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털...3

오늘 금요일 내일하고 모레까지만 견디면 콩나물 처럼 길러놓은 수염을 다듬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발이 만만치 않네요 저녁내내 마눌님에게 시달렸습니다 제발 털좀 깎어 아빠 친구들이 우리 아빠라 하면 다들 놀래 그러니 면도좀 하세요 넹 낚시방에 들어가서 채비바꾸는 작업을 두시간 했습니다 겨우 열대하고 나니 지치더군요 옆에서 가만 지켜보던 마눌님 토요일 아들 데리러 가는건 내가 할테니 당신 낚시하세요 그리고 이번에 적금 타는데 당신 사고 싶은거 있음 뭐든 말해요 .... 웬떡 .. 당장 티비 끄고 집중합니다 뭐든지 사도 돼? 응 왜? 그냥 당신 하고픈거 .사고픈거 맘대로 사 진짜 ? 응 울마눌님 적금 넣고 이자는 돈으로 안칩니다 집안에 현금보관하는것 보다 은행에서 보관해주고 이자까지 주는데 이자는 공짜로 친다네요 어차피 투자할일 없으니 보관만 하면 된다나요 그런데 그말 듣고나니 그럼 한달이 멀다하고 돌아오는 적금만기 이자는 다 어디로 간겨??? 암튼 돈 준다니 입이 헤벌레 해집니다 뭘 살까 근데 살게 없습니다 낚시용품은 알게 모르게 엄청 사댓고 그렇다고 외출복 따위는 신경도 안쓰는 스타일이니 사고싶은 물건이 없네요 ..쩝 대신 일요일 하루를 내주랍니다 국화축제 보러 가잡니다 까이꺼 하루 ... 까이꺼 하루 ... 아니 안됩니다 돈 백만원 안받고 말지 황금같은 일요일 채비도 다 해놨는데 햇살좋은 일요일을 양보하란말은 도저히 수용이 안되네요 마눌님아 일요일 말고 평일날 하루 시간 내주면 안될까 응 우리집 가장 키우기 힘들다는 큰아들 오늘도 특기인 드러눕기 직전입니다 마눌이 면도도 하지않고 골방에 박혀 채비하는 큰아들이 무지 불쌍해 보였나 봅니다 끝까지 드러눕어 통파면 돈도주고 일요일 낚시도 허락할걸 큰아들인저 알고 있거등요 요즘 통팔때마다 울 마눌 한마디 꼭 합니다 남도팀 안모이는겨 ? 남도팀 못만나면 통판다네요 글고 수염 막 길러보세요 그거 보기싫어 용품 살돈 준다고 대신 면도 하라 합니다 이거 제 전매특허인디 가르쳐 드립니다

누버이써!

참 털털털한 싸장님요
거참...애도 아니고 보채는 방법도...
내일 초장에 찍을거 올라오면

곧장 넘어 와야혀~~~

우리님 오늘저녁부터 튄다는디~~
그건 그냥 털이아니고 똥털이라고하죠.ㅋ

근데...이거 나도 함 써먹어볼까???
비늘님 요거이 참 거시기 합니다
거울에 비춰보면 흰털이 중간 중간 섞인게
올백으로다 염색하면 꽤 괜챦을것도...

사실은 머리카락이 빠져 듬성듬성해지니
시선을 아래로 끌어보려고 수염기르는 중
수염....얼른 깍으세요...

사진보니까....많이 자라면 장군수염이 아니라...

그거 있자나요.....

말로하기 어려운 수염....일명 ***수염.....

그런 모양이 나올것 같아요....

어여 깍아요..... =3=3=3=3=3
아조 여러가지를 다양하게 해요~~

큼주엄니는 조커따~~

다른집 애(?)들은 나이들어가면서

있던 재롱도 없어지는 판국인데

어떤 애(??)는

점점 더 재롱이 짙어가니~~~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