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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안녕하세요 붕어스토커입니다^^ 비도오고..바람도불고..맥주한잔 하다보니 어린시절 추억이 생각나..적어보네요.. 궁금하지도않으시겠지만.. 그냥 웃으며 봐주셨음 합니다^^ 제고향은 경상북도 예천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예천공군비행장에 상사로 제대를 하시고 퇴직금으로 서울에 사업을 하시다 실패하셔서..고향으로 오셨네요. 사업실패하시기전까진 남부럽지않게 살았습니다. 등교길이면.. 용궁읍(예천공군부대가있는지역)에서 아버지에 엑셀 자동차를 타고 예천읍으로 등교를 했는데.. 항공잠바에 까만 선그라스를 쓰신 아버지는 제또래 아이들이 보기엔 마냥 신기했던지.. 전 언제나 선망에 대상이었지요 ^^; 사업실패로 서울에서 내려온 저희식구는 할아버지댁으로 내려와 살게 되었습니다. 지병이 있으시던 어머니께서는 제가 초등학교4학년이되던해에 돌아가셨구요.. 제가 사고를 치기시작한것도 이때부터 인듯싶네요 ^^; 봄이면 아이들과 잦치기.다시깨이(숨박꼭질놀이와비슷한놀이)를 하고 여름엔 냇가에서 수영을 하며 고기도 잡고. 가을이면 꿀밤(도토리)를 주워서 장에다 팔아 오락실도 다니고.장난감도 사고 겨울이면..산에올라 올무를 놓고 산토끼.너구리를 잡아 동네 어른들께 드린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렇게 재미난 초등학교 시절이 지나고 중학교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예천에서 유일한 사립학교인 대창 중고등학교. 학교이사장님이 저희 할아버지와 5촌이셔서 고등학교까지 육성회비없이 학교를 다녔던 기억이나네요. 중학교입학실 첫날. 저는 나름대로 제가다니던 초등학교에서 흔히 말하는 통이라 자부하며..건방을 떨었고.. 다른초등학교 통들과 학기초부터 기싸움을 하였네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예천초등학교 통이란 놈이 저와 같은 반이 되었고.. 그놈은 실장..저는 부실장이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불안에 연속이었지만.. 촌놈이라 그런지 무서운게 없어서.. 결투신청을 하였고..점심시간 학교 뒷편 테니스장으로 30여명에 학생들이 몰려왔지요..저희들에 싸움을 볼려구^^; 아시겠지만...이시기에 싸움이란게 우는놈..또는 코피터지놈이 지는거라..가방던지자마자 선방을 때린 저에 승리였습니다 ㅎ;; 하지만..저는 호명읍에 작은 초등학교(전교60명) 그놈은 전교 1200명에 다니던놈이었으니.. 싸움이끝난직후 후하게 다구리를 당해서..코뼈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다음날 그놈에 부모님이 바나나우유와.과자를 사들고 오더니 죄송하다며..사과를 하더군요.. 군인출신인 아부지를 믿고 의기양양하게 째려보던중..아버지에 말씀에..전 고개를 떨굴수밖에 없었네요.. "애들인데 놀다보면..싸우기도하는거지요..걱정하지마세요..수술도 잘됐고..약하게 키우지 않은 녀석이라..금방 나을겁니다" 당시에는 이런말씀을 하시던 아부지가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ㅠㅠ..지금에사..아버지가 존경스럽지만.. 그때당시엔..저는 깊은 절망감에 한동안 학교를 가지않았습니다 ㅎ;; 몇일후 학교에 등교를 하니..애들에 태도가 이상하더라구요.. 얻어터져서 쪽팔릴껄 감안하고 학교를 갔는데..글쎄..애들이 절 다 피해다니더라구요.. 알고보니..혼자서 그놈들한테 맞기는 했지만.. 독한놈이라고 소문이 났던 모양이더라구요 +_+; 몇달이 지나고..우연찮게 저를 때린놈들과 오락실에서 만났는데..대뜸 한판 붙자더라구요.. 긴장감에 주먹을 움켜지었지만.. 그게..싸움이아니고 스트리터파이터 한판 붙자였던거지요 ㅎ;; 그렇게 저희는 친한 친구가 되었고..아직까지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중학교 3년 내내 붙어다녔고..술도 이친구와 배웠고..담배도 이친구와 배웠네요.. 술먹을 돈이없어 새벽에 슈퍼마켓에쌓인 술박스를 20개씩 훔쳐 다른 슈퍼마켓에 팔아 술값도 했고.(그당시한박스에3천원이었던거로억하네요) 보충수업비.우유값.자습서.등등..아버지께서 주신 돈을 횡령했던 시기도 이때부터인거 같습니다 ^^; 중학교3년에 시절이 지나고..저는 공고진학을 원했지만.. 아버지께선 절대안된다며..인문계로 절보내셨습니다..ㅠㅠ 사고도 마니치고..수업시간도 많이빼먹었지만..등수는 15등이상이었던거로 기억되네요(제자랑아니에요 ㅠㅠ) 항상 전교 1.2등하던 형과여동생과는 다르게 전 공부에 취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노는게 좋았고..아버지가 밉고..잘살았던 어린시절에 기억들로..방황했던 철없는 중학생이었지요 ㅎ;; 1997년3월 고등학교 입학식..유난히 눈이많이 왔던 해였습니다. 입학식 첫날부터..저에 방황은 계속 되었으니.. 다음이야기는 내일 저녁에 올리겠습니다. 이마트 가자네요 ㅠㅠ 아이고 못살다 ㅠㅠ

뭔 얘기를 꺼내 놓고 재밌을만 하면 내일 이시간에... 이러시면 곤란하죠.

빨랑 후편 쓰세욧!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추억에 잠기게 글 잘 읽고 갑니다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다가 ᆢ

이마트 ᆢ미워 합니다^^
파트린느님 글에 동감합니다
이러시면 안돼죠
붕어스토커님,, 제 고등학교 후배이시군요~^^

어쩌면, 같은 오락실에서,, 오락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음~~~옛날에 고평다리및에서

담배피우다 나한테 걸려서 빠다질당한 후배넘들중에

스토커님이 계셨나??

고넘들한테 저나해서 물어봐야겠네^^.
죽안지님 혹시 대고 나오셨나요??

저는 농고...축구부원이었더랬읍니다.

근데 대고와 농고는 영원한 라이벌...ㅎㅎ

한판 뜨입시더.













오락으로^^.
석적중리 가로등 도로가로 넘어가서 가로등 회수중이네요.

이마트 켄슬!

잠시후 학창시절2탄 올리겠습니다^-^
예~ 대고 졸업했습니다~~^^

저도 한 오락축구했습니다~ ㅎㅎㅎㅎ

반갑습니다~ 죽안지에서 예천 월척회원분들 낚시모임 한번 하고싶습니다~~~~^^
예천이시면 고등학교는 안동에서 나오셨겠군요
함뜨까?ㅋㅋ
텨=========3
중평.....

안가본지 꽤 되었읍니다.

죽안지 생각하니 유천비행기장이 같이 떠오릅니다.

어릴적 국군의 날이면 공군비행기장에 가서

전투기 이착륙 구경...

아!!글구 죽안지 아래동네인가 처자하고 몇년전 선본것도 기억나네요^^.
저두 예천촌놈입니다.ㅎㅎ
물론 스토커 친구구요...ㅎㅎ
언제 죽안지에서 한판 뜹시다~~ㅎㅎ
어제 갔다가 왔는데 태풍으로 인해 배수를 얼마나 했는지 바닥이 거의 다 보일정도로 배수를 했는데
오늘 비가 안와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ㅎㅎ
비오는날 죽안지에서 들낚으로 잉어잡으면 참 잼나거든요...ㅎㅎ
오랜만에 첨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추억에 젖어 드네요.

아 참,, 저희 외가집이 예전입니다.^^

제 고향은 문경이구요.
같은 고향은 아니지만 어린시절 추억은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을것 같네요...ㅎㅎ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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