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파리날리

일주일전에 관리형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는데 밤을 지새신 노부부께서 앉아 낚시를 하시더군요 날새며 낚시하셨는지 피곤하지 않냐며 계속 지켜만 보는 노아내에게 말을 건내고, 난 괜찮으니 당신이 계속할수 있으면 하라고 답하는 부부의 모습에서 보기 좋아보였습니다. 관리소의 청소하시는 분이 오가면 청소하는데도 주변정리를 하시고 낚시하신 주위 쓰레기 및 밑밥때문에 더러워진 곳을 물로 청소하시고 가시면서 미끼가 너무 아깝다고 옆자리에 있는 저한테 주셨습니다. 아들뻘되는 저에게 쓰던거 준다는데대한 미안한함때문인지 본인은 구데기와 같이 쓰곤하는데 만질수 있느냐며 정성어린 배려의 말씀도 해주시더군요 감사에 인사드렸습니다. 사실 비빔밥 비비듯 지저분하게 섞어쓰는 저와는 달리 정갈한 한정식처럼 깨끗히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많이 잡으라며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곱게 나이든다는 어른들 말씀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월척에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다시 쓰면 된다기에 그대로 집으로와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2-3일고 차안에 파리가 2마리 있기에 창문열고 내보냈는데 분명 파리가 차안에 들어온 사실이 없는데 다음날 3마리가 또 있는 겁니다. 그것도 시골에서나 자주볼수 있는 무지개 빛에 군청색 파리 특대크기의 일종........ 내보냈는데 다음날 또 있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떡밥과 썩어 넣은 구데기가 기어나와 차안에 숨어 부화를 했더군요.... 지금은 1마리 나오는데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여차하면 홈키퍼 뿌리고 차문 닫아놓아야 할 것같습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저자신을 자책하면서 글을 적어봅니다.

"구더기미끼는 확실하게 보관하지 않으면 차에서 파리가 나온다"

정보 감사합니다. ^^
ㅎㅎㅎ 맞습니다.

부화해서 파리 나옵니다...
하하하~
그럴수 충분히 있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당
지렁이통 트렁크에 썩고있는데 모르고 다닐때가 생가나는군요.

구더기가 파리로 웃고갑니다.
다음날 쓸려고 미리 지렁이 사서 차에 보관하다가

바쁜일로 깜빡~~

지렁이 녹아 버리고,,

차엔 악취 진동..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