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냥이 울음 따라 따라간다
별빛 차가운 저 숲길을
시냇가 물소리도 가까이 들린다
어서어서 가자
길섶의 풀벌레도 저리 우니
석가세존이 다녀가셨나
본당의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 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 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 끝에 떨어지는 풍경 소리만
극락 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 몸
돌 계단의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되돌아서 멀어지네 ~~~~))
주지스님의 마른 기침 소리에
새벽 옅은 잠 깨어나니
만리길 너머 파도소리처럼
꿈은 밀려나고
속세로 달아났던 쇠북소리도
여기 산사에 울려 퍼지니
생노병사의 깊은 번뇌가
다시 찾아온다
잠을 씻으려 약수를 뜨니
그릇 속에는 아이 얼굴
아저씨하고 부를듯하여
얼른 마시고 돌아서면
뒷전에 있던 동자승이
눈 부비며 인사하고
합장해 주는 내 손 끝 멀리
햇살 떠 올라 오는데
한수야 부르는 맑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보니
해탈 스님의 은은한 미소가
법당 마루에 빛나네
한수야 부르는 맑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보니
해탈 스님의 은은한 미소가
법당 마루에 빛나네~~~~~))
지금.....
장마비가 억수로 쏱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가뭄을 해갈이라도 해주듯이
촤촤촤~~뿌려주네요
그동안 적조했습니다^^;;
사촌형님의 인삼밭을 지켜준다고.....
한동안 샴밭에서 먹고 자고 했습니다
지금은 장마 기간이기도 하고 옷도 바꿔입을 겸
무심선당으로 돌아와서 컴터부터 켜고 월척에 들어와서
글부터 읽어봅니다^^
피라냐와 레드파쿠??
벼락맞아 뒈질 잉여인간 같으니라고....
마옥지에서 잘 끝났기만 바라며 만에 하나 다른 곳에서
피라냐나 래드파쿠가 발견되면 이 나라 강과 하천은
끝났다고 봐야 할 듯...
깜돈님 말씀처럼 농약이라도 투척하여 마옥지 물고기들을
씨를 말리는 게 답이었는데...
물 뺄때 식인어들 알이라도 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
두 번째 이슈로는.....
소풍님께서 고향으로 돌아가서 살 생각이신가 본데요
소를 키우는 게 여의치 않으면 절을 만든다??
그러면 만들쥬 뭐,,,
어려울 가 뭐 있겠습니까?
불상 작은 거 하나 갖다놓고 민머리가 어울리는 분이 먹물옷 입고
날마다 새벽 3시 부터 반야심경 낭창하게 암송하면
신도들은 생겨나게 되어 있습니다
절 이름이 복상사??
제 생각엔 '방생사'가 더 낫겠습니다만.... =_=;;
저수지도 있겠다. 절도 있겠다.
온갖 물고기들 사와서는 방생하고 염불하고 복을 빌고 하면...
누이좋고 스님 좋고 낚시인도 좋고.... 아, 아임돠^^;;
여하튼 잘 생각하시고 절 하나 만들려면 만드세효^^
저도 물품 한 두가지는 찬조하겠습니다
장마기간엔 대부분 무심선당에 있을테니 해탈이랑 놀고 글이나 쓰렵니다
천래강에 물이 불으면 빠가나 건지러 나가보고요
음,,,오늘은 파전에 막걸리가 딱 어울리는 날이네요^^
근데요.
소풍님이 만드신 절에 가겠다는 분들이 많던데...
그분들은 절에 가시면 술을 마실까요 안 마실까요??
저는 마신다에 한 표 꾸욱...ㅎ
메르스가 완전 종식돼야 여행도 가고 그럴텐데...
에잉~~~)) 뷩쉰같은 공무원들 땜시롱....
막걸리에 파전이라도 하시고 오늘은 푸욱 쉬세효^^;
탁발승의 새벽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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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하시지요?!
저는 놀기만 해서 지송함돠 ^^;;
그래도 힘내시고욥...ㅎ
잘 지냅니까?
건강은 어찌 좋아졌는지...?
새 직장에선 적응 됐겠죠?
항상 건강 챙기길 바래요^^
차를 마시겠죠...
곡차~
반갑습니다. ^^
반가워 글남깁니다
정태춘엉아
이노래
가끔 운전하면서....자주 듣던음악이지여
반갑습니다. .
악수 여쭙고 갑니다.
안부입니다.
죄송합니다.
물가에 앉아 대 드리우는 것보다 더 많은 감흥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해요~
그러네요 곡차^^
몰래 마시는 곡차가 끝내주지요...ㅎ
어찌 잘 지내시는지요?
여기서는 메르스로 난리인데 알로하 땅은
괜찮나요?
늘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오랜만 입니다^^
여전히 탐라도에서 나오셔서 낚시여행 잘 다니시겠네요?
장마기간 태풍 기간엔 조심하십시오
늘 안전운전 하시고요
재밌는 일요?
저에게 재밌는 일은 글 쓰는 종종
막걸리에 파전 먹는 것이 재밌는 일인데....
생각나시면 오십시오^^
일급수 천래강 피래미 튀김과 어죽도 드릴게요...ㅎ
ㅋ술만취하면 왠지 부르고싶다능...^^
모든 게 여전하니 더 반갑네요.
천래강 어죽에 한 잔 생각납니다.
간만에 오셨습니다^^
정태춘 노래를 좋아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저는 음치 중에 음치이지만 정태춘 노래는 부르는 족족
100점만 받는다능,.,,,아,,아임돠 ^^;;
근데요
진짜 첫 출조해서 오짜 건지셨나욤??
당최 믿을 수가.... ㅎ
생각나면 언제든지 또 오시얍^^
깜돈님과 함께 한 잔 마신게 늘 생각납니다 ㅎㅎ
반갑습니다^^
즈음, 붕어 좀 건지시는지요?
여기는 붕어가 잘 안나오네요 =_=;
주지육림에 주사라.....
아리송??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