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낙동강 대물사냥을 계획하고
시간없는 관계로 하루낚시계획하고 보트낚시로 준비하고
점심먹고 고고씽 ~~~ 구미 산호대교 밑을 목표로 ~고~~
건너편공원 같은곳에서 파킹하고 보트조립 했어요
강폭 대충 1키로 포인트까지는 비스듬히 가로질러서 가야되서 합 약1.5키로예상
조립후 경치구경하면서 가이드모터로 건너편 수초포인트까지 도착
폴대 내리고 낚시작 ~~~ 수심이 안나와요 평균 50 정도~~~
열시미 하는도중 바람불고 파도치고~~~ 근데 8시쯤 보트가 1미터 정도
날았다가 떨어짐 ~~무슨 파도가 바다보다더센지 아직도 미궁 ㅠ ㅠ????
그 이후로 밤새도록 1초도 안쉬고 비바람 ㅠ ㅠ
낚포기하고 밤새 모기장치고 에프킬라 뿌리고 걍 밤새 취침
아침기상하니까 밤새 배가흔들려 허리돌아갔고 아침이되서야 날씨좋아짐
복도복도 없다고 자책하고 낚시대보니까 그래도 두대는 찌를 수초에 처박아놧음ㅠ ㅠ
포기하고 철수시작해서 폴대빼고 보트머리돌려서 건너편 체육공원으로 돌진
철수할려고 보니까 까마득한 거리입니다 가이드모터이고 바람좀있고 파도도좀있어서
시간이좀걸립니다
한참은 거슬러 중간쯤 지나가느데 흰색 물체가 아주 천천히 떠내려옵니다
뭐지??하고 미리 피해갈려고 방향트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자주접하지못해본 윤곽이고, 의문이 생깁니다궁금????
그래서 뭔지보고싶어서, 많이피하지않고 한번 스쳐봅니다~~~~~
뜨악~~~~~
사람시체입니다 ㅠ ㅠ ㅠ
흰색상의를 입은 건장한 남자의 변사체입니다~~~~
순간 너무 놀라서 5단넣고 속도도 안나는데 마음만은 막 달려갑니다 ㅠ ㅠ
건너오는동안 담배한대 피우면서 오만생각 다합니다
신고 할까 말까~~~~ 신고하면 바로 집에못가고 전화도 많이받아야되고,
철수도 늦어지고 등등 ~~~~
건너편 도착해서 내리니까 맘이좀편해지면서, 저시신이 잘못해서 수몰나무나
수초밑에 깔리면 이날씨에 모조리 부패해서 영혼이 구천을 떠돌거같아서
전화기 꺼내서 119콜합니다
우리나라119 빠릅니다 전화끊지 말라고하면서 출동하면서 계속 생중계이어갑니다
5분 지났을까 통화끊고 주위에 사이렌 소리 막납니다
그이후로 119,지구대, 경찰서, 중앙 경찰청 계속전화옵니다
또 5분쯤지나니까 119 구조정 제가 철수하는 강가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구급차2대 와 대원들 태운차량 계속 도착 ,,,,,,
진행방향, 변사체형태, 옷색깔 추정 위치 등등 물어봅니다
소견대로 떠내려간 추정위치 얘기하니까 구조정 바로출발~~~~
약 3분만에 인양해옵니다 ㅠ ㅠ ㅠ
바지는 없고 상의는 흰색 라운드 티 사체가 물에불어서 엄청 거구입니다
그 이후로도 한참을 철수못했고 철수해서 대구 집에까지 도착했어도
중앙청에서 조서 꾸민다고 한참을 통화햿어요
담날 사건종결됐다고 문자오네요
그포인트 다시가고싶는데 망설여지네요~~~~~
흔치않은 조행기 였습니다~~~~
했을겁니다 좋은일 하셨네요 그곳에 다시가면 대박나실겁니다
빵바리님 처럼 고민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막떨고
당황했지 싶네요...
고인이 되신분이 귀신이 되어 구천을 떠돌지 않게
119에 신고해 주신점 칭찬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돌아가신분의 가족분들이 얼마나 애타게 찾으셨겠습니까?
조금은 성가신일일지라도 성숙해 가는 시민의식이 아닌가 합니다.
누구라도 조금은 망설여졋을겁니다.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좋은일 했어요
정말 좋은일 하신거 아시죠.
그해나 그다음해 까지 물고기를 엄청 잡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죽은 분이 도와줘서 그렇다나....요..
혹시 민물낚시에서도 대박이 나실지 모르겠네요....
좋은 일 하셨으니까요...
그리고 용감하십니다~
좋은일 하셨으니 어복이 따라 다닐듯합니다~~
흔치않은 경험에 놀라셨을터인데.... 좋은일 하심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가신 분 명복도 빌어드립니다.
조만간 498 하나 안으시겠지요.
(후라이라 생각들 하시고)
몇번갔던 포인튼데
그날 따라 쌔하고
가위눌리고..
도저히 안되서 장비
놔두고
내 빼셨답니다
담날 낚싯방에 전화해서
장비좀 챙겨달라
부탁하셨나보네요
사장님 크게 웃으시며
그 포인트 가니..
입구부터
폴리스라인(출입금지 노란테이프)
둘러져 있어 물어보니
익수자 나왔다고..
제가아는 포인트는 몇년전에 여성분 시체가 발견된곳이 있는데~~~~한번씩 갈때마다 그 생각은 납니다...ㅡㅡ;;;;;
혼자 독조도 해보고요~~
뒷편이 그래도 절 이라 안심은 되긴하지만...밤에 혼자 낚시하면 기분은 좀 쎄합니다.^^
그래도 좋은 포인트인지 4짜중반까지는 했네요 ㅎㅎㅎ
글쓴이님과 자식들에게 큰복이 올것입니다
돌아가신분 명복을 빕니다
무더운날씨에 좋은일하셨네요. 나중에 두고두고 복받으실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분들께는 엄청 큰 선행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경험도 있었답니다.
어복 아님 조만간 행운이 깃들것같네요 로또라도 ㅎ
복 받으실게예요 ^^
누가 돌을 던지나 했지요?
그리고 새벽이 되자 할머니랑,꼬마 아니가 와서,아빠 신발 맞냐고 하면서,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요?
그러는사이 경찰차가 오고,우린쪽으로 오드니 파출소로 전부 오라고해서
조사 받고 나왔는 일이 생각 나네요?
나중에 알도보니 자살를 했고,물론 술을 마시고,그리고 해병대 출신이고,여턴 그럼 경험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