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클수록 더욱 집중력이 강해지는 순간
한번의 입질이 없는 찌를 바라보던중
40대의 찌가 꿈틀 꿈틀 표면장력을 밀어내며
예신이 들어온다
떨림으로 찌를 바라보며 챔질타이밍을 잡는다
순간 하늘에서 시커먼 물체가 나타난다
제발 쫌만있다 내려와
속으로 주문을 외워본다
찌는 아직도 꿈틀거리며 밀어올리기 직전이다
육두문자가 상상이 된다
이러면 안되는데 아?
첨벙 첨벙 오리가 수면에 내려앉으면
미끄럼을 타고 내가 보는 앞에서 사라져 간다
찌역시 언제 그랬냐듯이 미동도 없다
괜히 챔질해본다
오리 화이팅~~~!!!@@
청둥오리 화이팅 !!!
낚시좀 갈쳐 드려요???
그러게 일찍 가랬잖여...ㅋ
감사의 박수를
드리면
때리실거쥬????
찌 앞으로 고니 네마리가 왔다 갔다 해봐요 어떤가.
예전 제주 용수지에서 그랬답니다.
어째요~
카리스마가 다됐심더.
조만간 물가에서 봅시다^^
차라리 오리 낚시를`~~
꽝!!
오리 무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