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이 중학교 2학년인데
성격이 차분하고 심성이 맑습니다.
마눌이 누구 닮아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면
저는 언제나 태교를 잘해서 그런다고 말합니다.
아내가 만삭일때 한동안 낚시를 못가고 있는 내가 불쌍했던지
바람 좀 쐬러 물가에 나가자고 해서 기쁜마음에 물가로 갔습니다.
낚시대 두대 깔아 놓고 마눌과 나란히 앉아서 맑고 푸른 물을 한동안
바라보고 있는데, 마눌이 양수가 터진것 같다고.......
출산할때 낚시터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 봤지만
낚시터에서 양수 터진 부부는 우리 부부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ㅋㅋㅋ
태교를 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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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어찌 지금이라도 태교에 힘을...
딸래미가 갖고 싶어요.ㅠ
저는 그저 놀랄 따름입니다.
아이고 얼마나 당황을 하셨을까요?
전 기억이.....??,
둘째놈은 절 닮아서 인물도좋고 울지도 않아요~~~~
전 낚시터에서
애를 생기게끔 했지요. 험!험!
모르시당가?
요즘 헛구역질 하시던것이 그럼!!!!!!
입덧이여 입덧!
효천님한테...
위 아 더 얼드
식겁했겟는데요?
그런데도 차분한 아들이라.....음....
좌대타있는데 마눌 양수터져 병원에 갔다고 연락받았습니다
급히 병원도착했는데 엄니 부터 여러사람에게 돌림빵 맞았네요ㅋㅋㅋ지금도 간혹 그사건을 이야기합니다
정말 서운했나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