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이 걸리는 이유 게시일 : 09-09-23 19:16 | 작성자 : 배들여인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하여 전파된다. 즉 전염성이 있는 폐결핵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아주 미세한 침방울 형태로 환자의 몸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러한 침방울의 크기는 매우 작아 몸밖으로 나오자마자 수분은 곧 증발하여 결핵균만이 공중으로 떠돌아다니다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공기와 함께 폐속으로 들어가 증식을 함으로써 감염이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의류, 침구, 책 및 가구 등과 같은 환자의 소유물이나 음식을 통해서는 결코 전염되지 않는다.
결핵환자의 전염성이 문제가 되는 것은 결핵을 진단 받고 치료를 시작한 이후가 아니라 결핵을 진단 받기 이전이 더 문제가 된다. 폐결핵의 흔한 증상이 기침, 객담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감기라고 쉽게 생각하여 감기약이나 진해제, 거담제 등을 사용하다가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그때서야 정확한 진단을 받게되지만 그 때는 이미 균이 가래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자가 가족 등의 접촉자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는 위험한 기간은 결핵에 걸렸으나 환자로 진단 받기 전까지, 다시 말해서 전염성이 있는 환자(가래에서 균이 나오는 경우)가 결핵치료를 받지 않고 있을 때이다.
결론적으로 결핵의 전염을 막는 방법중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전염성 환자의 빠른 발견과 발견된 환자가 치료를 받는 것이다.
전염성이 있는(도말 양성) 폐결핵 환자와 접촉을 하면 모두다 결핵에 감염이 되지는 않는다. 전염성 환자와 감염되기 쉬운 상태인 소아가 자주 접촉을 하더라도 통계적으로는 50%이상이 감염이 안된다고 한다. 즉 폐 속으로 균이 들어와 증식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평균적으로는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자들의 25-30% 정도가 감염이 된다고 한다.
결핵에 감염되었다 해도 모두 결핵환자는 아니다. 결핵균이 우리 몸안에 있으나 면역기전에 의해서 억제되어 있는 상태로 증상도 없고, 엑스선 검사도 정상이고, 단지 튜버큐린 피부반응검사만 양성으로 나타나는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결핵에 감염되었다고 하여 모두다 병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대개 감염된 사람의 10%정도가 결핵 환자가 되고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발병하는 사람들의 50%는 감염 후 1-2년 안에 발병을 하고 나머지 50%는 그 후 평생에 아무 때나 즉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에 발병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00명이 결핵균에 감염되면 그 중 90명은 평생 건강하게 살고, 5명은 1-2년 안에 발병하며 나머지 5명은 그후에 10년, 20년 또는 50년 이후에도 발병할 수 있다.
내용출처 : 결핵협회
[펌글] 결핵이 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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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