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심각한 얼굴로 집에 드갔더랬습니다.
마눌이 얼굴을 쳐다보면서 걱정스레 묻더군요.
ㅡ 와? 먼 일 있나?
ㅡ 니 그라능기 아이다.
ㅡ 와? 먼소리고?
ㅡ 닌 남편을 우째 띄엄띄엄 알고 마 으이?
맨날 밥상 꼬라지에 으이?
용돈은 또 쥐꼬리에 으이?
니 참말로 함 해볼끼가? 으이? 으이??
내 진짜 승질나서 몬살겠다. 오늘 안드올끼니 그래 알아라!,,
얼굴을 팍 굳히고 인상 쓰면서 나오는데 뒤에서 마눌이 황급히 잡습니다.
ㅡ 어이! 스톱!!!
이기 또 낚시 갈라꼬 작전 쓰네!
니 잔머리 또 굴릴래???
퍽! 퍼벅!! 빠바박!!! 빠직! 또깍!! 우지직!!!
인자 머 안멕힙니데이..( @.● )
실컷 뚜디리 맞고 울다 지쳐 잠들었다 아잉교?
근데 쌔복에 토낄까 일나보이까네 비가 오네예!!
하늘도 마눌 펜들고 있심더 흑흑
하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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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사모님을 많이 괘롭혀야
잘보내줍니다~^^
험....험....^^;;
잘 쉬세요.^.~
묘수가 있는데요.^-^
낚시가는게 무슨 잘못이라고...돈은 남자가 다 벌어다주는데 취미생활도 못하게막는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누가 다느냐가 문제죠
감사합니더.
집에서 괴롭힐라카이 인자 기운이 딸립니더 흑흑.
이박사님
진짜 선수끼리 와카심미꺼? ㅠ.ㅠ
대꼬쟁이님
어케 묘수 쫌... 굽신굽신...
절대고독님
맞벌이라 같이 법니더...
월급은 막상막하에 지 화장하는 시간은 안 아깝고 남편 낚수가는 시간은 아깝고 막 그랍니더.
방울 들고 안들키고 가까이 갈 방법 쫌...
저 가트면...
자 잠깐만요~.
울 와이파이께서 부르십니다. ㅡ,.ㅡ''
집 잘지켜레이 이카니 바로 승낙떨어지던데요.
원래 이리사는게 아닌가요^^
다음주는 ?박 할라한다.
뭐 있나?
이정도로 하고요.
뭔일 있다하면 웬만하면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러구 물가에 나왔는데
비는 억수로오구 바람불고~에휴~~
와락!!... 흑흑흑...
림자님이랑 내맴님!!!
미버!!!
찐~짜로 미버삠더.
마 지 대신으로 오짜 구마리씩 하시소. 잉잉...
위로 참말로 고맘씸더.. @.*
뻥인데... ㅡ,.ㅡ''
저도 이제 나갑니더~
근데 우라지게 춥심다. ㅡ.ㅡ
그냥 집에서 편히 쉬시믄서 설거지나 거드시는게
유익할듯 합니다^-^;
(후닥닥~~)
진즉 갈차주시제...
쫄딱 젖고 마를만 하문 또오고 또 마를만 하문 또오고 ㅋㅋㅋ
걍 기드왔심더.
감사해유님
튀실 거 엄씨유.
머 잡아보이 머하긋남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