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둑 ..
비오나 싶어 밖을 내다보니 우박이다
녹두알만한 우박들이 한바탕 길바닥 위를 뒹군다
기름에 튀겨진 물방울처럼 통통거린다 이내 사라지는 우박들
할일 드문 시간
차 뒷문을 열고 받침틀을 꺼내 왔다
색을 입혀볼까
바늘걸이를 만들어 볼까
칠 일어난 뭉치를 갈아내 다시 새것처럼 만들어 볼까
하릴없이 시계만 쳐다본다
이런날도 무던히 나 앉았었다
이보다 더한날도 콧김에 고드름 달아가며 나 앉곤 했었다
겨울낚시는 안방에서 먹는 한겨울 얼음과자 같다
지금 나 앉던 그 자리엔 누가 앉아 있을까
트렁크엔 지렁이가 두통이나 남아있다
얼어버렸을까
감기만 아니라면 벌써 달려가 버렸을텐데
퇴근 한시간전 기억속 얼음과자를 꺼내 맛보고 있다
퇴근 한시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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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 버렸을텐데,,,
둔자님 존경혀유~~~
관상으론 남자가 담아야 될 부러운 모습을 갖추고 계시드만요....
어찌 이리도 깨끗한 동심을 담고 계신지...꼭 한번 뵙고싶은분입니다
몸 맹글아 낚수가이소~
달려가시고 싶은 마음 글로도 와닿습니다
푹쉬시고 영양보충하셔서 완쾌되시면
다녀오세요^^
바람이 태퓽 수준인디~
어쩔라고?
오늘은 조용허네?
존경합니다
감기언능 낳으시구여
더춥기전에
손맛보세여
목감기로 벌써 20일넘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아범님허고 농담으로 둔자님은 아무래도 녹사지 처녀귀신헌티 홀려븐거 같다구
그랬네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