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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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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쥔장님 생신맞아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해후하신 부부를 깨우고 싶지않아 수심 30쎈티도 안나오는 상류에 대를 깔았습니다 잔챙이 입질만 보고 정가에 들어가니 수돗가에 쪼그리고 앉아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는 쥔장님 그리고 부엌문을 빼꼼히 열고 선채 그런 남편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는 안주인 새우를 잡아다 젓갈을 담고 있었습니다 작은 항아리에 새우 넣고 소금 뿌리고 .. 그 장독을 어디에 둘것인지를 두고 두 부부 열심히 대화중이더군요 그런데 헬쓱해진 얼굴들 이해는 합니다 동짓달 긴긴밤도 아니고 그간 맑은 공기속에 훨씬 건강해진 몽골텐트 쥔장님이시고 그리 오랜시간 떨어져 있었으니 두양반 헬쓱 할만도 하죠 잘 먹었습니다 망사펜티 사다 선물로 드리고 중년남정네들이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 드리고 .. 모두 가고 낚시 욕심 많은 저만 정가 앞수로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대충 치우고 해수찜을 가시려는 두 부부가 마당에서 실랑이를 합니다 닭장 앞에서 .. 거 닭장 앞에 서 있지 말라니까 거기 서 있으니 닭이 안들어 가쟎어 아 참 .. 거 참 .. 아니라니까 ... 헐 .. 쥔장님 부인을 보고 큰소리를 칩니다 오랜만에 만나셨으니 어젯밤 까진 얼마나 설래였을까요 밤 새고 나니 .. 저리 큰소리 쳐도 될런지 걱정 스럽습니다 악을 바락 바락 질러대는 나쁜남자 쥔장님 낚시하며 쳐다보니 마당에 두사람이 안보입니다 그리고 부엌쪽에서 나는 소리 .. 당신 후배앞에서 나를 그리 무안줘도 되는거여 ? 퍽 .팍 .꽈다당 .. 얼굴이 벌게지신 쥔장님이 엉덩이를 문지르며 차에 오릅니다 둔자네 ..울 마님 모시고 해수욕 가요 낚시보단 마당풍경이 더 재밋었던 둔자네 정가 마당 한켠 닭장에 달구들에게 한마디 합니다 달구들아 네 쥔장님 몽골텐트가 쪼매 부실했나 보다 그치 .. 자신만만 하셨던 쥔장님 형수님 보내 드리고 얼마나 코가 빠져 있으실까요 아 그러게 늙으막에 무신 외살이를 하신다고 참 내 ...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정란이란 당갈이 별로 효력이 읍능거싱가?

당갈을 넘 마니 머거서 부작용이 일어난거싱가?

당갈 머근거 파란대문집에 근력자랑 해부렀능가?

머시 부족했쓰까~이!
거 쫌! 표준말로 합시당!!!

근데 꺼멓고 허연 양반은

요즘 통~ 안보이시네???
모든 사물이 우주의 섭리에 따라 움직이는데 인간의 섭생또한 마찬가지라 하지요~

신이주신 최고의 완전식품인 달걀도 시시때때로 날로 드시믄 효험이 별무신통이고 특히 백리이내 사짜터가 있으면 더더욱 안되는줄 압니다.

그리고 뻐얼건 끈빤쥬의 효험은 권한밖의 사안이라 통과합니다 ~~
애고고

미리 좀 챙겨드릴것을

미안스럽네요ㅎ


이제는 몸과 마음이 따로 놀 시간이 되었으니


젊을때 생각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정가 쥔장은 오늘 행복하지싶은데~

고기좀 자주 꾸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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