오더니 뜸금없이 현관 편지함을 열어보곤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간다.
여기서 잠깐...
방금다녀간 4층 아가씨는 훤칠한키에 뚜렸한 이목구비 이국적인 몸매에 계란형 얼굴.
게다가 인사성은 어찌나 밝은지.
늦게라도 들어오면 항상 수고한다며 경비아저씨께 야식을 밀어 넣은 아가씨다.
경비아저씨가 경비일지를 쓰려고 머리를 숙이는데 아까 그 4층아가씨가 또 우편함을 열어보곤
얼굴이 상기 된 체 올라간다.
거~참 이상하네...
무슨일일까? 궁금하네...
경비아저씨는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입맛을 다신다.
잠시후...
이번엔 4층 아가씨가 단단이 화가 났는지 얼굴을 붉히고 씩씩거리며 또 우펀함을 처다보곤
부서져라 닫고 그렇게 얌전하던 아가씨가 성질을 내며 올라간다.
무슨일일까?????
이젠 눈맞추기도 껄끄럽네.
나~~~이거야 원~~~무슨일일까?????무슨일이기에...편지를 기다리나..허~~참...
이번에 완전이 열받았는지 "육두문자"를 날리며 또 내려온다...이런 c팔...닝기리...
이번에도 우편함을 열어보곤 울기 직전이다...
보기가 안되여 보였는지 경비아저씨가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뭐~~편지 올것 있습니까???
이 늦은 시간엔 편지가 안 오는데........요.
아가씨는 겸면쩍게 인사하곤 하는 말이...
이상해요????
빌어먹을 내 컴퓨터에 계속 이런게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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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 도착 했습니다"...
허~~걱스!!!!!!!! @#$%^&*&^%$#@..............................................................끝.
컴. 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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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참기름인디.. 머리는 된장 ~ ?? ^^
뭐 좀 하다가, 궁금하여 월척지에 잠시 들렸다가 웃고 갑니다.
월척지를 기웃거리는 이유가 되기도합니다.
흐흐흐~
맛깔나는 얘기가 되어 버리네요..
올 하루도 즐겁게....화이~~~~~~~~~~~링
웃고갑니다
권형님의 맛깔스런 글솜씨 덕분에
얼굴이 확 퍼져서 갑니다
날씨가 변덕스럽네요
늘 건강하세요
아~대단합니다~~
권형님 어디서 이런글
자우지간 항상대박입니다
붕어가이렇게 대박이면 좋으련만
재미있게 잘보보갑니다
한참 웃가가 갑니다.
멋진 웃음 주십니다.
역시 강남아가씨들은..무식해요^^~!~!
독수리날개짖 쿠마
헐~~~~~~~~~~~~~~~~~~~~~~~~~~~~~~~~~~2
^______________^
권형님 덕분에 웃습니다.^___^
예전엔 당일치기로 서울->포항->광양->서울을 혀도
괜찮았는데, 나이 탓인가~~~ 윽! 돌날라오넹~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