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버지가 낚시대 안쓰는거있음 달라고 하십니다...
저도 낚시 시작한건 이제 8년정도인데 이때까지 단한번도 낚시얘길 꺼내신적 없으셨는데...
현재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두번이나 쓰러지셔서 고향 거창에서 요양차 계시는데 그동안 내색은 안하셨지만 많이 적적하셨나봅니다...
좀전에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아버지 낚시할줄 알아요?"
"이제 배우면되지..."
"지금 차도없고 울동네(고향) 저수지도 없고 낚시할곳도 없잖아요?!"
"거창에 친구들하고 다니면되지..."
내가 낚시한번 가르쳐 드릴까라고 항상 생각만 했는데 아버지가 먼저 얘기를 꺼내시니 진작 못가르쳐드린게 너무 후회스럽네요...
이번주 금,토,일 휴무이니 금욜일찍가서 미리 벌초도하고 아버지랑 짬낚이라도 갈생각입니다.
근데 문제는 대물을 가르쳐 드리자니 힘드실꺼같고 떡밥을 가르쳐 드리자니 내가 아는것이 하나도 없네요^^;
일단 짧은대 24,26정도로 첨부터 가르쳐 드려야겠는데 누굴 가르치는 재주가 없어서 더 큰일입니다ㅠᆞㅠ
저도 올해 낚시대 바꾸고 계속 채워나가는 중이라 빡신데 아버지가 사용할 장비를 뭐부터 구입해야될지도 막막하네요.
낚시대,받침대,받침틀,가방,의자,파라솔,원줄,목줄,바늘,찌 또 뭐가있을까요?
제일 비싸고 좋은 새재품으로 사드리고 싶은맘이야 굴뚝같은데 쥐꼬리만한 월급에 참 한숨만 나오네요...
올해 낚시대만 안바꿨어도...ㅠᆞㅠ
그래도 저요~~~참 좋습니다.
첫번째 큰수술과 두번째 독한 약물치료에 감사하게도 잘견디어 주셔서 말이죠...
비록 말씀이 어눌하실뿐 다 알아들으시고 몸건강하시니 더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문자도 잘보내십니다^^;
과연 어떻게 준비해드리고 가르쳐 드려야할지 많은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폼잡는 아들과 초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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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기 안해주더나?
배따뿌까?
고수한테 물어 봐야지
북치는 고수 말구
전화해라 상세히 가르쳐 주께^^
강포골드는 비싸니까 클라우드 운 인가 그거 간단하게
일세트. 해가람파라솔 고급형 일개
우경회전의자 일개.
일단 요고 사노코 연락하셔~
딴거 또 갈차디리께~~
아버님께서 하루빨리 괘차하시길 빌겠습니다.
장비 있으나 없으나 결과는 같쟈네요ㅎ
로데오님 차도없고 연세도 있으신데 뭔 좌대입니까...
저거 다살려면 한달 월급털어야겠네요ㅠᆞㅠ
춘천꾼님 괜찮은 아이디어십니다 감사합니다^^
초짜가4짜잡네님 말씀 넘 감사합니다^^
진짜!
난 심각하게 조언구하는겁니다...
아버님께선 울아들이
낚시라도 겁나 잘 하는 줄 아실낀데....
딴거는 못해도...
물가에서 자연을 벗삼아 놀고 힐링하문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버님이 뇌경색으로 2번이나 쓰러지셨다니
대물낚시 장르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처음 모친하고 낚시 할 때 낮낚시 위주의 짬낚시 위주였으며
2.3칸대 한대로도 하루 충분히 손맛과 즐겁게 낚시를 하였습니다.
떡밥(글루텐) + 옥수수미끼 낚시를 가르쳐 드렸으면
좋겠고 낚시대는 초기 2.3, 2.5, 2.7 칸대를 사드리세요.
(드림대가 가장 적당할 것 같습니다)
채비는 옥내림채비에 영점찌맞춤을 하면 대물낚시 장르와 섬세한 떡밥낚시가
모두 가능합니다.
낚시의자(엉덩이가 넓은것) + 파라솔 정도만 초기에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글루텐낚시를 가르쳐 드리면 흥미를 느끼게 될꺼라 봅니다.
절대 밤을 새지 마시고.. 첫월님이 희생하셔서 하루에 3~4시간 정도만
하시고 간식꺼리를 항상 준비하시고...
물맑고 경치좋은 곳에서 큰 고기 보다 마리수 낚시를 하시도록
도와 주셔요.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는데... 저희 모친과 같이 동출도 함 계획 해보입시더.. ^^;
아마 경치좋은 곳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즐겁게 놀다 보면
아버님두 빨리 쾌유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문..합니다.
근데 옥내림이란놈은 어떻게 하는겁니까?
찌도 옥내림찌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놈의 똥고집으로 떡밥,내림,올림등등 대물채비말고는 절대 눈길도 줘본적이 없어서 무뇌한입니다^^;
선녀아들님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꼭 옥수수찌가 아니더라도
막대찌나 오뚜기찌 정도면 무난
낚시대는 2.5 2.7 2.9 정도면 될듯 싶네요.
채비는 2봉 복잡하지 않고
봉돌에 2봉 찌 맞춤은 0점찌 맞춤!
가격은 6,000원이니 저렴하고 좋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몇개 분양 해드리죠~~ ^^;
행복한 나들이 하십시요~~~
장비 많은분들~
멍~한분 부텀~~설골 한번 가봅시다~~^^
지는 머 가진게 엄응게 봉돌 몇개 드리져~~^^
좋은낚시대..좋은장비 ..아니어도 괜찮으니 선물하세요~~기뻐하실겁니다.^_^
마음이 착한아들 두셨네요 ~~~
2800원짜리 찌 쓰지만 FM옥내림 채비 사용 합니더
줄도 있고 남는 찌도 있고 유동추도 있고,
낚시대 칸수만 알려주심 옥내림에 0점 채비해서
보내드릴께유
채비가 가늘어 아버님이힘드실수도있습니다
옥내림찌로 본봉돌
영점맞춤해서
카본줄 합사 목줄로
즐기시는게좋아보입니다
기절직전에 댓글남겨요
ㅎㅎ
오늘진짜덥네요
이 마음 밖에는♡♡♡
알롭베베♡♡♡
북치는 고수인듯 ㅎㅎ
쿵쿵따리 쿵쿵따~~~^^
무뇌한이 아니라
문외한 아닌가유?
열심히는 공부하는데
성적이 안오르는 타입인듯 ^^
무뇌한이 아니라
문외한 아닌가유?
열심히는 공부하는데
성적이 안오르는 타입인듯 ^^
좋지 않은 곳 중 하나가 첫월척님 고향 입니다.
김천 넘어 가는 편 우두령 가기 전 왼쪽 편으로
평지형 몇 개가 있지만 다 털렸고
이뻐라 한 저수지는 몇년 전 매립 되었습니다.
그 마을 이름이 "유령" 마을인가 "아주 "마을 인가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거창쪽 저수지는 평지형이 극소수입니다.
수초 없는 급심대 맹탕지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짧은 대는 좀 맞질 않습니다.
최하 2.6칸 이상 정도는 되어야 급심대가 아닌
완만한 경사나 본바닥에 안착이 될 것입니다.
원줄은 카본 2.5-3호로 안전 하게 하시고
찌 맞춤은 케미꽂고 봉돌만 단 상태에서
수평으로 맞추셔도 올릴 놈 다 올립니다.
미끼는 글루텐, 옥수수 위주 외바늘이
편하실 듯 합니다. 입질도 잦은 편이고요.
예민하거나 자주 손이 가는 채비는
어르신께서 즐기시기엔 처음엔 좀 번거로우실 듯 하며
직접 채비를 하실때 까지는 조금은 투박(?)한게 맞을 듯 합니다.
추석 때 어르신 모시고 풍가에 오십시오.
조곤 조곤 만져 드리리다.
어르신도,,,, 아드님도 ,,,, ㅎㅎ
좀 가벼운 소재의 낚시대로
짧은 대 위주로 일단 해드림이 좋을 듯 합니다
일단 연세도 있으 시고
간단한 도구로 처음에 운용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건강 하실때 한번더 뵙고
한번더 물가에 나가시면 좋겠네요....
한번에 들고 다니실수 있게..간단하게 준비해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건강하신게 아버님한테는 젤 좋겠지요.
적적하지않으시게 아들겸친구처럼 대해주십시요.
낚시?ㅡ별거 아닙니다.ㅎㅎ
문자,댓글,카톡 너무나 감사합니다^^;
일단 많은걸 듣고 본다음 제일 편하고 쉬운걸로 가르쳐드려야겠습니다.
머리에 쥐날려고합니다ㅠᆞㅠ
가벼운 떡밥대 쌍포또는 4대정도(29/32 무난하실걸로 예상)로 맞춰주시고 받침대는 요즘 잘 나오는 90짜리 단절 받침대로 해주시고 땅에 받침대 꽂기 힘드시니 받침대는 간편한게 설치되는놈으로다가 4단으로 개비해주시고 의자는 무겁고 기능많은 의자보다는 가볍고 간단하고 편한 의자를 그리고 파라솔은 킁거보다는 가볍고 작은 아버님전용으로다가
그리고 떡밥개비는 방법은 설명만 드리면 되실것 같고 .. 바늘은 아버님이 매시기 힘드실테니까 호수별로 한 만개쯤 묶어서 드리고
채비도 직접하시길 힘드실테이까네 채비도 종류별로 한 오백개 정도만 하시가 드리모 되실것 같습니다.ㅎㅎ
진지모드로 댓글달다가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뿐네예..쩝..ㅋㅋ
초보에게는 젤 편할것 같습니다
낚시대 ,낚시줄, 고정찌고무, 찌, 봉돌 ,바늘
찌부력 맟추는법만 아버님께 갈켜드리면
혼자서도 충분히 하실겁니다.
옥찌 드릴랑께요
바닥채비에 예민한 떡밥채비가 좋을것같네요
낙시대는 쌍포로다가~~~낙시대없으면 제꺼드려요~?
붕애라도 자주 올라와야 아버님께서 취미에 푹빠져 심심함을 잊지 않으실까요
그렇게 해드리세요 ^&^
접근성도 용이하고 낚시 하기도 편하고 경치또한 뛰어난 3박자가
고루 갖춰진 우리나라에 몇안되는 명당지.
이름도 우연찮게도 어르신과 연관된 저수지 이름입니다.ㅎㅎ
쪽지 주시면 알려드릴께요.^^
아버님의 빠른 퀘유 기원드립니다.
아버님이 원하시는건 좋은 낚시대보다.... 아드님과 자주 동출 하시는거 아닐까요...^^?
아버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꼭 늦기전에 다리가 괜찮아 거동이 되시면
낚시 같이 가고 싶네요.
낚시8년차시면 다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편안한 의자와 파라솔이 제일 중요할것 같네요
낚시대 같은건 중요치 않습니다.
24칸 26칸 30칸 32칸 4대면 될꺼 같네요
요즘 저렴한 드림대가 무난하겠습니다 .
사실 옥수대나 슈퍼포인트 만한 값어치 하는 낚시대가 있겠나
싶네요 . 떡밥 . 지렁이 낚시 부터 알려주시면
나머진 다 거기서 거깁니다.
채비도 다 거기서 거기고 크게 줄과 바늘 찌맞춤만 차이나지요. 부친께서 대물꾼처럼 많이 취하실려고 하실께 아니라 보여집니다. 쌍바늘에 영점 맞춤해서 쉽고 간단하게 하면서
즐기면 되겠습니다. 차츰 알아가는것도 즐거움과. 두뇌를 사용하게. 해서 좀더 건강해질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
꼭 부친과 자주자주 가시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사진으로 담아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이땅의 아버지들 모두 존경합니다 .
일단 금전적인 부담이되겠지만 즐거운일에 맞이하셔서 부럽습니다. 저도 드릴만한 조언은 없지만 살좀 붙이자면 유료좌대도 괜찮을거같고요. 떡밥은 군계일학 가면 떡밥배합있습니다. 그대로 하셔도 고기 잘 나오니 도움되실거라보고요. 무엇보다 경치좋고 물 맑은곳이 좋겠지요. 너무 두루뭉실해서 죄송합니다만 그저 부럽네요.
화이팅하시고요. 아버님께서 월척하셨다는 소식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