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중반에 퇴직하니...
퇴직하기 전에는 퇴직하면 장박낚시도 한달에 두어번 하고.. 또는 놀면 심심하니 아파트 경비나 할까?
아님 동네 주변을 새벽에 청소나 할까? 헬스에 다니면서 몸짱이나 만들까? 온갖 나래를 폅니다.
그런데 퇴직이 실제 이루어지니 위와 같은 나래는 날아가뿝니다.
장박낚시 --> 집안에 집사가 됩니다. 일할 때의 낚시와 놀 때의 낚시는 가족들의 눈치와 나의 자신감에서 차이가 나고.
아파트경비 --> 60만원 받고 격일제 전일근무할려니 의욕도 안나고 과거 중견기업 임원이 경비할려니 양에 안차고.
새벽청소 --> 천성 게으름쟁이가 , 그리고 실행용기가 부족하여서...그리고 아는 사람 만날까 두려워서리....
헬스---> 아이고 귀찮아. 기본 2가지 운동인 숨쉬기와 눈알돌리기도 현재 벅찬디 무신 헬스,, 자기변명에 빠집니다.
퇴직은 미리 하는게 아니고 최대한 버티세요. 속이 타더라도, 쪽팔리더라도.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놓아도 남자가 놀고있으면 생각과 달리 퇴직후에는 남자 인생에서 좋을게 별로 없심다.
가장 중요한 것은 퇴직 전에는 퇴직후에 이 것, 저 것 할 것이 많은데 막상 퇴직하면 실제로 실행에 옮길 것이
거의 없습니다.
퇴직하면 갑자기 주위에서 동업하자, 투자하라 술 한 잔 하자 하는 벌꾼 개꾼들은 몇 년간 꾸준히 생깁니다.
그런 인간들 보기싫어서 연락끊으면 나중에는 그런 인간들조차 연락이 안오나 하고 공연히 씰데없이 투덜거립니다.
좌우당간 퇴직은 하지말고 최대한 버티세요.
그리고 퇴직후엔 50만원 짜리 벌이라도 하세요.
그리고 시간나면 가족들과 같이 낚시가세요. 도시락 싸들고.
퇴직과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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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예기 같지 않습니다. 줄기차게 일 해야할것 같군요.
저는 산을 전문으로 다녀 볼까 합니다.
약초도 캐고 나무.꽃도 캐구요
결사봉행하겠습.......니다만,
짤리는 건 제 맘대로 안되니 ㅠ.ㅠ
여하튼 열심히 살겠습니다.
외람되지만 솟아라캐미님도 홧팅!!! ^^;;;
님의말에 공감 입니다
열심히 일해야 겠습니다
솟아라케미님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항시 깜도않되는 허접한글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이런 노래가 있었지요.
♬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늙어지면 못 노 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ㅎㅎㅎ 한때는 금지곡이 되였지요.
그 이유는 말씀을 안드려도 잘 아시리라 사료 됩니다만
님에글 글자 한자한자 공감이 갑니다.
사실 맘은 굴뚝 같으나 나이들어 움직인다는게 어떨땐 생각뿐 귀찮아 출조를 포기 하기도 하지요.
저 역시도 휴일날 맘 먹고 움직일라면 그 놈에 귀차니즘에.....에~효
그리고 애들에게 과거예기 할 필요 없습니다.
요즘의 대세를 따라야지요.
그거 안프지 않고 건강한게 최고 입니다....환절깁니다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이해 하시리라 믿습니다.^_____^*
솟아라케미님 방안에만 계시지 말고 열심히 움직이십시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근심 걱정도 그만치 정비례하니, 장미빛 삶이란 결코 쉽지 않은것 같읍니다.
지나다가 웬지 공감이 가서 한줄 적어 봅니다.
조금이라도 더 벌고 더 모아서
나중에 힘없고 돈없어질때를 대비해야겠죠!
권형님 말씀되로 건강이 최고죠
몸관리 잘하셔야 어떤일이라도 용기를 내서 할 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말씀 하신 하나하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퇴직을 하여야하는 곳이 군대이지요
저는 만으로 마흔다섯,정말 한참 일 할나이에 퇴직을 하였습니다
퇴직전 가게를 미리 준비하여 쉬지않고 바로 일을 하였지만
군복을 벗고 한두어달간은 잠자리에 들어도 마음은 허공을 두둥실
일시금 신청하였던 퇴직금을 연금으로 돌리나 어쩌나 왼갖 궁리를
하기도 한 세월이 있었습니다
좀 궁상스럽고 눈치 보이더래도 내 스스로 물러나는 용기?
는 나중에 후회로 이어지기 십상이지요
지는벌써 백수되었읍니다
낚시나즐기며 살아갈렵니다
건강이 제일입니다 항상건강하십십시요
고참 선배님들 반평생 몸담았던 직장을 퇴직하시는것 보면
왠지 모를 쓸씀함이 가슴을 누비고 다닙니다
저 또한 그때가 되면 퇴직을 할 것이지만
아직까지 노후대책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해 한해 지나면서 점점 더 노후에 대한 대비에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가슴 한 구석이 찡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날씨가 추워서 요즘엔 낚시를 자주 못가고 월척지에서 좋은 글, 아름다운 삶의 모습만 낚습니다.
별명을 전에는 묵직한 찌올림으로 하였는데 즉, 천천히 솟는 찌. 낚시꾼들의 로망을 담은 뜻으로 묵직한으로 하였는데
어감상으로 좀 어두운 느낌이라 밝은 의미의 솟아라 케미로 바꾸었습니다.
요즘엔 새벽거리를 다니며 가벼운 동네청소도 겸하면서 파워워킹도 하고 가벼운 조깅도 하면서 산보도 합니다. 주로 산보지만.
횐님들께서도 건강에 유의하시고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잡은 직장에서는 1년을 못버티고 나왔구요...
지방 소도시 제법괜찮은직장 이었는데....
가족운영체제라 너무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물가에 대만 담구면서 세월을 세고 있습니다....
님의 말씀이 많은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힘들 내십시요...저도요....
좋은 말씀 잔잔한 공감으로 읽고 갑니다
월척지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