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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과 일요일 밤낚시 조행기

토요일 오후 일행들과 저녁식사를 마친 후 가까운 저수지로 밤낚시 출조!(술 담배를 못하니 어느 모임메서든 항상 기사노릇을 하게 된다) 목적지 상류에 도착하니 20:30분! 3.2 칸 두대를 펴고 밤낚시 준비 완료하고 나니 21:00시를 넘기고 있었다. 집어제 개어서 엄지손톱 크기만 하게 하여 10여회 투척 후 본 미끼 달아 투척 후 기다림! 오늘 따라 입질이 상당히 늦게 들어 오고 02:00가 넘으니 입질이 뜸 하네요. 조과는 월 한수에 6~7치 급으로 9수 총 10수 올리고 새벽 02:30 에 철수 감행! 집 도착하니 03:20! 샤워하고 눈 좀 붙이고 하던 일 하면서 낚싯대 점검 및 다시 밤낚시 준비 돌입! 일요일 날은 집에서 19:00 출발! 저수지 도착 19:50! 역시 3.2칸 2대 펴고 나니 20:30 경 쯤 되더군요. 집어제 퍼시시하게 개어 엄지 손톱만 하게 개어 수회 투척 후 본 미끼 달고 투척! 조금있으니 약한 예신 감지! 이윽고 찌가 서서히 상승하는 찰라 챔질! 어 이것 힘좀 쓰네 앞까지 끌려 나온 넘은 9치 정도의 씨알 쫗은 붕어! 조금 있으려니 우측 대에 입질 감지! 휘익 ! 강한 챔질에 손맛을 볼 겨를도 없이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멀리 찌불만 둥둥 떠 가고 낚싯대만 힘없이.....이런 원줄이 터진게 아닌가? 힘쫌 쓰는 걸로 봐서는 4짜가 틀림없는데(감으로).....순간 허탈감에 이럴수가? 그뒤로 입질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 그러는데 좌측대의 찌가 또 서서히 올라 오기 시작하기에 역시 강한챔질! 후킹 성공! 그런데 쉬이 나오려 들지 않는게 좀 이상하다 했는데 이런 뭔가 시커먼 물체가 끌려 나오는 것이 아닌가? 발 앞으로 끌려 나온 것은 떡밥에 라면 냄비뚜껑 만한 자라가 아닌가? 낚시생활 30여 년에 지난번에는 옥수수에 거북이가, 이번엔 떡밥에 자라가 걸려 나오는 것이 아닌가? 낚싯대를 필요 이상으로 가지고 다니질 않는 탓에 할수 없이 03:00경 철수를 하고 말았다. 이번엔 중치급으로 30여 수를 잡았다. 밤에 현장에서 후라쉬 불빛에 폰으로 찍다 보니 상태가 별로다. 내일은 하루 쉬고 수요일날 밤낚시 출조계획인데 장마비가 올려는 지 모르겠다. 상류라서 그런지 수심은 1m가 조금 못되고 옆에서는 툐.일요일 밤 내내 잉어들의 산란으로 퍼득거리는 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바로 발앞까지 와서 물장구를 치고 슬며시 빠져 나가는 걸 보면 물고기나 여타 동물들의 생존본능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토요일과 일요일 밤낚시 조행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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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은둔자님 못지않은

염장질의 고수분께서 출현하셨네요~

다섯치, 비늘없는 애덜하고 노는 잡조사는

유구무언일 뿐입니다 ㅠㅠ
월하님의 무비늘 낚시도 부럽습니다.

여건이 갇혀져야 소류지를가던 강낚시를가던..하는데...

유료터만 다니는 초보로써는 무비늘 낚시지만 소류지나 강 둠벙낚시를보면 부럽기만 합니다.

언젠가는 5치가 아닌 5짜특수부대 부대장님 되실듯 ㅎㅎㅎㅎ

그때되시면 저좀 댈꾸 다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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