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결혼식 땜시 시골에 가따.
끝나고 밥한술 얻어 먹구 늘, 자주, 틈나면 가던 곳에 가봤따.
세분의 꾼이 꽈리를 틀구 앉아 내 자리는 읎따. 우~이쒸!
망태기 대신 자갈밭을 파서 괴기를 가둬 놓았는데, 놓았는데............AEC 181818!
월급 두수에 7-8치급 이십여수가.....이런 시베리안*스키 가트니라구!
내가 하믄 맨날 조무래기만 나오는데 듣도 보도 못한 꾼 서이 와서 아작을? 내누만.
근디........ 이상타!
내가 거의 한시간 동안 지켜보고 있었는데 입질 없더만
저 붕어들은 도데체 어데서 왔나?
아~하!
시장에서 사다가 놓고 자븐거라 뻐기눙거 아님메???? 쩝쩝!
근디, 배는 왜 이렇게 아픈겨?????
집으로 오는 길
아지랭이피듯 큰 붕어들이 눈 앞에 아른아른 거렸따.
큰 붕어 임자는 따로 있능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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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젠...그분들도 붕애에게 감염되었으니 담 출조부턴 뭐~
거기가 어딘데 요즘 시기에 월척에 준척으로만 20수나 나온데유~ 지주 배아픕니다.
결혼식에 갔으면 축하나 많이 하고 오시지 그세 짬낚시를...암튼..못말려유~ 쎵~!
그라고 맘씨를 나쁘게쓰시니 붕어엄따가 되는 거지요 ^^
차카게 사시면 배 아플일이 없어지십니다요 ㅋㅋ
낚숫대 만져보두 몬하구~키힝!
눈알만 대굴대굴 굴리다 지렁이만 방생하고
집으로~!
언제 한번 기경시켜 드리지요. ~쎵!
벌레지님!
넘 얘기라고 고로코롬 말씀하시믄 안되쥬~
거긴 지가 지롱이랑 떡밥으로 괴기 키우는 곳 이거든유.
가끔 권형님두 거들고 계시구유.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진짜로 심심합니다 ㅋㅋㅋ]
다음 출조시에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실겁니다..
이제 13일밖에 안남았걸랑요~
바꾸고나서도 벌거시기라 부르면
그땐 고소할겁니다 ㅋ
붕어낚시엔 상당한 고수의 내공이신 붕애엉아님께서
남들 잡는 붕어 못잡을리는 없으실것 같구요
자꾸 엄살 부리시지 마십시요
근데 채반 와이리기분이 존지몰겠어유 텨 ~~~~
엉아님 아시잔아요...시장에서 나온거..
배 아파하지마세요...시장가면 천지삐까린데요....
우째 이쁜놈으로 한마리 사드릴까요...
초대합니다 요번에도 까만 고무신을 신고
유유자적하니 5치붕애 세마리나 했어요
꽈리 틀고 앉은이는 초짜낙시인이 틀림 없어요
붕어들이 만만하게 봤거등요
저도 단단히 감염 되부렀시유~~~~
깜당 고무신 바꿔도 5치
무슨 신발로 바꿀까 고민됩니더
요세 붕어 없시유~ 입~~찌일~~~~
저는 맘먹고 들가믄..월이 못보고 짬낚 탐색 낚시 급출조에 고기 본답니다...
머..시도 때도 없이 나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맘먹고 밤세기 할때 찌올라오고 씨알 좋으면 좀 조씁니까..ㅋㅋ
선배님..올해 같이 파이팅 하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