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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낚시갔다왔어요~

오랫만이에요 월님들 ~ 다들 건강하시죠~ 복많이 받으세영 ~ 토요일날 사랑하는붕알이랑 낚시 갔습니다 삽겹살에 붕어보다 예쁜소주랑 통닭, 라면 까지 챙기고 피곤해 하는 울오빨 막 깨워서 오후12시부터 분주히 움직였죠~ 낚시대 피고 나만의공간이 아닌 우리둘만의 공간도 피고 ㅎㅎ 같이온 커플 분들과 야외에서 삼겹살까지 묵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붕알은 돌잔치가 있어서 한시간 반정도 제곁을 떠나있었죠..ㅠㅠ 혼자서 졸린 눈을 비비며 낚시대만 바라보며 붕알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잠이 슬금슬금 오는 거에요.. 저도 모르게 그만 잠들어 버렸어요 얼마후 갑자기 "딱" 소리가나서 눈을 뜨니 1번대가 끌려갔더라고요 ~ 혼자흥분해서 낚아챘더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ㅠ_ㅠ 아까버라 다들 아시다시피 낚시 쌩초보인 제가 힘껏 챔질을 하다 그만 2번대에 낚시줄이 칭칭칭 얽혀 버렸어요.. 울붕알한테 막흥분해서 전화하니깐 ~ 아이고~ 우리쟈기 아까와라 ㅎㅎ 끌려가면 무지하게 큰놈이였을텐데 ..ㅎ 하면서 1번이랑 2번대 풀라하지말고 걍냅두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얼마후, 4번대에서 찌가 꼼질꼼질 하는겁니다! 저는 36센티 잡아본 경험이 있는지라 - -v 쁘잇 음하하하 작은아가들이 얌얌하는줄 알고 걍 냅두었습니다.. 약 2분정도를 꼼질꼼질하더니 갑자기 찌가 쑤욱~ 들어가는거에요 확 낚아챘는데 의외로 너무 쉽게 끌려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아~ 작은 붕어를 낚았구나 ' 라고 생각했습니다 한참을 들고 혼자서 어찌할수가 없어서 같이온 붕알친구커플 오빠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빨리오셔서 도와주시더라고요~ 물속에서 꺼내보니깐 헉!!!!!!!!!!!!!!!!!!! 아가가 아니고 큰 붕어였습니다 붕알친구오빠가 보더니 30센티정도 될꺼같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때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막흥분해서 울달링한테 전화해서 자랑했습니다 ㅎㅎ 얼마후 울오빠 와서 옥수수 새것으로 끼우고 본격적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약 8시에서 10시 사이에 울 붕알이 34센티정도 되는거 한마리 더 잡고, 9치급되는거 하나 더잡았습니다 ^^* 예전에 고기잡을땐 찌가 쑤욱 올라왔다 쑤욱 내려가서 잡는 타이밍을 판단하기 쉬웠는데...ㅎㅎㅎ (사실 이때도 좀 둔하긴 했습니다 ~ ㅋㅋ 챔질도 우아 하게 한다고 ㅎㅎ이번에도 챔질 우아하게 해서 한마리 놓쳤거든요 ~) 이번에는 그런현상은 별로 없고.. 그쪽에서 사는 붕어들은 다들 소심한지.. 구분이 안가서 저는 잘못잡겠더라고요 얄밉게도 울붕알 아가 붕어든 큰붕어든 자기혼자 독식하고..미웠습니다 다른때같으면 저보고 2번대 입질온다 .. 이렇게 말하고 제가 2번대에 손대고 있으면 채!!!! 이렇게 갈차주었는데 이번엔 자기혼자 여기잡고 저기잡고 .. 저 입 대빨나왔습니다 투덜투덜 거리자 울 붕알이 "이제 쟈기가 잡아 ~ 오빠가 갈차줄께 " 이러는거에요 다시 신나서 눈뜨고있으니깐 왠걸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거에요 갑자기..그와중에도 울붕알 자기혼자 또 낚더라고요 엉엉 ㅠ 이젠 내가 좀 잡아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자 입질은 없고.. 우리둘만의공간 담요속에 퍼지는 훈훈함때문에 또다시..잠들었습니다 새벽에 눈뜨자 바람한점없고 고요했습니다. 구름도 없고 달도 무척이나 밝았고요 오늘은 왠지 4짜가 나올듯했습니다 그래서 붕알한테 오늘은 4짜를 꼬옥 잡을수 있을것만 같다고 큰소리 뻥뻥쳤죠 ~ 근데 입질한번 없더라고요 ㅎㅎ 부탄가스를 넉넉히 준비하지 못해서.. 울붕알 자기는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난로두개 있던거 하나는 제뒤에 하나는 제앞에 두개 틀어주면서.. 감동을 주더라고요 자기는 하나도 안춥다고 뻥치면서요.. 제가 자면서 춥다고 쨍알됬었나봅니다. 오빠가 차에들어가서 같이 자자고 막그랬는데.. 그게 저 따신곳에서 재우고싶어하고 오빠도 난로없어서 추워서 그런거구나.. 생각들더라고요 그때 차에서 자자고 했는데 제가 고기잡는다고 막싫다고 그랬거든요 이제 생각해보니깐 고맙고 맘아프네.. 이글 보고있을 쟈기 고마워 안나뷰 쪽쪽 ♡ 아침에 몇마리 더잡고 월척급붕어들과 기념사진 찍고 ~ 다~ 방생해주고 집에왔습니다 ㅎㅎ 제가 월척이건 아가붕어건 별로 관심 없어하니깐 울붕알이 ㅋㅋ 다른사람은 잡고싶어도 못잡는데 너는 낚시대 만질줄도 모르는 애가 월척 잡는게 얼마나 대단한건줄 아냐고 막그러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제가 한마디했습니다 "오빠랑 오면 언제든지 또 잡을수 있는데 멀 !!" 이러니 막웃더라고요 ㅎㅎ 기여웠나봐요 *^^* 여기붕어는 정말 이뻤어요 최고 이뻣습니다. 붕어가 황금색이에요 .. 제가 가끔 월척티비 보는데요 거기서 나오는 붕어들은 밝은색에 얇은 붕어들인데 토요일날 잡은 붕어들은 보리차색처럼 황금색 이더라고요 너무이뻤어요~ 올해 처음들어 붕알이랑 함께 낚시갔는데 큰 붕어잡아서 기분좋고 다시한번 울 붕알이 참괜찮은 남자라는걸 확인하고 왔습니다 너무너무 햄볶아요 ♡ 참 ㅋㅋ 좀이따 퇴근후에 사진올릴께요 ~

붕알-달콤!

환상의 커플입니다.

슬슬 질투의 화신이 도집니다.

질투하면 지는거다 ㅠㅠ
오!!신이시여~

누군 손맛 진하게...

누군 찬바람맞고.....ㅎㅎㅎ

잼있는 연애(?)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젊음 부럽네요^^
부러우면 지는거다

질투하면 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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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붕알님은 구미에 삼촌을 두신 그분이 맞으신가요?

만약 그분이 맞으시다면

짬짬이 삼촌도 좀 찿아 뵈라고 전해주십쇼

글기다리다 눈알빠지겠습니다
아흑...온몸이 찌릿찌릿하네요..ㅎㅎ
다 좋은데, 거 참! 남친 별명 부르기가 거시기 하겠습니다 그려!

물론 그 의미는 아니겠지만요! ㅎ ㅎ
일전에 붕알님이 달콜님은 월척서 본인닉넴 부르지 말라켔는디~ 부끄럽다공~

아흑~! 붕어알로 고쳐부르세영~ 왜 내가 부끄부끄한지~~!!!

이~상~하~게~ 부럽네~~ 아흑~!
재미나게....
부럽게....
질투하면서 잘 읽고 갑니다.
이제는 울 마눌도 낚시 가르쳐야 겠네요.
두분 사랑 변치마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새콤~달콤님~~~잘계시죠?

월척에서 붕알 보기는 하늘에 별 따기요.!!!

두분 사랑도 봄에 올라오는 새싹같이 파릇파릇 하게요.

글로만에 조행기 참 잘보고 갑니데이~~~

두분 사랑은 영원하리>>>>>>>>>>>>
너무너무 재밌고 달콤한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시즌되면 조행기 자주 올려주세요~~^^
고마우신 말씀들 다들 감사합니다 ~

님들도 낚시로 인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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