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류지, 철원 대위리지(일명 땡크둠벙^^)

예쁜곳에가서 첫날밤을 보내야겠기에 아담하고 사람없는 한적한곳을 찾아갑니다^^ㅎㅎㅎ 고심끝에 첫날밤을 보낼곳은 포천시 영북면 소회산리소재 소류지로 정합니다 저수지에 도착하니 첫날밤?을 보내기엔 안성 맞춤입니다^^ 요렇게 새색시머리올리듯 낚싯대를 올려봅니다^^ 넌내꼬얌^^♡ 채집망을 담그니 낮엔중태기가 한가득,밤엔 미꾸라지 한가득! 여기서 잠깐! 채집망이 늙어서 새거루 가는길에 샀는데 희한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쬐그만넘이 쓰던거고 큰게 새루산넘인데 작은망엔 바글바글인데 큰넘엔 고기가 거의 안들어가더군요 혹시나해서 같은자리에 던져 봤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큰넘엔 안들어 갑니다 살때 화공약품 같은 독한냄새가 나긴했는데 그점이 문제 인것 같습니다 밤새 담가두고 아침에 맡아도 냄새는 여전했습니다 두개를 비교 실험 했으니 이유야 어쨌건 결과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잘보시고 저 제품구매는 삼가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겉비닐에 MADE IN CHINA 라는 뻘건 글씨만 자랑스럽게 찍혀있습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삼천포로 빠졌네요^^(지송) 케미꺽고 채집한 중태기 달아던져놓으니 깔짝깔짝 예신이 들어 옵니다 쭈~~욱 밀어올리는 입질에 7치붕어가 나오네요 그후로 몇번 입질이 있었으나 후킹이 안됩니다 에구구 삼천포로 빠졌더뉘 얘기가 재미없어 지네유 ㅠ.,ㅠ 빨리감기 >>> 이후로조과없음 >> 날밝음 >> 후딱후딱챙겨 대위리지로쏨 >> 대위리지(땡크둠벙)도착!^^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소재 남하하는 전차를 막기위해 만들었다 합니다 토교지에서 흘러드는 물줄기와 통해있어 대물터로 유명한곳이지만 터쎄기로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 못해 통곡 한다고~~하는~전설이 ㅎㅎ ^^ 지금현재 만수위라 3 미터 가까이 나옵니다 날씨도 꾸리꾸리 해지는데 혼자하려니 쫌심심한밤이 될것같은.... 요렇게 낚싯대를 꽂아 봅니다 제가앉은자리는 산밑 첫번째자리 극악의 경사도를 자랑하는곳이라 일반받침틀은 뒤꼿이를 다뽑아도 물이빠졌을땐 초릿대가 안잠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예쁜이는 만능다리에서 각도 조절이되어 몸체만 기울여주면 되네요^^굿!! 좌로부터 40,36,32,32,30 다섯대만 편성했습니다 이따시만한 뜰채도 펴고요 걸면 사짜이상이라 왠만한 강심장 아니신분은 장절뜰채 필수입니다 사지고온 막걸리로 대물기원 고시레하고 개죽끓여 맜있게도 냠냠^^ 배도부르고 바람도 시원하니좋습니다 그러는사이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수면을 톡톡 치는 빗방울이~~~ 이렇게 양동이로 들이 붓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9시경 우측두번째 3.2대찌가 한마디 오르더뉘 쭈~욱 밀어올립니다 짧은 시간 오만가지 생각이 챌까말까 기달려 말어~ 결국은 조급한 마음에 세마디쯤에 챔질~~허당 입니다 ㅠ.,ㅠ 담날 제이엠님통화중 말씀이 까딱까딱 할때 채야 한답니다 머 그정돈 아니더라도 좀더 지둘렸어야 했나 하는 자괴감이.....ㅠ.,ㅠ 출조전 검색중에 대위리지 작년에 8번까지 도전하신분 조행기보니 입질한번 못보셨다는데 하루첫날 입질 받고 못잡은 넘이 원통해 하면 그분께 넘 먄해서리 다시 심기일전 하여 열심히 해봅니다 새벽1시경 번쩍 하더뉘 지축을 흔드는 천둥소리를 신호로 멀지 않은곳에 벼락떨어지고, 강풍은 텐트를 흔들어대고 ,비는 억수로 오고 낚싯대도 못들고 ....무서워 둑는줄 알았습니다 새벽6시까지 후덜덜~~ 젠장 언제그랬냐는듯 하늘은 저렇게 시치미 뚝떼고 맑개 개였습니다 그래도 맑게 개인 하늘 덕분에 양말도 말리고 발뻗고 꿀잠 한숨때립니다 z~~z~~z 조과는 없었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에 한점이 되어 있다온것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 합니다 멋진 붕어자태는 담조행기로 이월^^시키겠습니다ㅎㅎㅎ 횐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두서없는 가마우지 조행기 끄~~읏^^ - 강태공닷컴의 필드스탭 가마우지님의 조행기였습니다. -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6-09 16:20:28 회원 조황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