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ㅂ저수지를 가보자 해서 같이 들어갔더랬습니다.
혼자 조오기 4짜가 낱마리로 나올 법한 곳으로 갈려다 바람도 심하게 분다길래, 그냥 가까운 곳에서 산보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마을 앞 새물유입수로엔 잔씨알부터 준척급까지 부분산란을 하는 듯했습니다.
"1시간만 해보고 안 나오면, 조오기 옆 포인트 상류로 함 들어가 봅시다." 약속을 하고,
1시간에 둘 다 5~9치 낱마리 낚고 이건 아니다 싶어 다른 상류권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시멘트 농로가 좁아 후진으로 들어가서, 후배는 생자리 갈대밭을 치고 줄풀대를 공략했고,
저는 현지꾼이 즐겨앉는 줄풀대에 5대를 널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배가 턱걸이 월척 한 수 포함, 준척~5치까지 열 댓마리 넘게 낚았고,
저도 5치~준척급까지 10여 마리 넘는 붕어를 낚았습니다.
잔씨알 붕어들이 산란을 하는 와중에 7~9치 월척급은 산란을 하지 않았네요.
특히나 후배가 낚았던 턱걸이급 월척은 빵이 너무 좋아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져,
둘 다 월척에서 몇mm 빠지겠다 했는데, 계측자에 올려보니 30.5cm가 나와 웃고 말았습니다. ^^;
체색이 검튀튀하고 황금색을 띄는 전형적인 수초대 붕어를 오랜만에 마릿수로 낚아 즐거운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이제 내륙을 찾아들어가 굵은 붕어 손맛을 볼 시기가 된 듯합니다. ^.~
두구두구두구둥 시즌 개봉박두! ㅋㅋ
하루 즐기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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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즐기듯 하시고 아픈몸? 챙기십쇼♥
왜케 자주 바꿔요.
헷갈리게... ㅎㅎ
ㅜㅜ
건강 챙기시구유~~!!!
낚시 했어요?
사진은?
올해..아니 앞으로도 쭈~욱 고론 씨알 기원 합니다ㅎ
출소 어르신/
어머머! ^^*
제가 낚은 월척이 아니므로 그냥 사진은 생략했습니다.
마릿수도 한번 찍어둘 것을 그랬을까요. ^^;
다음엔 사진 한 장 올리겠습니다.
무느님/
제가 동거니 성님 '다꽝'기원에도 까딱 않는 유일무이한 자게방 꽃미남인데, 무느님 정도 헤딩기원에 코털이나 움직이겠슈?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부러버예 ^^
ㅎㅎ 저도 어복 나눠주세요
병원서 추카 드림니다^^*
남생이 올림
사진이 너무 잦아도 감흥도 없어지고 또...
다음엔 사진 한 컷 올려보겠습니다. ^^
달구지님/
출조하시면 굵직한 붕어로 손맛 가득하게 보십시오. ^^
이방원님/
있는 붕어 낚는 거라 저도 어복은 없는 편이라서요. ^^;
남생이님/
조리 잘하십시오.
붕어는 저에게 일단 맡겨두시고요. ^^
어째 꽝신공을 안 펼치신다 했습니다.
반사신공을 맞받습니다. ^.^;
저또한기분이좋습니다
저도내일은오전에일해놓고
오후에채비해볼생각입니다
아마다음주정도에 물가에나갈꺼같습니다
건강잘챙기십시요^-^
건강 챙기라는 말씀 고맙습니다. ㅎ
근데, 세상엔 두가지 사람이 있는데 그거 아세요?
세상에는 아픈 사람과 안 아픈 사람이 산답니다.
넘 썰렁합니까. ^^;
낚시도 종종 다니고 그러세요.
쉽진 않을 테지만요.
그리고, 4짜 낚는 내공도 좀 몰래 나만 쫌 알려주시고요. ^.~
하늘님을 응원합니다. ^.^
준척을 잔챙이 취급하시다니요.
그러시다 용왕님께 벌받으세요. ㅋㅋ
고추장에 찍나요 된장에 찍나요?
제가 워낙에 꽃미남에... 음.. 그 다음이 뭐였더라 아... 얼굴 허여멀건해주시믄서 설사람하고 똑같이 생깄으니깐 월척도 잘 낚는 거지유~ 잘 아시믄서... ^^*
붕어와춤을님/
쌈장이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
저도 물가에가면 늘 몇수는 하곤합니다
아직 고기다운 고기 구경 못했습니다ㅜ
역시 뭔가 아시고 계신 분이세요. ^.^
복이굿님/
다음 번 출조엔 무님, 소박사님...
암튼, 많은 분들 놀래킬 만한 붕어 꼭 낚으시기 바랍니다. ^^
강진...
일년에 두어번 근처 지나지만
꼭 가고 만다.
치카치카!
촌붕어랑틀립니더.
일단 얼굴,재산,몸매 다봅니더.
참고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