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짬낚가서 둔자님이 박스를 하나 주십니다.
창고정리하다 나온 찌들인데, 않쓰는 것들이니 골라서 쓰라고 하네요.
집에와서 정리를 해보니, 가지고 있는 찌들이 전부 고부력찌인데
저부력찌들이 꽤 있어서 겨울철 저부력채비를 하기에 적당한거 같아 흐믓했습니다.
지난번에 비늘님이 주신찌 꽃아놓은 스티로폴에 찌들을 꽃기 시작하는데
한도 끝도 없이 나옵니다. 한 오십개는 족히 될거 같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꽃다가 이것이 전부 얼마야 하고 잔깐 머리를 굴렸습니다.
찌 80개 하나당 5천원 잡으면......헉 40만원.
개중엔 비싸보이는 찌도 여러개....헉 60만원.
장터에서 60만원이면 왠만한 낚시대 한세트 사고도 남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이것이 푼돈의 위력인가 같습니다.
정리벽이 없어서 소품들 맨날 잊어버리고 어디 쳐박혀 버리면 못찾고,
보통 낚시갈때마다 바늘하고 소품 몇개씩 사는데, 훌쩍 돈만원 나옵니다.
찌 한두개 고르면 2만원 곱하기 48회..... 헉 96만원.
다시 돌이켜보니 푼돈의 위력이 무섭습니다.
둔자님, 비늘님 찌 고맙게 잘쓸게요.
앞으로 찌 살일은 없겠네요.
푼돈의 무서움
붕어우리 / / Hit : 2196 본문+댓글추천 : 0
찌 서너점은 줍는다는 말이 울동네
프랑카드 걸렸던디,,
포성 아니였구나,,,,
1회 낚시 출조에 찌 한개이상은 기본으로 해먹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원줄 6호 사용헙니다.
이젠 왠만하면 바늘이 부러지데요.
알믄 뭐혀 질질 흘리고 댕기는 거슨
절대 못 고치는 병인디~
그 버릇 워디 가나여~~~~~
계획 취소됐어유 ~
따라 댕김서 흘린거만 주서도
1년은 쓸겨~
나 원줄 호수에 맞춰서 바늘 잘 메는디~~~
아! 붕어우리가 그래서 바늘매진거 사서썻구나 하구 후회하실거구만요.
지는요. 큰붕어 목줄이나 바늘터져서 놓치는 것은 절대루 용납 못혀요. 차라리 원줄 끊고 찌 끄집고 가거나
아니믄 낚시대 뿌라서 몽땅 끄집고 가는 것이 더 나아요.
제가 찌가 좀 모자라거든요....풍덩채비 말고요 저부력찌....
예인찌, 안작찌 뭐 이런거 좋아합니다..
그런데 구경만 해봤어여.....ㅋㅋ
그런대 아릿 배가 와...............
4호봉돌정도 길이40정도에 모나미볼펜몸통 3개줄서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